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천태종은 11일 오전 10시30분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9주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번 법요식은 정부의 강화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내빈은 초청하지 않았으며 소수의 종단 스님들만 참석하고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소수의 종단 스님만 참석했다. 봉축법요식은 도용 종정예하의 헌향·헌다·헌화와 원로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스님의 헌향·헌화에 이어 책임부전 화산 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범음범패보존회 스님들의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의식 등으로 이어졌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으로 인해 종도와 내외귀빈이 한자리에 모여 오늘의 환희를 봉축하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게 됐다"며 "여러모로 아쉬움이 크지만 이 현실 역시 우리가 받아들이고 지혜롭게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조사님께서 구인사에 대도량을 여시고 새로운 시대를 견인해 갈 새 불교의 기틀을 마련하신 것은 오늘날과 같은 혼란과 고난의 시대를 맞아 천태종지를 받들어 대승의 원력을 성취하는…
[충북일보] 충주시 교현안림동에 위치한 한국불교태고종 대명사가 28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교현안림동행정복지센터에 라면 50박스를 기탁했다. 주지 혜묵 스님은 "연말에는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리라 기대했는데 여전히 코로나19로 어려워하는 이웃들이 주위에 많다"며 "대명사 신도님들의 뜻이니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돼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불교태고종 대명사는 매년 추석과 연말에 쌀과 라면을 기탁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앞두고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이 신년법어를 발표했다. 종정 도용 스님은 '법의 향기로 마음을 채워'라는 신년법어를 통해 "우리 마음에 불심이 깃들어 있으니 어려움 속에서도 그 삶이 빛난다면 깨달음의 도량은 먼 곳에 있지 않다"며 "공덕을 온 누리에 두루 나누며 국태민안과 인류의 평화를 발원하며 화합과 기쁨의 새해를 열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신년사에서 "불교에서 흰 소는 정진과 깨달음의 상징이며 강한 인내력과 정직, 근면의 상징"이라며 "신축년에는 모든 질병이 소멸하고 경제가 회복돼 국운이 융성하고 온 국민이 화합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또 그는 "지혜로운 사람은 온갖 고뇌를 성불의 토양으로 삼고 치성한 병마를 건강의 디딤돌로 삼는다고 했다"며 "어려운 시절일수록 더 간절한 마음으로 본래 청정한 불심으로 돌아가야 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일수록 지극하게 정법에 귀의해 밝은 삶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천태종 제2대 종정으로 종단 중흥을 이끈 대충 대종사의 열반 27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지난 19일 오전 10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렸다. 이날 김도원 종의회의장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법어를 봉독하고 총무원장 문덕 스님과 류한우 단양군수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문덕 총무원장은 추모사에서 "대충대종사는 숙세의 법연으로 상월원각대조사님을 만나 우주 법계의 참다운 실상을 밝혀주는 환희의 가르침을 이어받으셨다"며 "대조사님을 모시고 천태종 중창의 막대한 대업을 이루시고 전법교화와 각종 불사에 매진해 교세를 확장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질서를 만들어 주듯이 우리의 불성 또한 온갖 마군과 악습을 극복하는데서 밝아지는 법"이라며 "대충대종사께서 고구정녕하게 가르치셨던 모든 진리가 진흙을 딛고서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무염 연화의 도리였음을 다시 되새기며 오늘 열반대재의 무량한 의미를 함께 나눠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충대종사는 1945년 구인사에서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해 상월원각대조사의 뒤를 이어 1974년 제2대 종정에 취임했으며 천태종 중흥에 힘썼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옥천읍 행정복지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민원실과 1층 총무팀, 재무팀의 민원인 응대가 많은 직원 자리에 투명 아크릴판을 설치했다. 옥천읍에 따르면 투명한 재료로 만든 아크릴판은 민원인이 앉아있는 높이에 맞게 기존 창구에 간단하게 세우는 방식으로 설치돼 민원인과 공무원이 안전하게 상담 및 민원서류를 발급 받을 수있다. 옥천읍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매일 청사 내외의 손잡이, 민원창구, 무인민원발급기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김성종 옥천읍장은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으로 주민 모두의 안전과 직원의 건강을 위하여 가림막을 설치하게 되었으며, 하루빨리 코로나 확산세를 늦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었으니 필히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기독교연합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하고자 대면예배를 자제하고 당분간 온라인 예배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도내 모든 기독교인의 동참을 호소했다. 