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초현실적 사건이 또 터졌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막장극을 두고 하는 말이다. 내분 끝에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결정됐다. 늦었지만 그나마 당원들의 집단지성 덕이다. *** 자중지란이 만든 코미디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내달 2일까지 22일간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김 후보가 지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등록했다. 지난 주말 내내 보여준 막장극의 결과다. 돌고 돌아 다시였다. 국민의힘은 후보 선출 취소, 새 후보 등록 신청, 후보 교체 당원 투표 등 코미디를 연출했다. 자중지란(自中之亂) 그 자체였다.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는 유력하지 않다. 되레 엄청 불리하다. 똘똘 뭉쳐도 승리가 어려운 마당이다. 보수 전체의 빅텐트가 완성돼도 쉽지 않다. 국민의힘은 이런 마당에 집안싸움을 공개적으로 벌였다. 대한민국 정당사에 또 하나의 커다란 오점을 남겼다. 마치 보수 정당의 죽음을 알리는 조종(弔鐘)과 같았다. 혁신의 시급함을 알리는 경종(警鐘)이었다. 설마가 현실이 됐다. 이런 블랙코미디는 정치사에 없다.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선다. 정당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묻는 심각한 사건이다. 스스로 당원
[충북일보] 8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두 번이나 추락했다. 국가를 이끌 준비도, 자질도, 덕성도 부족했다. 실천적 지혜 부재가 나은 나쁜 결말이다. 모두에게 비극이다. 부끄러울 뿐이다. *** 1987체제는 이미 사망 모든 대통령은 당선되는 순간부터 변한다. 나와 겨룰 자 없는 것으로 착각한다. 국민 직접 투표로 선출됐다는 거대한 자부심 때문이다. 그 바람에 거대 프로젝트에 성급하게 몸을 던지기도 한다. 권력의 유혹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등이 대표적이다. 결과는 대부분 참담했다. 성급한 폭주가 부른 화다. 이제 대통령 권력의 제왕적 행사는 불가능해야 한다. 절대 다수 국회와 대통령의 무한 대립도 없어야 한다. 1987년 체제는 지난해 12월 3일 밤 사망했다. 12·3사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이미 이후세계다. 외양간부터 고쳐 미래로 달려가야 한다. 개헌으로 정치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그래야 모든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 개헌 없이 정치가 발목만 잡는 6공의 패러다임으로는 어렵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개헌이 중요한 과제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승자독식 대통령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충북일보] 대흥건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개시됐다.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18일 결정했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9월 4일까지다.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충북건설업계의 비극이다. *** 대흥건설 법정관리 개시 최근 건설업계의 어려움은 역대급이다. 연초부터 '4월 위기설'이 나돌았다. 최근에는 '7월 위기설'이 새로 등장했다. 올해 이미 면허를 자진 반납하거나 등록 말소된 '부실' 주택 건설업체 수가 역대 최대다. 미분양이 쌓이면서 경영난이 악화한 여파다. 대흥건설의 어려움은 자금 유동성 악화에서 비롯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은 수익성 악화를 부른 최대 원인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는 수요 감소의 원인이 됐다. 금융기관 차입금에 대한 원리금 부담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었다. 주요 사업현장의 준공 지연은 곧 채무 인수로 이어졌다. 충북도내 건설사 폐업은 이어지고 있다. 해를 거듭하며 잇따라 무너지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등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문을 닫은 도내 종합건설사는 모두 9곳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3곳 증가했다. 최근 3년간 폐업한 종합건설사는 77곳에 달한다. 도미노 부도
[충북일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론이 부상하고 있다. 지난 8일 트럼프와 전화 통화 이후 몸값이 치솟았다. 국민의힘의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하필 지금이라 상식적이지 않다. *** 대행이 할 일 따로 있다 국민의힘의 간절함을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한 대행은 할 일이 따로 있다. 탄핵정국으로 초래된 국정 공백부터 무한책임으로 수습해야 한다. 조기대선을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한 대행이 대선 주자로 뛸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롯이 본인의 판단이다. 어느 정도 잠재력이 있는지도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큰 부담이다. 트럼프발 관세폭탄은 관세국난이다. 그런데 놓을 수(手)가 없다. 그렇다고 안 둘 수도 없다. 아직 시간이 조금 있다. 한 대행이 미리 준비해 답을 찾아내야 한다. 한 대행의 출마 여부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특정 정파의 정치적 성패나 득실 차원에서 다뤄질 문제도 아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본질적 책무가 대통령의 책무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사람이라면 다 그렇게 믿는다. 지금 할 일은 중립적 대선 관리와 국정 위기관리라고 인식한다. 보통사람들이 믿는 상식이다. 정치가
