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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도당, "정우택, 흥덕구 주민들이 결코 받아주지 않을 것" 비난

4일 논평 통해 '정우택 의원 흥덕구 출마' 지탄

  • 웹출고시간2020.03.04 17:36:21
  • 최종수정2020.03.04 17:36:21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지난 3일 21대 총선 흥덕구 출마를 선언한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을 향해 "상당구 예비후보 등록 이틀 만에 주민들을 우롱하고 야반도주하듯 흥덕구로 날아가 버렸다"고 지탄했다.

충북도당은 4일 논평문을 통해 "상당구 예비후보 등록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흥덕구 출마로 선회하자, 당내에서 비난의 융단폭격을 받고 있다"며 "통합당 공관위원장이 '(정우택 의원이 흥덕에) 스스로 뛰어들겠다'고 밝혔음에도, 당의 요청으로 흥덕구 출마를 결심했다는 속내가 뻔히 보이는 핑계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당 예비후보 말을 빌리자면 '제 목숨 하나 구하려고, 거짓말로 정치 후배들 한꺼번에 잡아먹은' 전형적 기회주의자의 모습이다"라며 "정치적 소신도, 의리도 지키지 않는 정우택 의원을 흥덕구 주민들은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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