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여야, 'n번방 사건' 발언 놓고 마찰

민주당 도당 "최현호 후보 몰지각" 비난
통합당 도당 "어설픈 네거티브 중단" 촉구

  • 웹출고시간2020.04.04 17:29:24
  • 최종수정2020.04.04 17:29:24
[충북일보] 최근 논란이 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텔레그램 'n번방' 발언이 지역 선거판까지 달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3일 "황교안 대표의 n번방 망언과 다를 바 없는 최현호 후보의 몰지각한 이해 수준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도당에 따르면 통합당 최 후보는 지난 2일 방송된 서원구 후보 초청 TV 토론회에서 황 대표의 텔레그램 'n번방' 발언에 대해 "주범이냐 종범이냐 교사범이냐 처음부터 작심한 고의 확신범이냐 과실범이냐에 따라 같은 살인이라 해도 사형으로부터 5년까지 (다른)형량이 부여된다. 이런 의미쯤으로 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도당은 "최 후보는 평소 법학 교수로서 전문가적 소양을 자랑했다. 하지만 n번방에 대한 가치판단을 볼 때 법학 교수는커녕 법학개론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상황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이어 "최 후보는 후보의 자격을 갖추려면 n번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노력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은 "민주당이 정책선거와 공명선거는 잊은 채, 네거티브와 혼탁선거만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지난번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과 오늘 최현호 서원구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아 몰지각한 시각의 극치니 하면서 인신공격을 일삼고 선거판을 흐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그런 논평을 내고 비판할 자격이나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수없이 많은 미투와 성추행 전력으로 더불어만진당이니 더불어성추행당이니 하는 비아냥을 들어왔다"고 했다.

또한 "민주당 도당은 코로나19 사태로 문정부의 경제실정을 덮으려 하지 말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자세로 선거에 임해주기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대표는 'n번방' 사건에 대해 "호기심 등에 의해 방에 들어왔는데 막상 적절하지 않다 싶어서 활동을 그만둔 사람들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발언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총선취재팀 / 안혜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