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집에 있으면 에어컨도 계속 못 틀잖아요. 여기 와서 쉬니까 좀 살 것 같아요." 13일 낮 12시 청주시의 한 아파트 무더위쉼터를 찾은 유수화(82)씨는 연신 부채질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아파트 무더위쉼터는 평소에도 주민들이 찾는 휴식 공간이지만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이용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날 충북 도내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청주 낮 최고기온이 33.2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쉼터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쉼터 앞에는 할머니들이 밀고 온 보행보조차 5대가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안으로 들어서니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할머니 9명이 옹기종기 모여 TV를 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냉감 소재 옷을 입은 유씨를 비롯해 선풍기와 에어컨 바람이 골고루 닿는 자리마다 앉아 부채질을 하며 한낮 더위를 피하는 모습이었다. 유씨는 "이곳은 평소에도 마을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곳이지만 날이 더울수록 오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며 "아침 먹고 나오면 저녁때까지 여기서 지내다 가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서는 전기세 걱정에 에어컨을 마음 놓고 틀기 어렵지만 여기서는 하루 종일 시원하게 지낼 수
[충북일보] 단양경찰서가 최근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시민경찰학교와 손잡고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합동 캠페인은 정보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과 같은 정보 취약계층, 일상에 바빠 최신 범죄 수법을 알기 힘든 소상공인, 그리고 지역 경제의 핵심인 단양 구경시장 상인들을 주 대상으로 삼았다. 단양경찰서 경찰관과 시민경찰학교 회원들은 최근 기승을 부리는 다중 피해 사기 유형인 투자리딩방, 로맨스 스캠, 노쇼, 팀미션 등 범죄 수법과 대응 방법을 알리는 자체 제작 유인물을 들고 유동 인구가 많은 구경시장 현장을 방문해 눈높이에 맞춘 밀착형 홍보를 진행 중이다. 권효섭 서장은 "스마트 기기 사용이 서툰 어르신 등 정보 취약계층과 매장 운영에 집중하느라 범죄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보이스피싱 등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경찰학교와 같은 지역 협력 단체와 긴밀히 손잡고 안전한 단양을 위해 범죄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와 경찰의 협력을 기반으로 금융사기 범죄 사각지대를 줄이고 평온한 치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의미 있는 노력으로 평가받
[충북일보] 청주시 복지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 청주복지재단이 13일 상당구 중앙공원 인근 신청사에서 새로 출발한다. 시는 이날 상당구 상당로55번길 35에 위치한 신청사에서 청주복지재단 신청사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장섭 청주시장과 임은성 청주시의장, 사회복지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성안길상점가상인회,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청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인트로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낭독, 개관 기념 퍼포먼스, 청사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성안 돌봄 리더가 시민의 바람을 담은 메시지를 낭독하고, 참석자 모두가 함께한 희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는 시민과 함께하는 복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재단에 바라는 점을 적어보는 '청주복지재단에게 바란다' 희망 메시지와 원데이 프로그램 '한 자루의 행복'을 운영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청주복지재단은 사회복지 조사·연구와 정책 개발, 교육, 복지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 복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
[충북일보] 14일 충북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소식이 있겠다.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mm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4도·청주 26도 등 23~26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1도·청주 32도 등 30~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 수준으로 예보됐다. /전은빈기자
[충북일보]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피해자들의 심리적 고통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만성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충북대학교 심리학과와 TBN 충북교통방송이 공개한 '오송 참사 피해자 추적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들의 정신건강 지표는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며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실시된 7차 조사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임상적 위험군은 61%, 우울 증상 위험군은 61%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자의 52%는 여전히 수면 장애를 겪고 있으며, 기일(참사일)이 다가올 때마다 증상이 다시 악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피해자들은 참사 이후 '복구 과정'에 대한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조사 대상자의 90% 이상은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참사로 희생된 747번 버스 기사 고(故) 이수영 님의 아들 이중훈 씨는 "지자체 지원은 피해자들이 정작 바라는 방식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초기 치료비 일방적 제한과 타 지역 유가족에 대한 뒤늦은 지원 등 행정 편의주의가 앞섰다"며 "심리 치료를 위한 기본적인 환경조차 조성되지 않
[충북일보]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정부가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 정부는 올해 처음 유가족·생존자협의회와 공동으로 추모식을 개최한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어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방문해 차량 진입차단 시설과 비상대피 시설, 통제기준 강화 등 제도 개선 사항을 점검했다. 오송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집중호우로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며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재난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행안부 내 '오송 지하차도 참사 피해자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주기부터는 그동안 유가족·생존자협의회가 주관해 온 추모행사를 정부가 함께 개최한다. 김 부장은 "참사의 교훈을 제도로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 끝까지 확인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며 "여름철 침수 우려 지역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의 대비태세를 상시 유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송 참사 이후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대상을 확대하고, 지하차도
[충북일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IS(이슬람국가)'에 충성을 맹세하고, 폭발물 제조법까지 전수받은 대학생이 검찰에 구속기소 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방검찰청은 최근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A(18)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A씨는 고등학생이었던 지난 2024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ISIS 관련 단체가 운영하는 암호화된 온라인 사이트에 수천 회에 걸쳐 접속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해당 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테러 선전물을 시청하며 조직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사이트 내 ISIS 관계자와 접촉해 충성을 맹세하고 정식 가입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폭발물 제조법을 문의해 구체적인 방법을 전수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조사에서 "호기심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피고인이 만 18세인 소년범이라는 점을 재판 과정에서 참작할 예정"이라면서도 "실제 무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한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피고인이 전수받은 제조법상 해당 무기는 매우 파괴력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실제 테러 실행 단계로 나아가지는 않았더라도, 테러 단체와 직접 교
