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동군이 지역 나눔문화 확산과 군민 복지증진을 위해 (사)한국나눔연맹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군은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역의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주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0일 (사)한국나눔연맹과 업무 협약을 했다. 이 연맹은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지난 1992년 1월 18일 설립한 단체다. 홀몸노인과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사업과 생활 여건 개선사업 등을 하고 있다. 두 기관은 지역 복지를 위한 원활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주민 복지증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지역 경계를 넘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복지 네트워크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정영철 군수는 "이번 협약이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 발굴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나눔연맹과 소통을 통해 소외당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산벚꽃 산수유꽃이 피고 지고, 다시 1년의 세월이 아프게 흘렀다. 그해 눈보라 치던 혹한의 산속은 국군 최정예 특전사 대원 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리고 4반세기 동안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평화롭기만 했다. 후퇴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군인정신을 오로지 죽음으로 보여준 청춘들. 그들의 영혼이 매년 봄이면 민주지산 기슭에 노란 꽃다지로 피어 무심한 등산객들을 반긴다. 그렇게 25년이 훌쩍 지나갔다. 1998년 4월 1일. 5공수 특전사여단 대원들은 김광석 대위(충남대 ROTC 30기)의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장비를 챙겼다. 기상청은 약간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천리행군 5일째. 대원들은 오후 1시께 따스한 봄빛을 따라 들판을 건너 민주지산으로 향했다. 아무도 잠시 뒤 일어날 잔혹한 죽음을 상상하지 못한 채… 오후 2시께, 예상과 달리 많은 비가 내렸다. 하지만 최정예 특전사 대원들에게 이 정도 기후는 전혀 문제 될 일이 아니었다. 평소 산악 훈련에 잘 적응해온 대원들은 더 빠르게 행군을 이어갔다. 1시간 정도 지난 오후 3시께 대원들이 6부 능선을 통과하면서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가 일어났다. 급격하게 내려간 기온으로
[충북일보] 옥천군이 다음 달 1일부터 군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에 따르면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는 군에서 보유한 하드디스크 파기 장치를 활용해 사용하지 않는 PC와 스마트폰, USB, CD 등 다양한 저장매체를 물리적으로 완벽히 파쇄해 개인정보 등의 유출을 막는 제도다. 신분증과 저장매체를 지참해 군청 행정과 정보운영팀를 방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하드디스크(HDD, SDD)는 컴퓨터에서 분리해 저장매체만, 배터리가 포함된 매체는 배터리를 제거해 지참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는 군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행정기관에서 안전하게 파기해 주는 행정서비스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많은 주민이 이용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교통 불편 지역 고등학생들의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해 통학 택시비(행복 교육 택시)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황규철 군수의 민선 8기 교육 공약사업의 하나로,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통학을 지원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군에 주소를 둔 군내 고교 재학생 가운데 학교에서 2km 이상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고, 학교 활동을 마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학생들이다. 대중교통 운행 노선으로부터 도로상 거리가 1km 이상 떨어진 곳에 사는 학생도 해당한다. 또 기숙사 거주 학생은 기숙사 입·퇴교 시만 지원한다. 사전에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배정한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택시요금은 학생이 먼저 지불하고, 다음 달 요금영수증을 첨부해 청구하면 1명당 월 15만 원까지 학생 본인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용구간이 같은 학생은 최대 4명까지 짝을 이뤄 이용할 수 있으며, 부득이하게 이용하지 못하면 사전에 택시운송사업자에게 연락해야 한다. 군은 새 학기 시작과 함께 학교별로 희망자를 접수한 뒤 자격요건을 검토해 36명의 학생을 지원 대상자로 확정했다. 군은 택시운송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충북일보] 옥천군농업기술센터의 돌발해충 공동 방제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지난해 돌발해충 발생지역 중심으로 월동란(卵)을 살펴본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은 42.6%, 꽃매미는 89.4% 각각 감소했다. 