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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로 나눠진 세종시 선거구에 후보 모두 10명

남쪽은 경제통 홍성국·현역 출신 김중로에 4명 가세
북쪽에선 거물급 김병준과 지역 출신 강준현 경합
시의원 9선거구 보궐선거에선 남녀 후보 맞대결 펼쳐져

  • 웹출고시간2020.03.28 14:56:41
  • 최종수정2020.03.29 14:54:54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4·15 총선(21대 국회의원 선거)을 앞두고 세종시 2개 선거구에서는 모두 10명의 후보가 최종 등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평균 경쟁률이 광주(5.3대 1)·대구(5.1대 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5.0대 1(제주와 공동)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와 유권자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다.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후보자 개인 정보가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종시 갑선거구 홍성국, 김중로, 이혁재, 김영호, 박상래, 윤형권 후보(왼쪽부터)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성국 후보는 재산·납세 실적 세종시 최고

신도시 6개 행정동과 남쪽 3개면(부강·금남·장군)으로 구성된 갑선거구에는 모두 6명의 후보가 나섰다.

세종시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홍성국(57) 후보는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거친 '경제통'이다.

재산 신고액(36억3천626만 원)과 최근 5년간 납세 실적(8억8천735만 원)이 세종시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많다.

육군 70사단장 출신인 미래통합당 김중로(70) 후보는 세종시 후보 중 유일하게 국회의원(20대 비례대표)을 지냈다.

하지만 재산 신고액은 나이나 경력에 비해 적은 편인 1억6천891만 원, 5년간 낸 세금은 1천936만 원이다.

정의당 이혁재(47) 후보는 재산 신고액은 2억472만 원이나, 납세 실적은 세종시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적은 147만 원이다.

반면 전과는 음주운전(벌금 150만 원) ·집시법 위반(징역 1년 6개월) 등 모두 4건으로 가장 많다. 2018년까지 인천 지역에서 시의원 재보궐선거 등 각종 공직선거에 4회 출마해 모두 떨어지기도 했다.

'자연치유학 박사'인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영호(여·68) 후보는 현재 대전에서 자연의학원을 운영 중이다.

세종 한솔고 교사 출신인 무소속 박상래(61) 후보는 "세종시내 군부대를 지원하는 법사(승려)"라고 자신의 주요 경력을 소개했다.

무소속 윤형권(57) 후보는 기자를 거쳐 세종시의원(2선)을 지냈다. 재산 신고액은 세종시 후보 가운데 가장 적은 -5천979만 원이다.

세종시 을선거구 강준현, 김병준, 정원희, 정태준 후보(왼쪽부터)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병준 후보는 을선거구 유일 전과 없어

신도시 3개동(아름·종촌·고운)과 북쪽 7개 읍·면으로 구성된 을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강준현(56) 후보와 통합당 김병준(66) 후보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두 4명이 출마했다.

세종시 정무부시장(2017.1~ 2018.7) 출신인 강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3대 1의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올랐다.

세종시 금남면에서 태어나 남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지역 인맥이 두터운 게 강점이다.

통합당 김병준(66) 후보는 청와대 정책실장(장관급)과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지낸 '전국적 거물급'이다.

같은 선거구 후보 중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14억2천91만 원이고, 전과는 유일하게 없다.

청주대 조교수 출신인 민생당 정원희(64) 후보는 2018년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중도 사퇴한 경력이 있다.

도로교통법 위반(벌금 150만 원)·사문서 위조(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등 2건의 전과를 갖고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정태준(66) 후보는 최종 학력이 초등학교 졸업인 건설노무자다.

식품위생법 위반 죄로 1990년 100만 원, 이듬해에는 150만 원의 벌금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시의원 9선거구에선 이순열·김영래 후보 대결

윤형권 전 민주당 시의원이 '갑'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함에 따라 총선과 같은 날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세종시의원 9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순열(여·50) 후보와 통합당 김영래(34)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정부세종1청사가 있는 어진동(전 지역)을 중심으로 도담동 일부 지역이 포함된 주요 선거구다.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후보는 현재 대전세종연구원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목원대 경찰법학과와 육군 소령 출신인 김 후보는 라온행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세종시의원 9선거구 이순열(왼쪽)·김영래 후보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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