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의 젖줄인 '미호천(美湖川)'이 '미호강(美湖江)'으로 바뀐다. 환경부는 국가하천인 미호천의 명칭을 미호강으로 변경하고 7일 관보(gwanbo.go.kr)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명칭 변경은 충북도의 요청으로 추진됐으며 환경부는 하천의 역사적 배경 지역인 4개 시·군(세종, 청주, 진천, 음성) 지역주민의 의견을 고려해 지난달 23일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위원장 환경부 차관) 심의를 거쳐 '미호강'을 새 이름으로 결정됐다. 미호강은 음성군 삼성면 마이산에서 발원해 진천군, 청주시를 지나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서 금강과 합류하는 금강 제1지류다. 하천 연장은 79.22㎞로 그 중 국가하천이 64.51㎞로 81.4%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지방하천으로 관리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어류인 '미호종개'의 주요 서식지인 미호강의 전체 유역면적은 1천854.3㎢로 충북 전체 면적(7천407㎢)의 25%를 차지한다. 미호강 유역에 충북 전체 인구의 66%가 거주하고 있고 해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은 충북 전체의 75%를 차지할 만큼 무한한 잠재력과 상징성을 보유하고 있다.
[충북일보] 보은군이 내년부터 속리산 법주사에 문화재 관람료 손실분을 지원해야 할 처지다. 박경숙 충북도의원은 6일 "문화재보호법 일부가 개정돼 문화재 관람료를 국가나 지자체에서 손실 보존해야 할 상황이다"고 했다. 시행 시기는 내년 5월 4일부터로 예상한다. 박 의원은 "속리산 법주사 등 전국 사찰 63곳이 해당하고, 현재 진행 사항을 보면 국비 70%, 지방비 30%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은 열악한 재정자립도로 약 30%에 해당하는 손실보전금을 충당하기가 쉽지 않아, 충북도 차원에서 지원해 달라고 도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 4월 15일 본회의에서 문화재 관람료 감면분에 관한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조항을 담은 문화재보호법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가지정문화재 소유자 또는 관리단체가 관람료를 감면하면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감면한 관람료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해 놓았다. 문화재 관람료 징수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국민의 불만을 줄이고 문화재 관리주체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 입법 취지다.
[충북일보] 제천 산업단지 내 최대기업 ㈜일진글로벌이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보탰다. 송영수 사장은 6일 오전 제천시청을 찾아 영화제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후원금 2천만 원을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김창규 시장에게 전달했다. ㈜일진글로벌은 제17회 영화제에도 2천만 원을 후원하는 등 지역경제와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이날 송 사장은 "(주)일진글로벌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성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시장은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영화제도 도심과 지역 상권에 활기와 희망을 불어넣고 전국적으로 흥행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지난 2년간의 모습을 탈피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오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의림지와 비행장 무대 등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속리산 테마파크'가 보은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에 7만2천430명이 다녀갔다. 투숙객 식사를 위해 구매한 2억3천만 원어치의 음식 재료 가운데 보은에서 생산한 쌀(70톤) 등 1억9천만 원어치를 보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했다.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은 지난 2017년 11월 속리산 갈목리 산 19-3 일원 110ha에 한옥마을 11동 21실, 황토마을 10동 16실, 통나무마을 3동 18실로 조성했다. 하루 최대 350명이 체류할 수 있는 대규모 휴양시설이다. 국가 생태 축 복원사업의 하나로 같은 해 완공한 속리산 관문과 이듬해 문을 연 말티재 꼬부랑길 카페, 2020년 준공한 해넘이 전망대, 지난해 오픈한 목탁봉 카페 등은 '산멍' '하늘멍'하기 딱 좋은 장소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티재 꼬부랑길 카페 매출은 2억1천만 원에 달했다. 이 사실만으로도 속리산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녀갔는지 짐작하게 한다. 볼거리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전체 길이 1
[충북일보] 전국의 교육감들이 여당의 어린이집·유치원 누리과정 특별회계 시효연장 추진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6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여당은 올해 말 끝나는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 시효를 2년 연장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은 유치원·어린이집 만 3~5세 공통교육과정인 '누리과정' 예산지원을 위해 제정됐다. 정부는 누리과정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이 법을 근거로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를 설치하고, 교육세와 국고를 재원으로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누리과정 지원금은 유치원의 유아학비와 어린이집 보육료로 구성된다. 유치원 방과후과정비, 어린이집 교사 처우개선비 등이 포함돼 있다. 올해 지원금 단가는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기준 1인당 매월 28만 원이다. 올해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총 예산규모는 3조8천290억 원이다.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은 2016년 12월 최초로 제정된 이래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다 2019년 12월 개정되면서 2022년