돌발해충은 시기나 장소에 상관없이 발생해 농작물과 산림에 해를 끼치는 외래해충이다. 5월 중·하순 부화해 애벌레 때 잎을 갉아 먹어 피해를 주고, 성충이 되면 가지에 붙어 즙액을 빨아 먹는다. 과실에 그을 병을 유발해 상품성을 떨어트리기도 한다. 최근 교역 확대와 기온 상승으로 돌발해충 부화량이 증가하고, 발생 면적과 번식밀도도 높아진 상태다. 이에 군 농기센터는 농경지, 주변 산림, 공원 등을 중심으로 매년 돌발해충 공동 방제에 나섰다. 올해는 과수 재배 농업인에게 돌발해충 방제약제를 지급하고, 애벌레 기인 5월 하순부터 농경지와 산림 등에 공동 방제를 시행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정우 군 농기센터 기술지원과장은 "기온 상승으로 해충밀도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고품질 우수농산물 생산을 위해 돌발해충 사전방제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국악의 고장 영동군에서 열리는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화를 난계 박연(1378∼1458) 선생의 혼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심천면 고당리 난계사에서 채화한다. 난계사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악 축제인 '영동 난계국악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숭모제를 여는 곳이기도 하다. 군은 도민체전 성공 개최와 165만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유치 의지를 알리는 데 최적의 장소로 난계사를 선택했다. 도민체전 하루 전날 채화한 성화는 심천면, 용산면, 황간면, 추풍령면 등 10개 면을 거쳐 영동읍 내 주요 시가지를 돌아 군청에 안치한 뒤 다음 날 개회식장인 영동군민운동장 성화대로 옮긴다. 군은 성화 봉송 구간에서 국악의 고장 영동을 알리고 세계 국악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농악놀이, 난타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살맛 나는 영동, 하나 되는 충북'을 대회 구호로 내건 '제62회 충북 도민체전'은 오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군 일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 4천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26개 종목의 경기를 펼친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최재형 보은군수가 행정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민원 담당 공무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군에 따르면 최 군수는 지난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군청과 읍·면에 근무하는 민원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최 군수는 이 자리서 민원창구 담당자의 고충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는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대화의 장으로 열렸다. 최 군수는 공직 선배로서 민원 업무 처리 기술과 특이민원 대응 사례 등을 알려줬다. 대민업무에 충실함과 일관성을 잃지 말 것도 주문했다. 군은 군민의 민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친절을 교육하고,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해 녹음 전화기 설치, 심리상담 지원, 우수직원 포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 군수는 "주민에게 수준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렸했다"며 "민원실 근무자들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풀어 질적 수준을 향상하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교육지원청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옥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옥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군 새마을회에서 받은 '가방 안전 덮개'를 올해 입학하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과 유치원생들에게 보급했다. '가방 안전 덮개'는 중앙에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 30km를 뜻하는 '30'이란 숫자를 빨간 원안에 표시해 운전자들의 저속 운행을 유도하고 있다. 비가 오거나 어두울 때도 운전자 눈에 쉽게 띄도록 바탕은 노란색으로 구성했고, 방수 기능까지 갖췄다. 이와 함께 옥천교육지원청은 교통안전 수칙을 적은 학용품을 나눠주며 군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숙경 교육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조차 교통사고로부터 절대 안전하지 않다"며 "가방 안전 덮개를 이용해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 의무 준수를 돕고, 안전 캠페인도 지속해서 전개해 스쿨존 교통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개별공시지가 열람과 의견을 다음 달 10일까지 접수한다. 군 전체 16만3천505필지가 대상이다. 군의 지가 변동률은 지난해보다 7.18% 하락했다. 충북 도내 지가 하락률은 평균 6.36%다. 