류충렬 연합회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에 따라 온라인 예배가 가능한 교회는 대면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불가피하게 현장 예배를 추진하는 교회에서는 실내 50명 미만의 최소한 인원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예배를 드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대면예배 제한은 기독교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기독교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므로 정규예배를 제외하고 모든 소모임을 금지하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3일자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는 칠석(七夕)인 25일 칠석법회를 열어 코로나19 사태 속 인연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날 용화사는 지역 불자와 홀몸노인 등 시민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도시락 나눔 행사를 열었다. 당초 사찰음식 시식회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라 발열체크·손소독·참석 명부 작성·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아래 도시락과 생수 등을 배부했다. 용화사는 지난 19일 칠석 입재 기도를 시작해 이날 주지 각연스님의 법문을 끝으로 칠석기도를 회향했다. 옹화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불자와 시민들을 위해 부모님 은혜, 가정과 이웃에 자비를 실천하자는 뜻에서 사찰음식 도시락 나눔 행사를 열었다"며 "소박한 재료로 만든 사찰음식은 절제하며 자연과 중생의 공존 및 조화 추구와 3소(笑食·小食·蔬食)의 식사 정신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가 여행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 단체 여행은 줄고 가족 단위의 소규모 관광 형태가 늘면서 사회적·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한 '자연 휴양지'와 소셜미디어로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숙박, 체험, 음식이 연계 가능한 '템플스테이'가 인기 있는 여행지로 부상 중이다. '템플스테이'란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사찰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여행을 말한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템플스테이는 현재까지 내·외국인 200만 명이 이용하면서 한류관광 상품이자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템플스테이의 유형은 3가지로 먼저 사찰에 하루 동안 머무는 것이 여의치 않은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당일형 프로그램'이 있다. 외국인들은 종교적인 이유보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명상을 배우거나 아시아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선택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호한다. 절 예절, 발우공양, 108배, 연등 만들기 한국의 전통문화와 다양한 불교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휴
[충북일보] 대한불교 천태종은 25일 오전 10시30분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구인사 개산 75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 스님들과 류한우 단양군수, 엄태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께서 1945년 단오일에 산문을 여신지 75년이 되는 날"이라며 "코로나19로 시대적 여건이 엄중하지만 구인사 개산의 깊은 의미와 공덕을 함께 나누는 이 자리는 병마와 경제 불황의 고난을 극복하는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오늘의 천태 불자들이 구인사 개산에 담긴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장엄한 원력을 깊이 새기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정진하고 기도하면 이 우주 법계는 반드시 극락세계로 성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류한우 단양군수는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맞았으나 천태 불교의 힘으로 고난을 극복하길 기원한다"며 "단양의 자랑 중 하나인 구인사가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사찰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열린 구인사 개산 75주년 기념법회는 총무부장 월장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
