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최준호 기자] 올 겨울에는 포근한 날씨로 인해 공주 계룡산과 서울 홍릉숲(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복수초(福壽草) 꽃이 처음 핀 시기가 평년(최근 30년간 평균)보다 크게 앞당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복수초는 우리나라에서 봄이 오기 전 겨울철에 자연 상태에서 꽃을 피우는 대표적 식…
[충북일보]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여름철새이자 계룡산 깃대종인 '호반(湖畔)새'가 최근 계룡산에서 관찰됐다"고 5월 31일 밝혔다. 파랑새 목(目) 물총새 과(科)로 분류되는 호반새는 겨울철에는 필리핀·인도네시아 셀레베스 섬 등 지구상의 남쪽 지역에서 지내다가 매년 5월…
[충북일보=대전]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23일 오후 2시부터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시 봉현면 두산리 1106) 중강당에서 진흥원 직원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사람 살리는 치유음식'이란 주제의 특강을 연다. 강연은 서미순(여) 깊은산속옹달샘 치유음식연구소장이 맡아 진행한다. 같은 장소에서…
[충북일보]2월 21일 계룡산에서 피기 시작한 복수초(福壽草) 꽃에 3월 6일 벌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서영수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올해는 포근한 겨울날씨로 인해 복수초가 작년보다 1주 정도 일찍 피었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 복수초는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충북일보=단양] 가을의 전령사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며 산세가 수려한 단양에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백산과 도락산, 월악산 제비봉, 금수산 등 단양지역의 이름난 등산로에는 지난 주말 수만 명의 등산객이 단양을 찾아 가을 단풍을 즐겼다. 소백산은 철마다 아름다운 비경을 뽐내지…
[충북일보] 천지가 개벽했다. 지천에 널렸던 검은 탄가루가 없다. 언제까지나 검을 것 같던 곳이 녹색지대로 탈바꿈 했다. 정선의 산골짝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산자락을 따라 스키 슬로프와 대형 숙박시설, 카지노가 웅장하다. 처절했던 삶의 현장은 그저 옛 사람들의 기억일 뿐이다. 거친 삶을…
[충북일보]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이 화천 산소길을 찾았다. 청주에서 화천까지는 대략 3시간 정도 걸린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 단지 마음의 거리가 멀었을 뿐이다. 오늘도 서둘러 배낭을 싼다. 열대야 물리친 길로 거침없이 나선다. 시간도 쉬었다 가는 곳을 찾아 간다. 강물이 빛나는 공간을 만난다.…
[충북일보] ◇지나온 길을 다시 살피다 인천공항에서 청두로 출발할 때가 엊그제 같다. 그런데 벌써 한 달이 넘었다. 떠나기 전 영국작가 제임스 힐튼(James Hilton)에 매달렸다. 그가 1933년 발표한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을 골똘히 봤다. 태양은 아침에 뜨고, 저녁…
◇리장고성에 마음을 빼앗긴다 [충북일보] 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다. 온통 발과 허리에만 정신을 쏟는다. 걷는 행위 자체가 목적이 된다. 머리에 쌓였던 잡념이 하나 둘 사라진다. 발걸음이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된다. 그 순간만큼은 속세를 떠난 구도자다. 6월29일 오후 2시10분 중…
[충북일보] 6월28일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다. 하늘에 난 길, 신들의 언덕 차마고도(茶馬高道)를 찾아가기 위해서다. 윈난으로 가기 위해 오전 7시30분 호텔을 나선다. 이름 모를 초지가 아주 넓게 펼쳐진다. 야크떼와 야생화 풍경에 다시 빠진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낀다. 버스에서 내려 몇 걸…
[충북일보] 진작 와야 했는데, 좀 늦었다. 이제라도 찾을 수 있게 돼 다행이다. 6월25일 오전 9시 다오청에서 야딩으로 서둘러 이동한다. 얼마 가지 않아 보와산(4513m) 중턱을 지난다. 하늘 풍경이 기막히게 맑고 푸르다. 그런데 머리가 자꾸 아프고 졸리다. 고산이 주는 아름다운 고통이다.…
세상의 바람이 모이는 곳으로 간다. 바람의 말을 따라 어딘가에 남아 있을 샹그릴라를 찾아 나선다. 6월22일 오후 8시 인천공항을 떠난다. 밤 11시 중국 스촨성 청두(成都)에 닿는다. 아열대 기후 특유의 후끈한 열기가 밀려든다. 다음 날 일찍 일륭으로 이동한다. 동티베트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다.…
