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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4.03 15:42:37
  • 최종수정2020.04.03 15:42:37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4.15 총선 제천·단양선거구에서 2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된 가운데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를 돕기 위해 또 다시 거리로 나선 친구가 시선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부산시 남구의회 4선 의원 출신인 차경양(60)씨로 그는 2년 전 재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어김없이 친구 엄태영 후보를 돕기 위해 제천을 찾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전 선거 때와 달리 거리 유세가 힘들어진 상황에서 차씨는 율동과 함께 거수경례는 물론 큰절까지 해가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차씨는 "친구 엄태영을 도우려고 2년 만에 제천에 다시 왔는데 저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 더욱 힘이 난다"며 "격려해주고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어주시니 제천의 훈훈한 정까지 느끼며 선거 운동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머슴복장은 2년 전 국회의원재선거에도 같은 모습으로 엄 후보의 선거에 힘을 보태며 이번에도 익숙하게 다가오고 있다.

차씨는 "이번 총선에도 선거캠프에 합류해 도와달라는 요청이 4건이나 있었다"며 "하지만 엄태영과의 진한 우정 때문에 제천행을 택했고 2년 전과는 달리 분위기가 좋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엄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정치사회는 매우 각박하다고 하지만 정치활동 중 만난 인연이 진한 우정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큰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취재팀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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