[충북일보] 대한불교조계종 청주 용화사가 코로나19 치유와 극복을 위한 나눔행사를 오는 20~21일 연다. 용화사는 이틀간 홀몸노인과 청소년, 어린이 등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정오에는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 회향을 맞아 사찰 내 도량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행사를 연다. 생전예수재는 예수시왕생칠재(豫修十王生七齋)의 준말이다. 살아 있을 때 다음 생의 복을 미리 닦는 의식이다. 용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다. 1992년 국립청주박물관이 용화사 부근 옛 절터에서 발굴한 청동반자 명문 판독 결과 고려 후기에 큰 사찰이었던 사뇌사(思惱寺)가 있던 곳으로 밝혀졌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는 18일 오전 광명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제46주기 열반대재'를 봉행했다. 이날 열반대재에는 잔각종 통리원장 회성정사를 비롯해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과 각 종단스님은 물론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 미래통합당 엄태영 국회의원, 류한우 단양군수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5천여 명의 신도들이 참석해 도용 종정예하와 내빈들의 헌향·헌다·헌화에 이어 추모사와 추도사 등으로 이뤄졌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국가적 재난 속에 대재를 올리는 우리 종도들의 마음은 더욱 깊은 그리움과 정성이 가득해 옴을 느낀다"며 "지난 몇 달간 우리는 일찍이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감염병의 창궐로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현실의 우려를 피력했다. 이어 "아직 마음을 놓을 시기는 아니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지혜롭고 강인하게 세계에서 모범적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며 "대조사님께서 예언하신 바와 같이 오히려 위기의 순간 더욱 빛을 발하는 훌륭한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덕 스님은 "각고의 구도 끝에 대각을 이루신 대조사님은 그 빛나는 등불을…
[충북일보] 속보=대한불교조계종이 세종시 전월산 자락에 짓는 사찰(광제사)의 주요 시설인 대웅전 및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의 착공식이 17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원행 총무원장을 비롯한 조계종 관계자, 이춘희 세종시장, 시공 및 감리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21년말 준공 예정인 대웅전은 조계종이 정부(행복도시건설청)로부터 지난 2014년 3월 사들인 연기면 세종리 산 82 일대 종교시설 부지 1만 6천㎡의 일부에 건축 연면적 306.18㎡(1층·높이 18.6m) 규모로 건립된다. 대웅전과 같은 시기에 준공될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은 건축물 연면적이 5천496㎡(지하 1층, 지상 3층)에 달한다. 체험관에 들어설 △체험실(명상·다도) △실습실(미술·공예·조리 등) △전시실 △열람실 △다목적실 등은 불교신자는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대한불교천태종이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제46주기 열반대재를 봉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불교계지도자, 지자체 관계자, 전국의 천태불자 등 사부대중 2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반대재는 총무부장 월장 스님이 사회를 맡아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헌향·헌다·헌화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추모사(총무원장 문덕 스님) △추도사(내빈) △추모가(천태사찰 연합합창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이뤄진다. 대한불교천태종은 1천500여 년 전 중국 천태지자대사가 개창한 천태종의 맥을 계승한 종단으로 지자대사의 법맥을 고려 대각국사 의천 스님께서 계승했지만 억불정책을 폈던 조선시대를 거치며 단절되고 말았다. 이를 되살린 스님이 바로 한국 천태종의 중흥조인 상월원각대조사로 그는 1911년 음력 11월 28일 강원도 삼척군 노곡면 상마읍리 봉촌마을에서 태어났다. 15세에 출가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중생구제의 필요성을 자각한 스님은 각고의 수행 끝에 41세에 소백산 연화지에서 깨달음을 얻고 고려 이후 단절됐던…
[충북일보]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가 지난 30일(음력 윤4월8일) 대웅보전 앞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열었다. 이날 법요식에는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정상혁 보은군수, 김응선 보은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신도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봉축행사를 위해 마스크를 일제히 착용하고 엄격한 발열검사를 받고 법주사 일주문을 통과했다.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행사장 좌석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배치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이날 법주사를 찾은 방문객 수는 평년보다 적었다.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모든 중생들에게 차별 없는 지혜와 자비를 베풀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도 탐욕과 분노를 버리고 불신과 미움 대신 자비의 공덕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함께 밝은 미래를 향해 정진하자"고 말했다. 정도 스님은 이어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전 세계의 국민이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면 밝은 세상이 오고, 아픔과 불행 후에는 어두운 구름이 걷히고 밝은 햇살이 비칠 것"이라며 희망의