[충북일보] 2018년 6월16일 오전 10시 전남 영광 백수해안노을길을 찾는다. 충북일보클린마운틴 회원들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돈다. 바다로 내려가는 길이 해안 절벽 끝에 다다른다. 길 곳곳에 조망대가 여럿이다. 여기에 오르면 데크길과 갯벌, 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노을길은 자연…
[충북일보] 충북일보클린마운틴 회원들이 태안해변길 1코스(바라길)을 찾는다. 2018년 5월19일 오전 10시 10분 학암포 야영장에 다다른다. 초록 이파리들이 바람으로 여름을 부른다. 화려한 꽃 향 대신 바다 향이 새 생명을 만든다. 태안해변길 1코스는 '바라길'이다. 바다의 고어인 '아라'에서…
[충북일보] 봄은 예외 없이 온다. 섬진강엔 조금 더 짙게 밴 봄이 있다. 자연과 생명의 감수성이 더불어 깃든 봄이다. 2018년 4월21일 충북일보클린마운틴 회원들이 섬진강 길을 따라 걷는다. 그림 같은 물의 근원을 따라 간다. 4월의 바람이 부드럽고 상큼하다. 회원들의 기분도 봄바람 속에 가뿐하…
[충북일보] 2018년 3월 24일 오전 11시 평산항 주차장에 들어선다. 아담한 포구가 눈에 들어온다. 바래길 1코스 들머리는 평산1리 회관 옆쪽으로 돌아간다. 익숙한 디자인의 안내판이 보인다. 마을 뒷산을 넘어간다. 시원한 바다 조망이 펼쳐진다. 걷기에 아주 좋다. 편안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
[충북일보]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유례없는 강추위를 견뎠다. 그래도 우수 지나니 겨울 색이 옅어진다. 봄이 저만치서 다가온다.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회원들이 24일 서둘러 봄을 맞으러 나섰다. 고군산도의 선유도와 장자도, 무녀도를 잇는 둘레길을 걸었다. 섬들의 환영이 뜨거웠다. 클마회원들의 이…
[충북일보] 2017년 12월16일 오전 9시30분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속리산 화북탐방소에 도착한다. 영하 10도의 쌀쌀한 날씨가 코끝을 매섭게 때린다. 탐방로 입구에서 문장대 쪽을 바라본다. 속리산의 기묘함이 살짝 엿보인다. 평탄한 길을 이어간다. 한동안 길의 높낮이가 급하지 않다. 위로 갈…
[충북일보] 축복의 계절에 선다. 가을의 길목이다. 서늘한 바람이 태풍의 징조를 알린다. 그래도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는다. 2017년 9월16일 86차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회원들이 선재길을 걷는다. 느릿느릿 걷다 호흡을 멈춘다. 소박한 자세로 자연에 깃든다. 차가운 정신으로 깨침의 길에 든다. 월정…
[충북일보] 2017년 새해 준비를 위한 신년 산행지로 소백산 비로봉(1439m)을 찾는다. 걷고 또 걷는다. 한발 한발 어둠을 뚫고 에움길을 돌아간다. 걸음걸음마다 생명이 다가와 말을 건다.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에도 생명의 경외가 깃든다. 한동안 길은 가파르지도 완만하지도 않다. 잔잔한 오르…
[충북일보] 새벽 3시 적막을 깨며 새벽을 달린다. 청주를 떠나 강원도 진고개 정상휴게소에 도착한다. 승용차 두 대가 고요 속에 휴식중이다.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어두운 산 속으로 몸을 들이민다. 동트기 전 산속 고갯마루가 한산하다. 진고개 정상휴게소 왼쪽으로 계단을 오르면 매표소가 있다. 이번 산…
[충북일보] 8월의 지리산은 구름바다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녹색의 숲이 조화를 이룬다.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꿈과 현실을 오가는 기분이다. 가도 가도 경계를 벗어나기 어렵다. 지리산은 그저 화두(話頭)를 위해 품만 내준다. 산행 내내 스스로 묻고 답하길 반복한다. 즉문즉답을 저절…
[충북일보] '청송'은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하다. 여름의 절정에 알맞은 이름이다. 한 여름에 더 빛나는 최고의 피서지다. 주왕산(721m)은 청송의 중심에 우뚝 선다. 가장 먼저 대전사 뒤로 뫼산(山)자 바위가 눈길을 끈다. 산길은 계곡과 나란히 서 편하다.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많다.…
[충북일보] 멀고도 먼 길이다. 청주에서 설악산 찾기는 쉽지 않다. 도로 사정이 좋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먼 길이다. 밤 11시 청주를 출발한다. 밤새 달려 오색에 도착한다. 이번 산행의 들머리다. 새벽 3시 산문이 열린다. 잠시 다리쉼도 없이 산행을 시작한다. 캄캄한 새벽어둠을 가르고 오르고 오른다.…
[충북일보=충주]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신종두)는 국립공원 자원보호 및 탐방질서를 확립하고자 '착한 산악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착한 산악회란 국립공원 이용규칙을 준수하는 건전한 산악회를 대상으로 착한 탐방 실천서약서를 이행하고 공단 정책에 적극적으…
