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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선거구별 판세 전망-②청주 서원

친문 핵심 Vs 6전 7기 '빅뱅'
민주 "오제세 갈등 풀리며 지지자 결집 뚜렷"
통합 "민 세대교체 헛발질... 이번엔 꼭 승리"
민생 이창록, 혁명배당금당 김민수 등 4파전

  • 웹출고시간2020.04.01 21:11:34
  • 최종수정2020.04.06 17:18:05
[충북일보] 청주 서원은 충북도내에서 인구변화가 가장 큰 선거구로 꼽힌다.

20~30대 젊은 유권자가 빠져나가고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대 총선 이후 최근 4년간 대규모 택지개발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 이동이 컸던 곳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20대 총선이 있었던 지난 2016년 3월 말 기준 서원구의 65세 인구 비중은 10.84%로 지난 1월 13.74%보다 2.9% 증가했다.

반면 30~40대 인구는 1만2천 명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016년 3월 30대 인구는 3만1천517명, 40대 인구는 3만8천610명이었으나 올해 1월에는 각각 2만4천766명, 3만2천754명으로 각각 6천751명(21.4%), 5천856명(15.2%) 감소했다.

청주권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상당(42.2세)이었고 서원(41.7세)이 그 뒤를 이었다.

물론 고령화는 반드시 보수화라는 공식은 성립할 수 없지만 피부로 느끼는 것은 서원은 분명 진보에서 보수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지역의 변화는 민주당 서원 후보자 공천과정에서 갈등의 원인이 됐다.

4선 중진의 오제세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되는 수모를 겪었다. 오 의원은 당 지지율이 바닥을 쳤을 때에도 16년간 4차례나 승리하며 서원을 민주당 텃밭으로 일궈낸 인물이다.

당연히 당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는 선관위 총선 후보자 등록(3월26~27일) 하루 전까지 무소속 출마를 고집했다.

만약 오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면 민주당 승리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대 총선에서 통합당 최현호 후보가 오 의원과 불과 1천318표(1.29%p)차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대교체라는 시대의 흐름은 오 의원의 고집을 꺾고 말았다.

그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장섭 후보는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꼽힌다. 자당은 물론, 중도 보수층으로부터도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비록 근소한 차이지만 상대 후보들보다 앞섰다.

통합당 최현호 후보는 이번 총선이 모두 7번째 도전이다.

20여년 총선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동정여론 등으로 20대 총선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승부는 예측불허다. 청주권 최대 격전지로 꼽힐 정도다.

민생당 이창록,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민수 후보 등도 빅2 정당 후보들과 자웅을 겨룬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서원구는 20대 총선과 달리 인구, 환경 등의 여건이 많이 달라졌다"며 "과거 선거에서는 세대를 나눠 진보·보수 성향을 따졌다면 이번 선거는 코로나 사태, 경제 불황, 고령인구 증가, 보수화된 20대, 만 18세 선거참여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짐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총선취재팀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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