[충북일보]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 보은 속리산 법주사 정도 주지스님이 30일 열릴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앞두고 코로나 치유와 극복을 염원하는 법어를 발표했다. 법주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의 올해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8일) 봉축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4월 30일에서 한 달 늦춰 치러진다. 조계종은 "올해는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윤달(閏月)'이 있는 해로 코로나19 치유와 극복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윤 4월 8일인 5월 30일 봉축 법요식을 연다"고 안내했다. 정도 스님은 28일 법어를 통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의미를 새기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기를 두 손 모아 발원한다"고 밝혔다. 정도 스님은 이어 "올해는 전 세계의 국민들이 아픔과 고통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봄이 오면 꽃이 피고 비가 내리면 대지에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듯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면 밝은 세상이 오고, 아픔과 불행 후에는 어두운 구름이 걷히고 밝은 햇살이 비칠 것"이라고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요즘 진행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도 스님은 "우리 사회가 모두 감염병…
[충북일보]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의 봉축 점등법요식이 최근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열렸다. 이 점등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류한우 단양군수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한 달 연기되고 연등회마저 취소되는 등 올해 행사가 차질을 빚었지만 총본산 구인사의 봉축등 점등법회를 계기로 전국 사찰의 봉축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점등법회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내가 밝힌 작은 등불 하나 어둠 속에 절망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등불 되며 두려움과 불안에 떠는 생명에게 따스한 온정의 손길이 되어 서로가 서로를 비추어 바른길을 손잡고 나아가 더 큰 광명으로 함께 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설파한 후 "혼탁한 시대를 맑히고 밝혀 국태민안과 세계평화 이뤄 청정 불국토를 염원하는 정성과 발원을 담은 등불을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빈들은 '불법승' 구호에 맞춰 점등버튼을 눌러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의미하는 등불로 구인사 안팎을 환하게 밝혔다. 법어 후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점등사에서 "천태불
[충북일보] 보은 속리산 법주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30일 오전 11시 법주사 대웅보전 앞에서 열린다. 법주사는 이날 1천여명의 신도와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과 축하공연을 갖는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옥천 대성사는 오는 30일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을 갖는다. 이 사찰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올해는 1개월 후인 5월 30일 오전 10시 봉행키로 했다. 매년 실시한 부처님오신날 봉축한 13회 대성사 산사음악회는 코로나19 전염병 예방을 위해 가을로 연기했다. 이날 대성사 봉축 법요식은 대웅보전에서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을 주제로 주지 혜철스님의 법문을 듣고, 아기부처님 관불의식, 탑돌이 및 연등행렬을 마치고 신도인 윤재 금전주 불자의 작품 50점을 추첨해 제공하고, 어린이와 가족이 많이 참석한 가정에 소정의 기념품과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대성사 신도회는 참석한 모든 불자에게 주방용 세제도 제공할 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대한불교 천태종 도용 종정이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도용 종정은 "윤회와 생사의 세계는 불난 집과 같아 온갖 괴로움이 가득하니 고통 속에서도 바로 보아야 할 것은 끈질긴 집착과 어두운 욕망의 그림자"라며 "우리는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연기적 존재임을 깨달아 인연으로 만난 중생들을 아끼고 배려하며 함께 연꽃 피워내는 보살의 길에서 부처님을 만나야 한다"고 설파했다. 이어 "역경과 시련을 불심으로 견디며 세계평화와 국운 융창을 정성을 다해 발원하며 기쁨과 감사의 연꽃 등 밝혀 거룩하신 부처님을 맞이한다"며 "거리마다 등 밝히고, 마음마다 지혜 밝혀 부처님 오신 소식을 널리 전하고 대자대비의 가르침 높이 받들어 억겁 미진수 세계의 끝까지 봉축의 기쁨을 전합시다"라고 했다. 