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충북도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고 지역 산업과의 융합을 위한 미래 전략 마련에 나섰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기술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분야별로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12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도정 혁신과 지역 산업 고도화 등을 위한 전략 수립의 성과를 공유했다. AI 기반 행정 혁신, 산업 융합 전략, 도민 체감형 서비스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이 중 AI 기반 행정 혁신 방안으로 민원 자동화 시스템, 지능형 회의 도입,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 등이 소개됐다. 도민을 위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는 자동 서식 작성, 디지털 취약계층용 키오스크 확대, 공공 안전 모니터링 등이 제안됐다. 지역 산업과 관련해선 바이오·반도체 등 충북 주력 산업과 AI의 융합을 통한 미래 성장산업 육성, AI 인재 육성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 등 구체적인 과제가 제시됐다. 용역을 맡은 외부 전문기관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분야별 AI를 중심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을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데 핵심 기반이 될 오송 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곳에는 국내 최고의 바이오 분야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K-바이오 스퀘어'가 둥지를 튼다. 충북도는 오송 3국가산단 조성 사업이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보완 과정을 거쳐 국토부 제출 절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가산업단지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승인·고시가 이뤄지면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이어 2028년 공사에 착수한 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오송 3국가산단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 2조3천481억 원을 투입해 412만㎡ 규모로 바이오 전문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8년 8월 국가산단 조성 후보지로 지정될 때 전체 면적이 677만㎡있었으나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는 과정에서 축소됐다. 산단 규모가 줄어들면서 공동주택 가구 수와 산단 용지 등도 조정됐다. 이곳에는 바이오 업체가 입주하고 K-바이오 스퀘어,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충북일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국제기술위원회(ITC)가 오는 19일까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경기 준비 상황을 살펴본다. 12일 2027 충청 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방문단에는 마티아스 레문트(Matthias Remund) FISU 신임 사무총장, FISU 하계대회 부서 관계자, 탁구 종목 국제기술위원장이 포함됐다. 이들은 방문 기간 충청 U대회 경기장, 훈련장, 선수촌 조성 현장 등 총 16개소에 대한 현장을 실사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제기술위원회(ITC) 실사에서 제외됐던 탁구 종목이 이번 현장 실사에 추가돼 탁구 기술위원장이 세종시 내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을 방문해 경기장과 훈련장으로서의 적합 여부를 점검한다. 이외에도 FISU 방문단은 7개 종목(배드민턴, 농구, 태권도, 육상, 수구, 유도, 체조)에 대한 경기시설을 방문해 주요 기능실, 이동 동선과 접근성 등 시설 내외부 현황 전반에 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경기장 운영, 경기 진행, 선수촌 운영, 숙박, 수송, 보안 등 주요 기능영역에 대한 준비현황도 개별 미팅을 통해 세밀히 공유할 계획으로 조직위와 FISU 방문단은 함께 의견을 개진하고
[충북일보] 영동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 뽑혀 5년간 177억 원의 국비를 받는다. 군에 따르면 농촌협약은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촌 정주 여건 개선, 경제 활력 제고 등을 위해 지자체에서 수립한 농촌 공간 계획을 정부와 지자체에서 공동 지원하는 제도다. 군은 전체 사업비 290억 원(국비 177억원)을 투입해 동부 재생 활성화 지역(황간·추풍령·매곡·상촌면)에서 기초생활거점(3곳),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2곳), 농촌 공간 정비사업(1곳)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5년 간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해서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각 읍·면에 기초생활 거점 조성사업, 농촌 공간 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농식품부와 사업계획 검토·조정 절차를 거쳐 사업비를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농식품부와 협약할 예정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농촌협약 계획에 담긴 정책과제와 사업도 추진한다. 정영철 군수는 "단순한 시설만 건립하는 게 아니라 난개발이 난무했던 농촌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지역소멸을 고려해 군내 지역 간 통합 연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라
[충북일보] 괴산군과 음성군이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돼 정주여건 개선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괴산군은 1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1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촌협약은 농식품부와 지자체 간 정책협약으로 노후 기반 시설 정비와 생활 SOC 확충 등 주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군은 내년부터 5년간 411억원을 들여 청안·사리면 일원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2곳 △농촌공간정비사업 2곳 △청년보금자리주택조성사업 1곳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세부사업 계획은 농식품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괴산군은 지난해부터 전문가 자문, 주민설명회, 전담조직을 구성해 전략사업 발굴에 힘써왔다. 음성군은 '2025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255억원을 확보했다. 세부 사업은 △음성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160억원) △소이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40억원) △원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40억원) △시군역량강화사업(15억원) 등이다. 군은 추후 협의를 거쳐 세부사업계획 조정 후 농촌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을