[충북일보] 지난 4일 밤 0시 3분 청주시 상당구 일대의 아파트 단지 3천여 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정전은 30여 분 만에 정상화됐지만 인근의 A아파트에서 비상발전기가 가동되며 연기가 일자 주민들이 화재가 발생한 줄 오인하고 119구조대에 신고를 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주민들은 여름철 전력사용량 급증으로 인한 블랙아웃(암전)이라 생각했지만 복구작업을 벌인 한국전력은 "청주 명암지 인근 전봇대를 뱀이 타고 올라가 합선이 일어나 순간정전이 일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전으로 전자기기 고장 등의 피해보상을 요구한 주민들도 있었지만 한전 측은 "기술적 오류가 아닌 자연적 재해에 가까워 보상은 어렵다"고 밝혔다.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이 내년부터 속리산 법주사에 문화재 관람료 손실분을 지원해야 할 처지다. 박경숙 충북도의원은 6일 "문화재보호법 일부가 개정돼 문화재 관람료를 국가나 지자체에서 손실 보존해야 할 상황이다"고 했다. 시행 시기는 내년 5월 4일부터로 예상한다. 박 의원은 "속리산 법주사 등 전국 사찰 63곳이 해당하고, 현재 진행 사항을 보면 국비 70%, 지방비 30%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은 열악한 재정자립도로 약 30%에 해당하는 손실보전금을 충당하기가 쉽지 않아, 충북도 차원에서 지원해 달라고 도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 4월 15일 본회의에서 문화재 관람료 감면분에 관한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조항을 담은 문화재보호법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가지정문화재 소유자 또는 관리단체가 관람료를 감면하면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감면한 관람료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해 놓았다. 문화재 관람료 징수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국민의 불만을 줄이고 문화재 관리주체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 입법 취지다.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3선에 성공했다. 그는 '문화, 관광, 생태환경, 건강'의 4대 미래비전을 임기 내 구체화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조 시장을 만나 8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3선에 성공했는데 소감은. "시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동시에 힘을 주신 분들의 목소리에 책임감도 느낀다. 성원에 보답하고 책임을 다하는 민선 8기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지해 주신 분들의 기대를 만족시켜 드리고, 반대하셨던 분들의 생각도 겸허히 수용하며 이해와 배려로 하나 되는 충주를 만들겠다. 언제나 처럼 '지역의 발전과 다수 시민의 행복, 사회적 약자의 보호'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중단없는 발걸음 보여드리겠다." ◇지난 8년간의 성과를 꼽자면. 충주시의 지난 8년은 도전과 변화의 시기였다. 생존을 전제로 한 지자체 간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국적으로 다양한 인구 확보 전략이 쏟아져 나왔다. 충주시도 그 전쟁의 한복판에서 한 치도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단순히 전입인구 같은 숫자로 짧은 성과를 내기보다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지역의 생존전략, 나아가 발전과 행복을 도모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닦고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윤희근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찰청장에 취임하면 초대부터 23대(후보자)까지 충북 출신은 딱 2명만 경찰수장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 경찰 역사는 미 군정시기인 1945년 9월 2일부터 시작됐다. 첫 치안총수(경무국장)는 미군이었다. 1945년 9월 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짧은 임기를 마쳤고, 2대와 3대까지 미군이 맡았다. 1945년 9월 2일부터 1946년 12월 31일까지다. 미군정 이후 최초의 치안총수(경무부장)는 조병옥 박사다. 그는 1946년 1월 16일 ~ 1949년 1월 6일까지 3년 간 경무부장을 맡았다. 경무국장 직책은 경무부장, 내무부 치안국장, 내무부 치안본부장 등으로 이어졌고, 노태우 정부 임기 3년차인 1991년 7월 31일 차관급인 경찰청장이 최초로 임명됐다. 이후 초대부터 22대까지 22명 중 무려 13명은 영남 출신이었다. 수도권과 호남권이 각각 3명이었고, 충청권 2명, 이북권 1명 등이다. 강원·제주는 전무했다. 충청 출신은 이팔호(10대) 청장이다. 충남 보령 출신으로 간부후보 19기다. 김대중 정부 말기인 2001년 11월부터 2003년 3월까지 임기를 수행했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3선에 성공했다. 그는 '문화, 관광, 생태환경, 건강'의 4대 미래비전을 임기 내 구체화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조 시장을 만나 8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3선에 성공했는데 소감은. "시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동시에 힘을 주신 분들의 목소리에 책임감도 느낀다. 성원에 보답하고 책임을 다하는 민선 8기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지해 주신 분들의 기대를 만족시켜 드리고, 반대하셨던 분들의 생각도 겸허히 수용하며 이해와 배려로 하나 되는 충주를 만들겠다. 언제나 처럼 '지역의 발전과 다수 시민의 행복, 사회적 약자의 보호'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중단없는 발걸음 보여드리겠다." ◇지난 8년간의 성과를 꼽자면. 충주시의 지난 8년은 도전과 변화의 시기였다. 생존을 전제로 한 지자체 간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국적으로 다양한 인구 확보 전략이 쏟아져 나왔다. 충주시도 그 전쟁의 한복판에서 한 치도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단순히 전입인구 같은 숫자로 짧은 성과를 내기보다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지역의 생존전략, 나아가 발전과 행복을 도모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닦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