문덕 총무원장도 같은 날 봉축사에서 "'코로나19'의 고통이 있는 곳에 부처님 오신 뜻이 더욱 밝게 전해지고 경제 불황과 대립 갈등이 있는 곳이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더욱 분명히 전해지도록 오색등을 높이 들고 칠보등을 장엄하자"고 밝혔다. 이어 "부처님은 이 땅에 오시어 일체중생이 원만 덕상을 구족했음을 설하시고 만 생명이 청정한 법신임을 일깨워…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공식 봉축 법회가 5월 30일로 연기되면서 지난 달 예정됐던 옥천불교사암연합회 점등식이 15일 오후 7시 옥천향수공원 분수대 앞에서 봉행된다. 이날 점등식은 옥천불교사암연합회 회징 혜철스님의 부처님오신날 기원법회, 삼귀의례, 반야심경, 발원문, 봉축사에 이어 김재종 옥천군수, 김외식 옥천군의장, 박덕흠 국회의원 축사를 하고 사부대중이 함께 점등식과 탑돌이 의식을 갖는다. 옥천군은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군민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며, 부처님의 자비로 군민의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연등을 향수공원 분수대 조형물 및 주변공간에 설치해 점등식을 봉행하고 있다. 이번 점등된 봉축탑은 부처님오신 날을 전후해 2주동안 옥천을 찾은 모든 국민들이 탐진치 삼독의 어둠의 장막을 걷어내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함께 기원하고 있다. 한편 옥천군은 부처님오신날과 아기예수님오신날을 축하하기위해 군비를 지원해 봉축탑과 봉축 트리를 밝혀 군민의 자비와 평화,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부활절을 맞아 충북도내 개신교 교회의 절반 이상이 현장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개신교 교회 2천75개소 가운데 61.2%에 해당하는 1천269곳이 12일 부활절 현장예배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주(730개소)보다 73.8%(539개소) 늘어난 수치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독교 연합회의 부활절 예배는 취소됐지만, 각 교회 부활예배는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한 달 연기(4월 30일→5월 30일)했다. 천주교 청주교구(79개 성당)는 미사를 무기한 연기했고, 원주교구(9개 성당)는 오는 19일까지 미사를 중단했다. 도는 신천지교회 시설폐쇄 행정명령 기한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역 종교계가 코로나19 여파로 굵직한 종교 행사들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정부가 5일까지 추진하기로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한 데 따른 조처다. 5일 불교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열 예정이던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를 5월 30일로 연기했다. 불교계는 앞서 법회와 교육 등 각종 행사와 모임도 취소한 바 있다. 천주교 청주교구는 6일 재개하려던 미사를 무기한 중지했다. 청주교구는 이 같은 내용의 6차 긴급지침을 79개 성당에 내려보냈다. 기독교는 오는 12일 개최할 예정이던 연합회의 부활절 예배를 취소했다. 교회별 부활 예배는 진행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현장예배 실시 교회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가 현장 관리 감독에 나선 가운데 일요일인 지난 22일 제천 관내의 교회 187개소 중 91개소에서는 여전히 현장예배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관내 신도 100인 이상 대형교회 22개소 중 백운면, 서부동, 신백동, 장락동, 고암동 소재의 교회 5곳은 현장예배를 강행했다. 반면 96개 교회에서는 온라인 영상예배를 진행하는 등 집회예배를 하지 않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는 교회별로 담당공무원을 파견해 현장관리 감독 및 준수사항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예배 자제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 특히 신도 100인 이상의 교회에는 담당부서인 문화예술과 직원들이 100인 미만의 교회에는 읍·면·동 직원들이 이날 현장감독에 나섰다. 현장에 파견된 직원들은 교회 측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활용, 신도간 거리유지, 식사제공 금지 등의 준수를 요청하고 총리 담화문 전달 및 예배자 현황파악도 실시했다. 이상천 시장은 "현장예배를 실시한 대부분의 교회가 7대 감염예방 수칙 등을 잘 준수해 주고 계셨다"면서도 "그러나 22일부터 범정부적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지난 주말 충북도내 개신교 교회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정부와 지자체의 종교집회 자제 요청에도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개신교 교회 1천967개소를 대상으로 주일(15일)예배 실시 여부를 전수 조사한 결과, 교회 1천705곳이 응답했고 262곳은 연락이 두절됐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조사에 응한 교회 가운데 1천129곳(66.2%)은 예배를 취소하고 온라인·영상 예배 등으로 대체했다. 나머지 576개소는(33.8%)은 예배를 축소 진행했다. 지역별로는 괴산 소재 교회의 94.1%(96개소)가 주일예배를 취소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종교집회 중단 조치에 동참했다. 이어 △음성 87.5%(91개소) △영동 75.7%(87개소) △충주 75.4%(172개소) △증평 73.8%(31개소) 순으로 예배 취소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보은과 제천, 진천에서는 각각 전체 교회의 10.8%(58개소), 37.4%(70개소), 38.9%(28개소)만이 예배를 중단했다. 