[충북일보]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은 13일 부대 대회의실에서 신성호을 초청해 지휘관과 참모, 장병, 군무원을 대상으로 안보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병들의 전략적 사고와 안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원장은 이날 '미중 패권 경쟁과 한반도'를 주제로 미국과 중국 간 전략 경쟁이 한반도 외교·안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망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국제정세의 큰 흐름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 군인의 역할과 책임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을 마친 뒤 신 원장을 비롯한 서울대 국제대학원 방문단은 부대 현황 브리핑을 받은 후 F-16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항공기와 무장 장비를 둘러보며 공군의 항공작전과 임무 수행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행사를 기획한 현덕진 소령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장병들이 국제정세를 폭넓게 이해하고 전략적 식견을 갖추는 것은 완벽한 임무 수행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장병들의 올바른 안보관과 정신전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가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호암저수지 환경보전에 나서며 미래세대 중심의 ESG 실천 활동을 본격화했다. 지사는 13일 충주 호암저수지에서 충주고등학교 학생 25명과 함께 청소년 환경보전 프로그램인 '호암 가디언즈' 발대식을 열고 저수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호암 가디언즈'는 지역의 소중한 수자원인 호암저수지의 환경적·공익적 가치를 배우고, 깨끗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 리더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생들은 환경보전 실천 서약을 통해 생활 속 친환경 실천 의지를 다졌으며, 호암저수지의 역할과 농업용수 공급체계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저수지 수질 개선을 위한 EM 흙공 던지기와 수변 쓰레기 수거,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치며 깨끗한 수변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승민 지사장은 "깨끗한 물과 건강한 농어촌 환경은 미래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ESG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13일 청원서 경우회와 경찰서 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치안 협력 방안과 상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주요 수법과 피해 예방 요령을 공유하는 예방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범죄 예방 홍보활동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앞으로도 유관단체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13일 오전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7월 정기인사에 따른 임용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용식에는 전입자 등 총 30명의 직원이 참석했으며, 임용장 수여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임용된 직원들은 각 부서와 119안전센터 등에 배치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학수 서장은 "새로운 자리에서 맡은 역할에 책임감을 갖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안전한 청주를 만드는 데 함께 힘써달라"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도로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인공지능(AI) 탐지 카메라를 청주도시공사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해피콜) 20대에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앞서 2025년 행정안전부의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 공모에 선정돼 4개 구청 관용차량 12대와 시내버스 18대 등 총 30대에 AI 탐지 카메라를 설치·운영해 왔다. 해당 차량들은 시 전역을 운행하며 포트홀과 도로 파손 등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는 AI 학습 자료로 활용돼 탐지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이번에 청주도시공사 해피콜 차량 20대가 추가되면서 시 전역을 운행하는 총 50대의 'AI 도로 감시단'이 구축됐다. 특히 해피콜 차량은 주거지역과 생활권 도로를 폭넓게 운행하는 만큼 다양한 노선의 도로 상태를 더욱 촘촘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포트홀 등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보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AI 탐지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도로 위험 요소를 신속히 파악하고 유지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
[충북일보] 충북 야구의 상징 세광고가 창단 71년 만에 처음으로 청룡기를 들어 올리며 한국 고교야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44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이자, '무관의 명문'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낸 역사적 순간이다. 세광고는 지난 12일 열린 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경북고를 6-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982년 황금사자기 이후 이어진 긴 공백을 끊어낸 값진 결실이다. 방진호 감독은 "창단 이후 첫 청룡기 우승이자 44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이라 동문들과 도민들의 오랜 염원을 풀어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대회 내내 우승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경험을 쌓자는 마음이었는데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1955년 창단한 세광고 야구부는 열악한 지역 여건 속에서도 명맥을 이어온 팀이다. 1970~80년대 민문식, 한희민 등을 앞세워 이름을 알렸고, 1982년에는 '전설' 송진우를 중심으로 황금사자기를 제패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긴 침체기를 겪었지만 송진우, 장종훈, 박정진, 송창식 등 걸출한 프로 선수를 꾸준히 배출해왔다. 그러나 전국 정상 문턱에서는 번번이 멈췄다. 2020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대한민국 기초과학의 미래를 이끌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한국새빛가속기)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모가 여러 차례 유찰되며 추진이 지연됐던 기반시설 공사가 착수를 눈앞에 뒀다.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산업 클러스터와 연구 성과의 실용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기반시설 착공식이 오는 27일 열린다. 공사는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맡는다. 앞서 방사광가속기 구축 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는 이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기반시설은 오창테크노폴리스 내 31만㎡ 부지에 조성된다. 저랑링동과 가속기 터널, 빔라인, 본관동, 연구시설지원동 등 연면적 6만9천㎡ 규모의 시설이 들어선다.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해 미뤄졌던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BSI,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국가 대형 연구시설 구축 사업이다. 오는 2029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조1천643억 원을 투입해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조성된다. 가속기 1기와 빔라인 10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