[충북일보] "백신접종 거부 시 긴급 체포된다.", "백신으로 DNA를 조작해 인간을 노예화한다." 이는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보고 받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 주요사례 중 일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 같은 허위정보가 온·오프라인에서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방통위가 파악한 가짜뉴스를 좀 더 보면 △AZ 백신 효능, 65세 이상에서 8% △백신 선택권, 한국만 없다 △영국 의학저널 인용, 화이자 효능 0.4% 수준 △중국산 백신, 코벡스 통해 도입예정 △백신 부작용 10대 발작 동영상 유포 △국내 논문, '백신 뇌 조종'의 결정적 근거 △백신에 낙태아, 동물성분, 중금속 함유 등이 있다. 중대본은 "모두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거나 오보인 해외 언론을 인용한 보도"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와 유언비어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스마트폰 메신저, 온라인 카페, 인터넷 개인방송, 지역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서 주로 번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에서 60대 여성이 '백신을 맞으면 죽을 수 있다'는 문구가 적힌 전단을 길거리에 붙이다 경찰에 붙잡히는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백신접종 거부 시 긴급 체포된다.", "백신으로 DNA를 조작해 인간을 노예화한다." 이는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보고 받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 주요사례 중 일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 같은 허위정보가 온·오프라인에서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방통위가 파악한 가짜뉴스를 좀 더 보면 △AZ 백신 효능, 65세 이상에서 8% △백신 선택권, 한국만 없다 △영국 의학저널 인용, 화이자 효능 0.4% 수준 △중국산 백신, 코벡스 통해 도입예정 △백신 부작용 10대 발작 동영상 유포 △국내 논문, '백신 뇌 조종'의 결정적 근거 △백신에 낙태아, 동물성분, 중금속 함유 등이 있다. 중대본은 "모두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거나 오보인 해외 언론을 인용한 보도"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와 유언비어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스마트폰 메신저, 온라인 카페, 인터넷 개인방송, 지역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서 주로 번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에서 60대 여성이 '백신을 맞으면 죽을 수 있다'는 문구가 적힌 전단을 길거리에 붙이다 경찰에 붙잡히는
[충북일보] 최명환 ㈜알에이치포커스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취임했다. 알에이치포커스는 김수언 회장이 지난 2016년 설립한 충북 유일의 민간 MRO(항공기 정비·Maintenance(유지), Repair(보수) and Operation(운영)) 업체다. 신규 취임한 최명환 대표이사는 1993년 육군 항공 공격 헬기인 AH-1S(코브라)의 기체 창정비 기술을 개발한 경험과 육군 항공작전 사령부의 검사 과장을 수행했다. 37년간 육군항공 보유의 다기종 헬기의 창정비·야전정비분야 품질관리, 생산관리, 정비기술 개발, 항공전력화 업무 수행 등을 통한 헬기정비능력 향상으로 군 전력화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함에 따라 군당국으로부터 각종 수상경력과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최 대표는 이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알에이치포커스의 항공본부장을 역임하고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최 대표는 취임 후 국내 러시아산 항공기의 안전과 공공기관의 임무투입에 대한 최상의 운용 가동률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회전익 MRO 사업을 진척시킨다는 계획이다. 알에이치포커스사는 러시아 헬리콥터 주요 구성품 제작사와 함께 국내 러시아 헬기 운영자에게 MRO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업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