도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신도 간 거리 유지 등을 통해 교회에 대한 방역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신천지예수교 시설 1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 33대 주지에 현 주지인 정도스님(사진)이 재선됐다. 법주사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오후 차기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어 투표 참여자 253명 가운데 173표를 얻은 정도스님을 33대 주지로 선출했다. 함께 출마한 노현스님은 77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총회 선거인단은 총 314명이며, 무효는 3표다. 정도스님은 탄성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6년 사미계, 1979년 구족계를 받았다. 14·15·16대 중앙종회의원, 충주 창룡사 주지를 역임했다. 2016년 3월 32대 법주사 주지에 당선됐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경북 상주시 소재 BTJ열방센터에 이어 청주의료원이 충북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의료원 내 전파 가능성이 제기됨에도 정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관리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충북에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155명이 나왔다. 이날 청주에서는 지난 12일 확진된 열방센터 방문자(충북 1천424번)와 접촉한 1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도는 이날까지 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담검사를 받고록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방문자 128명 가운데 11명(청주 3명, 제천 8명)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열방센터에 행정력이 쏠린 사이 도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청주의료원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됐다. 청주의료원에서는 지난 13일 코로나19 격리병동 간호조무사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진 전수검사에서 간호사 1명과 간호조무사 1명의 감염 사실도 확인됐다. 또한 격리병동 간호조무사 가족 2명이 확진됐으며, 이들 중 1명(충북 1천439번)이 다녀간 청주시 강내면 행정복지센터가 임시 폐쇄되는 등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밖에 나가려니 기름값이 무섭고 집에 있자니 밥상물가도 올랐고, 그저 답답하네요." 새해 연초부터 충북 서민들의 삶이 고단하다. 물가는 '스물스물' 오르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경기는 살아날 줄 모른다. '호주머니 속 돈'만 빠져나가는 모양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충북 평균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442.46원이다. 전날보다 0.67원 오른 가격이다. 도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주간 평균 가격을 보면 지난해 연중 최저가는 5월 3주로 ℓ당 1천261.99원이다. 지난해 6월 2주 들어 1천300원대로 진입했다. 당시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307.13원이다. 이후 6개월 가량 1천300원대에 머물렀다. 1천4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2월 5주차로 ℓ당 평균가 1천420.13원을 기록했다. 올해 첫주인 1월 1주차 ℓ당 평균가격은 1천435.38원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새 15.25(1.0%)원 올랐다. 지난해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던 5월 3주와 비교하면 173.39(13.7%)원 올랐다. 도민들의 생활을 팍팍하게 만드는 건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충북 최다선이다. 변 의원은 지역 현안에 매우 밝은 식견을 갖고 있다. 또 어떻게 현안을 풀어야 하는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다. 충북 도정 사상 최대 업적으로 꼽히는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한 최일선에 섰다. 그리고 이시종 충북지사와 함께 마침내 꿈을 이뤘다. 그는 본보가 수년전부터 제언한 미호천, 또는 미호강 시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변 의원을 만나 2021년 충북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지난 한해 충북은 역대 최고의 현안 유치를 이뤘다. 그 중심에서 변 의원의 역할이 매우 컸다. 소회는 "과찬의 말씀이다. 충북은 정부예산이 2014년 처음 4조 원에 진입했는데 2018년에 5조 원, 2020년에 6조 원을 넘겼고, 올해도 6조7천73억 원이 반영돼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는 8명의 충북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장·군수를 비롯해 모든 공무원들이 열심히 뛰어주신 덕분이지 누구 하나의 공은 아닐 것이다. 다만 재작년부터 끈질기게 노력해온 방사광가속기를 충북에 유치해내고, 예타가 끝나지 않은 사업임에도 올해 정부예산에 설계비 115억 원을 반영시킨 것은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