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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서 마주친 총선 선거운동원들

중부3군, 증평군청 사거리에서 만나

  • 웹출고시간2020.04.02 11:16:01
  • 최종수정2020.04.02 11:16:01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증평군청 사거리에서는 횡단보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와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횡단보도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오는 15일 실시되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일 시작된 가운데 중부3군(음성·진천·증평) 선거구의 여야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마주했다.

이날 오전 증평군청 사거리에는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더불어민주당 임호선(55) 후보와 미래통합당 경대수(62) 후보 선거운동원 30여 명이 나와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 측은 배우자도 함께 했지만, 양측 진영에는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대리전을 펼쳤다.

임 후보 측에서는 장천배 증평군의회의장과 군의원들과 연종석 충북도의회의원, 경 후보 측에서는 최재옥 전 도의원과 지영섭 전 군의장, 우종한 군의원이 함께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선거운동 막판 청색 신호등 때 횡단보도에서 만나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악수를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마주친 여야 선거운동원 대부분은 학교나 지방의회 선후배 사이인데다 증평군의회 소속 의원이기도 해 어색한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

양 후보 측 관계자는 "총선에서 각 정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지를 호소하지만 평소엔 선후배의 가까운 사이다. 선거 결과에 앞서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3군은 민주당 임 후보, 통합당 경 후보와 함께 국가혁명배당금당 장정이(여.61) 후보 가 출마했다.

총선취재팀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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