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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탈락 이경용, 민주당 위해 백의종군

당원간 불협화음 없애고 승리위해 노력

  • 웹출고시간2020.03.02 11:33:00
  • 최종수정2020.03.02 11:33:00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선거구 경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백의종군'의 뜻을 밝혔다.

이 전 청장은 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천·단양의 발전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제가 필요하다는 호소에 아낌없는 사랑을 주셨지만 보답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며 "혹자는 기울어진 운동장 때문이라는 등 백가쟁명의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이것도 게임의 한 부분이라고 본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고 모두 저의 정성과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아쉬워했다.

끝으로 그는 "경선 패배의 모든 책임은 제게 있고 모두 안고 가야 할 저의 짐"이라며 "혹시 당내 경선과정에서 이어진 당원들 간 불협화음이 더 이상 이어지길 원하지 않는 만큼 폭 넓은 가슴으로 서로를 보듬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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