이는 국토교통부의'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에 따른 하락 때문으로 풀이한다. 개별공시지가에 관한 의견은 군청 민원과 토지정보팀을 방문하거나 군 인터넷 홈페이지의 개별공시지가 의견서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군은 감정평가사 재검증 등을 거쳐 제출인에게 개별 통지하고, 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28일 개별공시지가를 최종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교육지원청은 2023년 1분기 감 고을 으뜸 친절직원으로 정진백 행정과 주무관과 이지영 구룡초등학교 주무관을, 청렴 우수직원으로 이미란 행정과 주무관과 윤정은 용화초등학교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영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정 주무관은 민원인의 불편 사항에 선제 대응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또 이 주무관은 전화·방문 민원인을 차분하고 상냥한 말투로 응대해 민원인의 신뢰를 받았다. 두 주무관은 평소 근무하면서 항상 웃는 얼굴로 동료들과 소통, 직원 융화에 한몫했다. 청렴 우수직원으로 뽑힌 이 주무관은 청렴 업무 담당자로서 나눔장터, 환경정화 활동 등 여러 행사에 청렴을 접목·추진하는 등 조직의 청렴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주무관은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로 회계업무의 투명성을 높여 학교 신뢰성 향상에 공헌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한전 옥천지사(지사장 최창호)는 옥천군 노인장애인복지관과 연대해 취약계층과 생활에 불편을 겪는 노인들에게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전 옥천지사에 따르면 전날 온수시설이 없는 군내 1가정에 온수기 1대와 긴급 지원 대상 7가정에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또 난방비를 걱정하는 가정에 연탄 500장을 보냈다. 한전 옥천지사는 매년 관련 기관과 연대 협력을 통해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에는 군 노인장애인복지관과 합동으로 나눔이 필요한 대상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을 했다. 최 지사장은 "지역에 관한 사회적 책임감을 토대로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겠다"며 "앞으로 난방이 필요한 곳과 생활 불편 노인들을 대상으로 더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 영동지구위원회(황정화)는 청주지방검찰청 영동지청(지청장 박윤희)과 함께 지난 28일 이수초등학교 정문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 청소년 범죄예방과 선도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원현호 영동지청 검사가 직접 참여해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 20명과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단체는 청소년 선도와 청소년 범죄예방 자원봉사활동을 지원· 육성한다. 학교폭력 예방 UCC 공모전, 사랑의 연탄배달, 청포도장학회 장학금 기부, 청소년, 다문화 문화 체험, 조건부 기소유예 대상자에 대한 선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황 위원장은 "미래 꿈나무인 청소년을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예방하고, 건전한 학교 문화 조성과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이 앞장서고자 이번 캠페인을 벌였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이 인공지능(AI) 돌봄 스피커 '아리아'를 활용해 지역사회 치매 극복에 나선다. 군은 치매 안심마을을 선정해 70세 이상 고령 노인을 대상으로 AI 돌봄 스피커 대여 사업을 우선 시행한다. 사업 대상마을로 선정한 곳은 궁촌1·산이·비탄·탑선리 4개 마을이다. 군은 앞서 원활한 사업의 진행을 위해 치매 안심 마을별로 AI 돌봄 스피커 '아리아' 사용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AI 돌봄 스피커 사업은 우선 1년 동안 대여 기간을 두고 펼친다. SOS 기능, 음악감상, 감성 대화 등의 기능을 통해 기억력 유지·향상하는 한편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AI 돌봄 스피커 '아리아'가 노인들의 곁을 지키는 친구 역할을 하고, 치매 극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지역 화폐인 '레인보우 영동 페이'의 월 구매 한도와 발행액을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레인보우 영동 페이'의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한다. '레인보우 영동 페이'는 지난 2021년 1월 발행한 뒤 그동안 골목상권 가맹점 위주로 순환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왔다. 이에 군은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레인보우 영동 페이'의 월 구매 한도를 높이기로 했다. 연간 발행액도 기존 240억 원에서 330억 원으로 90억 원 늘린다. 기존 할인율 10% 혜택과 1인당 보유 한도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100만 원을 유지한다. 다만 정부의 영세 소상공인 지원 확대 지침에 따라 연 매출 30억 원 초과 업체는 5월부터 가맹점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현재 군에서 1만5천700여 명이 1천820여 가맹점에서 이 화폐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역 화폐 사용하기 이벤트, 쿠폰 발행 등 다양한 소비 촉진 시책을 마련해 영세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한편
