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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 전 부지사 서원구 출마…셈법 복잡한 민주당

이 전 부지사, 지난 6일 서원구 후보자 자격검증 신청
민주당 내 치열한 경쟁 예고…서원구 5파전 가능성도
'도종환 상당구 차출설' 힘 잃어…변수 남아 있어

  • 웹출고시간2020.01.07 20:32:54
  • 최종수정2020.01.07 20:32:54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1대 총선서 청주 서원구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 후보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민주당 서원구 후보가 되기 위한 치열한 예선전이 예고되는 한편, 선거 판도에도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6일 민주당 공직 후보자 자격검증 신청을 서원구로 했다.

이 전 부지사는 통상 1주일가량 소요되는 자격검증 이후 민주당 서원구 예비후보자에 등록할 예정이다.

흥덕구에 출마해 3선 도전에 나선 같은 당 도종환 의원과 맞붙을 것이란 예상을 뒤엎은 결과다.

흥덕구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리 3선에 성공한 지역으로, 노 실장의 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이 전 부지사는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관내 조직 또한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 전 부지사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구(區)는 행정구역 일 뿐, 지역 국회의원은 청주, 나아가 충북을 위해 일한다"며 "서원구는 흥덕구 선거구가 나뉘기 전, 노 실장과 함께 활동한 지역이다. 여러 의견을 듣고 고민 끝에 서원구 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의 서원구 출마로 민주당 내 경쟁구도가 더욱 복잡해진 양상이다.

서원구에선 현역인 오제세 의원이 5선에 도전한 가운데 일찌감치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이광희 전 의원이 표심 잡기에 분주하다.

여기에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민주당 경선은 5파전이 될 수 있다.

이 전 부지사의 서원구 출마는 청주지역 다른 선거구 판세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당초 이 전 부지사의 흥덕구 출마가 점쳐지면서 흥덕구에선 '민주당 내 교통정리'가 화두였다.

특히, 도종환 의원의 '상당구 차출설'이 꾸준히 거론됨에 따라 상당구 총선 출마자들 사이에서 내심 노심초사한 분위기가 읽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전 부지사의 서원구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서 '도종환 험지 차출설'도 힘을 잃게 됐다.

물론, 변수는 남아 있다.

예비후보자의 경우 출마 지역을 변경할 수 있어, 공천 잡음을 줄이기 위한 민주당의 교통정리나 향후 구도 변화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 전 부지사의 서원구 출마로 지역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며 "향후 서원구의 선거 판세 변화가 21대 총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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