[충북일보] 현재 권력의 지지율이 떨어진다. 대신 미래 권력 주자들의 선호도가 뛰어오른다. 일출의 원심력이 일몰의 구심력을 약화하는 현상과 같다. 권력 총량 불변의 법칙이다. 레임덕 현상을 일컫는다. *** 권력 총량 불변의 법칙 권력의 세계에서 레임덕은 필연이다. 심하면 권력 공백 현상까지 생긴다. 권력자라면 누구나 겪는 과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임기가 아직 한참 남았는데 말들이 많다. 항간에선 레임덕 초기증상으로 해석하곤 한다. 소속 공무원들의 비위와 비리까지 끊이지 않는다. 일탈 행위도 잦다. 그런데 뚜렷한 해법이 없다. 강조하는 공직기강이나 청렴은 공염불이다. 사업 추진 독려도 소귀에 경 읽기다. 이 시장의 지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씨알이 잘 먹히지 않고 있다. 시민들의 눈높이와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제 역할을 못한 감사관실 탓도 있다. 재선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악의적인 유포일 수도 있다. 이 시장 스스로 의심스런 상황들을 제거해야 한다. 모든 권력은 레임덕에 빠진다. 누구든 예외일 수 없다. 중요한 건 변화를 빨리 알아차리는 거다. 그런 다음 해결책을 찾으면 된다. 최고의 자리
[충북일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기각됐다. 혼돈의 시간이 정리돼 가고 있다. 지긋지긋한 겨울나기였다. 하지만 아직 혼란의 한 복판이다. 끊을 건 끊어야 한다. 버려야 산다. *** 끈기 아닌 끊기 해야 머잖아 1인자들의 운명이 결정될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하는 말이다. 힘겹지만 감당해야 한다. 욕심을 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타성에 젖은 생각부터 과감히 버려야 한다. 극단적 사회는 불행을 자초할 뿐이다. 창조의 시기다. 불확실한 세상일수록 새로워야 한다. 기존의 지식과 경험으론 난국을 돌파하기는 어렵다. 불안감 속에선 걱정이 많게 마련이다. 한탄은 반복할수록 한심해질 뿐이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나를 바꿔야 한다. 지금의 상황을 공부하는 분위기로 바꿔야 한다. 그래야 얻는다. 누구나 기다리는 고도는 온다. 부조리한 세상에도 끝이 있다. 모든 눈은 반드시 녹는다. 모든 비는 반드시 그친다. 누가 뭐래도 봄은 반드시 온다. 그런 믿음을 가져야 한다. 기다림이 힘든 오늘을 살게 하는 버팀목이다. 내일을 새롭게 밝혀주는 뜨겁고 열렬한 빛이 될 수 있다. 희망의 힘이다. 유영만 교수의 언어를 빌려
[충북일보] 아뿔싸~. 대한민국이 복합위기에 처했다. 예측하지 못한 '블랙스완'은 이미 저 앞을 날고 있다. 뒤에선 예상하고서도 안일하게 대응한 틈을 뚫고 '회색 코뿔소'가 달려들고 있다. *** 광장 열기에 포획은 안 돼 12·3 계엄 발동 100일이 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됐다. 중대 분수령으로 작용하고 있다. 광장의 찬반 대립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 정치권도 거리와 광장의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윤 대통령 탄핵과 이재명 대표 판결이 맞물렸다. 서로가 심리적 내전을 부추기고 있다. 갈등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회는 점점 더 분열의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정치권의 책임이 가장 크다. 여야는 서로 사회통합을 꾀하지 않고 있다. 오로지 지지층 결집에만 매달려 있다. 사생결단하듯 나서고 있다. 음모론에 기름을 붓기도 한다. 참 안타깝다. 서울 광화문과 헌재 인근에선 연일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 헌재와 법원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여야 의원들도 광장에 본격 합류하고 있다. 갈등과 분열의 시간을 연장하고 있다.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사법부 결정은 사회 안정의 보루다. 최후의 결정이 폭력으로 얼룩져선 안 된다. 그건 나라의 공멸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됐다. 구속 52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지층을 향해 격한 감사를 여러 번 표시했다. 사실상 정치 재개의 선언과 같았다. 여야의 정치방정식이 복잡해졌다. *** 여야의 과도한 해석 불필요 윤 대통령의 석방은 극도의 정치적 긴장을 예고했다. 중대한 변곡점으로 보인다. 권력투쟁의 새로운 국면을 만들고 있다. 보수 진영은 결집하며 탄핵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진보 진영은 탄핵 강행에 더 강력히 나서고 있다. 여야는 헌재를 향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원점 검토'와 '빠른 파면'을 촉구했다. 그러나 법원의 결정은 형사재판의 절차적 흠결에 관한 것이다. 내란죄 여부는 이후 재판에서 결정될 문제다. 헌재의 탄핵 심판과는 별개다. 아전인수 식 해석은 갈등과 분열만 조장한다. 여야 모두 법원 결정에 대한 과대해석을 자제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비상 상태다. 헌재 선고가 날 때까지 날마다 의원총회를 열 요량이다. 광화문 집회에도 수시로 참석키로 했다.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조치도 예고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알아야 한다. 