[충북일보] 보은군 탄부면 평각1리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3년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에 뽑혔다. 군에 따르면 평각1리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6년까지 18억 원을 들여 빈집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위험 경사지 축대벽 설치, 배수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경로당과 마을창고 리모델링 등 생활 위생 안전 기반 구축, 샘터 정비, 소공원 조성, 마을 환경정비, 주민역량 강화 사업 등도 펼친다. 이 마을에 40가구 67명이 거주하고 있다. 30년 넘은 주택이 76% 차지하는 낙후한 마을이다. 성낙근 군 지역산업지원팀장은 "세부 계획을 수립해 이른 시일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안전하고 깨끗해 살기 좋은 행복마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 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묘목 축제가 4년 만에 열린다. 군에 따르면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이원면 묘목공원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경품행사 등으로 꾸민 묘목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매일 정오부터 1시간 묘목을 경매하고, 이후 1시간 동안 묘목(2만 그루) 나눠주기 행사를 펼친다. 묘목공원 전망대, 이원역, 이원 양조장 등을 묘목공원 주변 7곳을 방문하거나 쓰레기를 수거하는 '이원면 플로깅 & 스탬프 랠리'와 '명품 묘목을 찾아라'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튤립, 유기농 쌀, 묘목, 다육식물 등을 나눠준다. 특히 축제장에 묘목상담관이 상주해 가정 등에서 심기 적당한 유실수, 조경수 재배법 등을 상담해준다.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첫날 개막식 축하공연, 다문화가정 한마당이 열리고, 이튿날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 줌바댄스 한마당, 묘목가요제가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대한가수협회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전 국민 희망 콘서트를 진행한다. 김영식 옥천묘목축제추진위원장은 "4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지는 만큼,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축제장을 찾아 전국
[충북일보] 옥천 장야초등학교는 저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마술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장야초에 따르면 즐거운 학교생활과 환경 의식 확산을 위해 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환경을 지키는 초록 술사'라는 주제로 마술공연을 했다. 공연은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는 김용성 환경 전문 마술사가 맡았다. 이번 공연은 '찾아가는 공연'의 하나로 흥미 있는 문화 체험 기회를 통해 환경 의식을 확산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어린이들의 환경보호 의식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재활용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꾸민 공연이다. 학생들은 이날 마술사의 안내에 따라 환경 오염 줄이기 실천을 약속하는 함성으로 장야뜰을 채웠다. 김명란 교사는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방법을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재미있는 마술로 알려주었다"며 "이번 교육마술이 어린이들에게 탄소배출로 인한 지구 오염의 심각성을 느끼게 하고 재활용 실천 역량을 높여줬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교육지원청은 2023년도 1분기 청렴 우수직원 표창 대상자로 우연식 탄부초등학교 행정실장, 신다은 관기초등학교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친절 우수직원 표창 대상자로 김순자 종곡초등학교 초등돌봄전담사, 김혜정 관기초등학교 초등돌봄전담사를 뽑았다. 보은교육지원청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청렴 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한 청렴 우수직원을 분기별로 2명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고객에게 친절과 배려를 몸소 실천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직무를 수행한 친절 우수직원도 분기별로 2명 뽑는다. 청렴 우수직원 표창 대상자인 우 실장은 각종 부조리에 결탁 없이 성실히 근무하면서 청렴도를 향상하고 적극적으로 행정을 수행했다. 신 주무관은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직원들의 청렴 실천 의지를 높였다. 친절 우수직원 표창 대상자인 김순자 전담사는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돌봄교실을 운영했다. 김혜정 전담사는 친절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힘썼다. 임공묵 교육장은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청렴과 친절을 실천하는 직원들이 있어 든든하다"며 "신뢰받는 보은교육을 위해