[충북일보] 봄철 대표 나물인 산달래를 포함한 산림식물 16종의 신품종 개발 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산달래, 머위, 다래, 밤나무 등 산림자원식물 16종에 대한 특성조사요령을 새롭게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달래'로 잘 알려진 산달래는 사실 달래와는 다른 종으로, 주로 들판에 자생하던 식물이다. 최근 재배 농가가 늘면서 신품종 개발 수요가 급증, 이에 발맞춰 이번 지침서 제작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사업의 대상 식물에는 △봄나물 인기 품목인 머위 △조경식물로 주목받는 털새·큰기름새 △한국산 키위로 불리는 다래 △신규 밀원수로 가능성이 큰 밤나무 등이 포함됐다. 윤석범 센터장은 "특성조사요령은 신품종 출원과 육성을 위한 필수 참고자료로, 이번 사업은 봄나물 및 산과수 품종의 다양화와 산업화를 촉진할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산림식물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건강하고 가치 있는 숲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산림품종관리센터는 이번 지침서 제작에 앞서 출원 수요조사, 자원 가치 평가 등을 기반으로 종을 선정했으며, 육종가 및 일반 국민의 실질적인 수요와 현장 활용성까지 고려한 '적극행정'을 실천 중이다. 충
[충북일보] 청주시는 도심 내 아름다운 가로변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추진한 띠녹지 보식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띠녹지는 도심 내 차도와 보도를 분리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미세먼지와 폭염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사업비 2억원을 들여 띠녹지 내 생육이 불량하거나 고사한 식물을 정비하고 식물이 비어 있는 구간에 화살나무, 산철쭉, 영산홍 등 8천308주 관목류 등을 식재했다.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사직대로, 1순환로, 상당로 등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동절기 염화칼슘에 강하고 탄소 저장·이산화탄소 흡수력이 탁월한 화살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로경관 정비로 미세먼지 차단과 보행환경 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아름다운 가로경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이 민선 8기 군정 목표인'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실현하기 위한 도시재생 밑그림을 완성했다. 군은 지난 9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보은읍 삼산리 중심 상권 일원 1곳으로 조정하는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공고했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지만, 필요하면 5년 단위로 정비하는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도시재생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 지역 쇠퇴의 원인 분석,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등을 담아 놓는다. 군은 지속해서 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공감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재생 도시, 보은'을 도시재생 비전으로 정했다. 앞서 지난 3월 25일 정주 환경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도시재생 주민공동체 육성을 목표로 전략계획 변경안을 수립해 충북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군은 이번 계획을 짜면서 기존의 삼산리와 보은성당 일원으로 이원화돼 있던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을 도시재생 역량 집중과 현실적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은읍 삼산리 중심 상권 일원 1곳으로 집중했다. 또 앞으로 정부 공모사업인 '우리동네살리기' 등을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해야 하는 지역의 정주 여
[충북일보]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내구연한이 지난 임대용 농기계를 지역 농업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수의매각을 추진한다. 12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매각되는 불용농기계는 탈곡기 등 12종 총 39대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장기간 사용 후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장비들이다. 내구연한은 지났지만 수리 후 재사용이 가능해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장비를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입찰 참가 자격은 공고일(2025.5.8) 이전 충주시에 주소를 둔 농업인으로 제한되며, 입찰 공고는 14일까지다. 구매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충주농기센터 농기계임대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장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입찰은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현장에서 본인이 직접 입찰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기종에 대해 입찰 참여가 가능하지만, 농기계 구매 기회를 더 많은 농업인에게 제공하기 위해 1인당 최대 2대까지만 매입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개찰은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되며, 센터는 1인 이상의 유효한 입찰로 기종별 감정평가 금액 이상 최고가격의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매
[충북일보] 세종지역 마을기업 판매 기회 확대와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한 '가치소비 기획전' 팝업스토어가 서울 지하철 내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마련한 기획전은 합정역(지난 2일·10일, 오는 23일)과 압구정역(12~13일)에서 5일간 열린다. 기획전에는 5개 마을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합정역 기획전에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수제 강정을 생산·판매하는 '앤서니협동조합', 세종 지역 청년 창작자들이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제작한 식품·소품을 선보이는 '청년희망팩토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참여해 현장 판매를 진행했다. 이틀간 총 223명의 방문객은 제품을 구매하며 마을기업 제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압구정역 기획전에는 '농업회사법인 솔티마을 주식회사'가 세종시 농가의 복숭아·사과를 활용한 와인과 하드셀처를 판매한다. 오는 23일 합정역에서 다시 열리는 기획전에는 '주식회사 아테나공동체'가 세종산 무궁화를 활용한 양갱을, '다인영농협동조합법인'이 세종산 감자·토마토 등을 선보인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실현하는 마을 단위의
[충북일보] 제천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추진 중인 농업기계 순회 수리 서비스가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농기계 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농기계 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전문 인력을 투입해 매주 관내 마을과 농가를 직접 방문, 예초기, 관리기, 경운기 등 농촌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소형 농업기계의 고장 원인을 진단하고 수리 및 부품 교체, 사용 교육까지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기계의 고장률을 낮추고 사용법 미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5회였던 순회 수리 일정이 올해는 132회로 확대됐으며 4월 말 기준 45회에 걸쳐 540명의 농업인 약 900대의 농기계를 점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수리 비용이 3만원 이하이면 무상 서비스, 초과 시에는 초과 부품비용만 농가가 부담하도록 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지난 3월부터 농업기술센터 내 교육장에서 매주 수요일 '내방 순회 수리 및 정비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