무차별 탄핵 공세는 비상계엄 사태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무총리·감사원장의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이 끝났다. 헌법재판소의 결정만 남았다. 누구나 납득할만한 준엄하고 명확한 판결이어야 한다. 헌재의 시간이 째깍째깍 지나고 있다. *** 어떤 결과 나와도 수용해야 헌재는 곧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을 해야 한다. 방법은 두 가지 뿐이다. 인용 혹은 기각 이다. 문제는 헌재 결정 이후다. 탄핵 반대와 찬성 세력의 충돌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가적 위기의 회복 여부는 이런 태도에 달렸다. 탄핵심판 결정의 수용력이 제일 중요하다. 여야가 먼저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승복해야 한다. 그게 국정 정상화의 길이다. 헌재의 시간이 지나면 결정과 승복의 시간이다. 국민통합의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정치·사회 분열상은 갈수록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정치권의 대오 각성이 가장 먼저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른다. 분명한 건 위험이자 기회다. 공정한 판결이 관건이다. 논란의 소지를 원천 차단하는 판결이어야 한다. 헌재의 최종 결정은 법적 판단이다. 재판관들의 치열함과 정교함의 결과물이다. 갈등을 수습하고 내우외환 위기를 극복하는 약이 돼야 한다. 한 마디로 새로운 사회를
[충북일보] 한 고비 넘기면 또 다른 고비다. 잘 될 듯 하다가 다시 막힌다. '무엇'보다 '어떻게'를 생각한다. 미래는 결정되지 않았다.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다름 아닌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개설 이야기다. *** 수용성 높은 방안 제시해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문제가 재부상 했다. 충북도가 최근 정부에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을 요구하면서부터다. 곧 나올 용역 결과가 정부 설득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더 서둘러야 한다는 게 정론이다. 지난 19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도 중심 의제로 다뤄졌다. 충청권 여야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힘이 실리고 있다. 본보는 지난주 창간 22주년을 맞아 특별좌담회를 했다.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및 활성화를 위한 자리였다. 민간 활주로 신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재차 확인했다. 당연히 활성화 방안도 모색했다. 청주공항을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이다. 그러나 일반적 수준의 추진력으론 어렵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서로 공감하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개설은 충청권 경제 활성화의 필
[충북일보] 헌법재판소(헌재)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리가 막바지다. 탄핵 찬반 세력의 장외 대결이 갈수록 극심하다. 상호 비방은 가열되고 있다.·지난 주말엔 광주 금남로가 격렬했다. *** 대통령 탄핵 찬반 세력 양립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 세력이 맞서고 있다. 찬반 집회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인용 여부는 헌재가 결정한다. 그런데 헌재마저 소용돌이 속이다. 온 나라가 들끓고 있다. 대통령 탄핵 결정은 헌재의 고유 권한이다. 그런데 결코 간단하지 않다. 정치와 여론 등 복잡한 변수가 한 데 뒤엉켜 있기 때문이다. 심판결과에 따라 사회가 요동칠 수도 있다. 과정과 절차가 정당해야 한다. 절차 생략이나 조급함은 아주 위험하다. 심판 후 상당한 후폭풍을 야기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익에 반하는 일이다. 헌재의 가장 중요한 직무는 헌법 수호다. 국민의 기본권 보장이다. 헌재가 서두르면 자칫 자승자박 상황에 빠질 수 있다. 탄핵심판 결과의 후폭풍이 미칠 범위와 수준은 짐작하기 어렵다. 윤 대통령의 탄핵관련 사법처리 과정은 불법성 시비를 빚어왔다. 단계마다 의견이 충돌하는 일이 이어졌다. 헌재는 이런 걸 불식해
[충북일보] 민불료생(民不聊生),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없다. 연초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언급하면서 회자됐다. 중국 전한 시기 사마천이 쓴 사기(史記)에 등장한다. 현실을 맞춤하게 풍자한다. *** 건설경기 하락하면 고용 준다 건설업 빙하기다. 벌써 수년째다. 당분간 더 이어질 것 같다. 충북의 경우 이미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건설사들의 입지가 더 줄어든다는데 있다. 줄어든 발주 물량조차 지역 몫이 아니다. 대부분 자본력과 경쟁력을 갖춘 대형건설사들이 차지할 판이다. 긴축재정은 지역에 악재로 작용했다. 산업별 충북 취업자 수를 보면 건설업계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결과에 따르면 그렇다. 지난해 12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6만9천 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7.5%(1만5천 명) 감소했다. 관련산업 취업자 수도 줄었다. 전국 종합건설업체 폐업이 1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입증한 셈이다. 건설업 활성화는 이제 전국의 동일한 지상과제다. 특히 지역건설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은 아주 크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