[충북일보] 이수동 영동군의원이 28일 제31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민간 위탁사업의 허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역량이 부족한 단체·법인이 민간 위탁사업을 수탁해 비효율적 예산집행과 태업으로 행정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군은 42건 300억 원 규모의 사무를 민간에 위탁하고 있지만, 사업장 관리 지침이 허술하다"며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은 2017∼2022년 민간 위탁방식으로 운영했지만, 해당 법인의 태만한 운영, 서비스 질 하락, 잦은 민원 발생 등이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군립노인병원은 지난해 행정사무 감사에서 방만한 예산집행을 우려해 우선 정산 뒤 운영비 적자를 보전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수탁자가 일방적으로 위·수탁 계약을 해지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전문성 있는 인사로 수탁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업무 수행력과 재정 여건을 고려한 수탁자 선정을 주문했다. 계약서 작성 때 계약위반에 따른 처분을 강화하고 분기별 사업장 점검, 자체 감사, 회계 전문가 의뢰 등을 통해 운영비를 면밀하게 정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영동 /…
[충북일보] 영동군의 취약한 농촌이 안전하고 희망찬 마을로 바뀐다. 군은 용산면 한석리와 용화면 용화리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3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새뜰마을)사업에 두 곳이 뽑혔다. 한석리는 21억 원을 들여 상수도 인입, 위험경사지 정비, 주차장 조성, 마을 공동시설 리모델링, 주택 정비, 노후 담장 개량 등의 사업을 펼친다. 용화리는 22억 원을 투입해 소공원 조성, 공용주차장 설치, 공동이용시설·귀농인의 집 조성, 낡은 담장과 주택 정비 등을 한다. 이들 마을은 주택 기반 시설이 낡고 주민 고령화 등으로 기초생활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과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시재생사업의 선두 모델이 될 가능성도 크다. 군 관계자는 "소외당하고 낙후한 마을이 이번 사업을 통해 희망과 활력 넘치는 마을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인프라를 재구축하는 등 주민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충북일보] 옥천군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6천505억 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애초 예산 6천151억 원보다 353억 원(5.74%) 증가한 금액이다. 추경의 주요 재원은 지방교부세(184억 원), 국·도비 보조금(117억 원), 세외수입(18억 원) 등으로 짰다. 군은 이번 추경 예산안에 산모에게 100만 원씩 지원하는 산후조리 비용(1억 원)과 새마을지도자 회의참석 수당(4천만 원)을 처음 편성했다. 문화진흥기금(15억 원)과 고향 사랑 기금(2억2천만 원)도 신설했다. 또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청산별곡 르네상스 숲 기본계획 수립용역(2억3천만 원), 아이 돌봄 사업(6억7천만 원), 군북 막지리 상수도 보급 사업(18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 'OK 향수 카드' 할인보전비용을 60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늘렸다. 국공립어린이집 리모델링(11억 원), 군도·농어촌도로·소하천정비(37억 원), 주민 불편 사항 해결(30억 원) 등에 관한 예산도 들어있다. 황규철 군수는 "이번 추경엔 출산 회복 등에 들어가는 산후조리 비용과 읍면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하는 새마을지도자의 회의참석 수당을 처음 반영했다"며…
[충북일보] 보은소방서는 28일 봄철 화재 발생 위험 증가에 따라 화재 원인 1위인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 봄철은 강한 바람과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큰 계절이다. 특히 야외 소각 행위나 담배꽁초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많다. 이에 보은소방서는 불씨 제거 뒤 지정 장소에 담배꽁초 버리기, 화기사용 때 자리 비우지 않기, 쓰레기 임야 소각 자제, 용접작업 때 주변 가연물 치우기 등을 강조했다. 김혜숙 서장은 "건조한 날씨에 작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의회가 '보은군 축산업 활성화를 위한 축사 허가 제한 거리 완화 조례안' 제정을 청구한 주민 조례 발안을 28일 수리했다. 이는 충북 도내 최초의 주민 조례 발안이다. 이에 따라 군의회 심의과정에서 찬반양론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의회는 "A씨가 제출한 청구인 명부 서명자는 모두 1천16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721명의 서명자를 유효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보은에서 주민발안이 성사되려면 유효서명자 수 580명 이상(청구권을 가진 주민 2만8천982명의 50분의 1)이어야 한다. A씨가 받은 유효서명자 수는 이 기준을 넘어섰다. A씨의 발안 조례에는 '축사가 지방도 이상 도로로부터 30m 이내에 위치하지 않을 것'을 '15m 이내 지역에 위치하지 않을 것'으로 완화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군의회는 관련 법령에 따라 주민 조례 청구를 수리한 날부터 30일 이내 의장 명의로 주민청구 조례안을 발의해야 하고, 수리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주민청구 조례안에 관해 심사 의결해야 한다. 그러나 이 지역 주민은 급격히 늘어난 축사의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군의회도 축사악취 문제에 공감하고 있
[충북일보] 영동군이 지역에서 생산한 와인을 공동으로 출하할 와인공장을 건설한다. 군에 따르면 영동읍 매천리에 39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전체 면적 998㎡)의 와인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현재 내부 설비 공사를 진행하는 이 공장은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의 하나로 2018년부터 추진했다. 연간 최대 200t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숙성실, 발효실, 포장실, 제품 창고 등을 갖춘다. 와인 전시·판매장, 시음실 등 견학 공간도 들어선다. 군은 5월까지 '와인공장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을 제정해 이 와인공장을 민간에 위탁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 공장이 영동 와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지역의 와이너리는 현재 36곳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영동지역 농가형 와이너리는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고도, 대형 유통점이나 군납 등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 공장에서 만든 와인을 공동 브랜드로 출하하면 대량 유통을 통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교육지원청은 윤금순 올댓허브 대표를 초청해 '감(感)이 익어가는 예술 인문학 강의 특강'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영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윤 대표는 전날 중·고 교직원과 영동군청 관계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지친 일상, 치유되는 힐링 예술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일상에서 힐링 요소를 찾기 위한 '천연 샴푸 만들기'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정민교 교육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주민이 예술 인문학에 더 관심을 두고,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산벚꽃 산수유꽃이 피고 지고, 다시 1년의 세월이 아프게 흘렀다. 그해 눈보라 치던 혹한의 산속은 국군 최정예 특전사 대원 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리고 4반세기 동안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평화롭기만 했다. 후퇴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군인정신을 오로지 죽음으로 보여준 청춘들. 그들의 영혼이 매년 봄이면 민주지산 기슭에 노란 꽃다지로 피어 무심한 등산객들을 반긴다. 그렇게 25년이 훌쩍 지나갔다. 1998년 4월 1일. 5공수 특전사여단 대원들은 김광석 대위(충남대 ROTC 30기)의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장비를 챙겼다. 기상청은 약간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천리행군 5일째. 대원들은 오후 1시께 따스한 봄빛을 따라 들판을 건너 민주지산으로 향했다. 아무도 잠시 뒤 일어날 잔혹한 죽음을 상상하지 못한 채… 오후 2시께, 예상과 달리 많은 비가 내렸다. 하지만 최정예 특전사 대원들에게 이 정도 기후는 전혀 문제 될 일이 아니었다. 평소 산악 훈련에 잘 적응해온 대원들은 더 빠르게 행군을 이어갔다. 1시간 정도 지난 오후 3시께 대원들이 6부 능선을 통과하면서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가 일어났다. 급격하게 내려간 기온으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노인보호구역도 단속하나요? 단속 카메라도 없던데…" 노인보호구역 규정속도 단속 카메라의 설치 비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보호구역은 지난 2007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도입됐으며 복지관, 경로당, 의료시설 등 어르신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지정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충북 지역에 설치된 노인보호구역은 지난해 기준 396개다. 반면 도내 노인보호구역에 설치된 30km 제한 무인 교통단속용 카메라 장비는 11대로, 400개 가량 설치된 노인보호구역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을 보였다. 도로교통법 12조 2항에 '지자체장 등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노인 또는 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통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라고만 규정되어 있을 뿐 단속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30km 제한 규정을 인지하고 지키는 이들이 적은 게 현실이다. 실제로 28일 오후 2시께 청주시 상당구 성안동 중앙공원 앞 노인보호구역에서는 운전자들이 바닥에 새겨진 '노인보호구역'이란 글자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속도를 지키지 않았다.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