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립파크골프장이 시범운영과 시설 개선을 마치고 14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충북도에 따르면 시범운영 기간 누적 방문객 5만60명을 돌파했다. 하루평균 376명의 이용객이 찾은 셈이다. 한 마디로 중부권 파크골프의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우여곡절도 많았다. 시작부터 시끄러웠다. 선후가 바뀐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충북도가 추진하는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이전이 문제였다. 이전부지도 마련치 않고 서둘러 조성하려 한 탓이다. 그러다 보니 노령층의 지지를 노린 포퓰리즘으로 의심받기도 했다. 급기야 담당자들이 행정안전부 특별복무감찰팀의 복무감찰을 받기도 했다. 그 후 충북도는 시범운영 성과와 이용객들의 피드백을 수용했다. 지난달 15일부터 도비 13억 원을 투입해 주차장 확장·포장, CCTV 설치 등 구장 전반에 걸친 시설 개선을 단행했다.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대폭 높이고 최상의 라운딩 환경을 구축했다. 충북도는 정식 개장에 발맞춰 이용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선진화된 구장 운영을 위해 전용 홈페이지도 새롭게 구축했다. 유료 예약제도 전면 도입했다. 그동안 제기됐던 특정 시간대 쏠림 현상과 현장 대기의 불편함을 해소하
[충북일보] 대한민국 기초과학의 미래를 이끌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한국새빛가속기)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모가 여러 차례 유찰되며 추진이 지연됐던 기반시설 공사가 착수를 눈앞에 뒀다.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산업 클러스터와 연구 성과의 실용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기반시설 착공식이 오는 27일 열린다. 공사는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맡는다. 앞서 방사광가속기 구축 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는 이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기반시설은 오창테크노폴리스 내 31만㎡ 부지에 조성된다. 저랑링동과 가속기 터널, 빔라인, 본관동, 연구시설지원동 등 연면적 6만9천㎡ 규모의 시설이 들어선다.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해 미뤄졌던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BSI,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국가 대형 연구시설 구축 사업이다. 오는 2029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조1천643억 원을 투입해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조성된다. 가속기 1기와 빔라인 10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일보] 교육부는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 대상 학교를 13일 선정·발표했다. 선정된 학교는 전국 82개교 117개 학과로 충북에서는 청주하이텍고등학교, 충북공업고등학교, 충북에너지고등학교, 한림디자인고등학교가 포함됐다. 청주하이텍고는 기존 자동화시스템과, 전기전자과, 정밀기계과를 AI로봇과, AI전기전자과, 스마트팩토리과로 개편한다. 충북공고는 기존 금형과, 생산자동화설비과, 정밀기계과를 메디컬기기과, 메디컬융복합과, 바이오공정제어과로 개편한다. 충북에너지고는 태양전지과를 AI에너지전기과로, 한림디자인고는 경영회계과를 사운드디자인과로 각각 개편한다. 선정된 학과(과정)는 준비 기간을 거쳐 개편된 학과로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충북공고는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모집하고 청주하이텍고와 충북에너지고, 한림디자인고는 2028학년도 신입생부터 모집한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학과 개편을 지원하여 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440개 학교, 1천247개 학과의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신임 충북도당위원장 선거에서 송재봉(56·청주 청원) 국회의원과 이영신(55) 전 청주시의원이 맞대결을 펼친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3일 신임 도당위원장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두 후보가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선거는 도당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이달 말 치러질 예정이다. 민주당 도당 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차기 도당위원장은 2028년 4월 12일 시행 예정인 23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까지 지역 조직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현 충북도당위원장은 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이광희 전 도당위원장이 당원 명부 유출 논란으로 사퇴하고, 이후 사고당부로 지정되면서 임 의원이 직무대행을 맡아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렀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속보=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가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자 교육부는 "교부금의 축소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3일 보도자료를 내 "교육부와 기획예산처는 교육교부금 개편 방안 마련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교육교부금은 현재 내국세의 20.79%를 자동 배분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로 구성된 협의회는 지난 10일 긴급회의를 열고 성명을 내 교육교부금 개편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협의회는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육교부금 산정 방식을 현행 내국세 연동 방식에서 경상성장률 연동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학령인구 감소를 교육재정 축소의 직접적 근거로 삼는 것은 단순한 산술로 복잡한 교육 현실을 재단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교부금 산정 방식이 매년 재정당국의 재량적 판단과 협의에 좌우되는 구조로 바뀐다면 교육재정의 안정성은 그해 국가 재정 형편이라는 변수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충북일보] 홈플러스가 13일부터 마트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 이날부터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 관리 어려움으로 대형마트 임시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장에 입점한 몰 부문은 입점주들이 원하는 경우 영업을 계속 한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청주지역 홈플러스 각 매장들은 주류·생활용품 재고 등에 대한 반값 할인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오는 20일까지 2천억 원의 긴급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할 경우 회생 절차 연장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생절차가 폐지되면서 홈플러스에 운영자금을 빌려준 채권자들은 압류와 강제 집행 등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남아있는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정산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홈플러스는 "1년 간에 걸친 고강도 구조혁신을 통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된 상태에서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회생절차 종료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메리츠 측에 2천억 원의 운영자금을 대출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지만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진행 상황과 법원의 최종 결정을 지
[충북일보] "집에 있으면 에어컨도 계속 못 틀잖아요. 여기 와서 쉬니까 좀 살 것 같아요." 13일 낮 12시 청주시의 한 아파트 무더위쉼터를 찾은 유수화(82)씨는 연신 부채질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아파트 무더위쉼터는 평소에도 주민들이 찾는 휴식 공간이지만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이용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날 충북 도내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청주 낮 최고기온이 33.2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쉼터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쉼터 앞에는 할머니들이 밀고 온 보행보조차 5대가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안으로 들어서니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할머니 9명이 옹기종기 모여 TV를 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냉감 소재 옷을 입은 유씨를 비롯해 선풍기와 에어컨 바람이 골고루 닿는 자리마다 앉아 부채질을 하며 한낮 더위를 피하는 모습이었다. 유씨는 "이곳은 평소에도 마을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곳이지만 날이 더울수록 오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며 "아침 먹고 나오면 저녁때까지 여기서 지내다 가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서는 전기세 걱정에 에어컨을 마음 놓고 틀기 어렵지만 여기서는 하루 종일 시원하게 지낼 수
[충북일보] 2027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노동계와 경영계 간 '690원'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노동계는 인상된 물가만큼 생계비 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경영계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의 인건비 부담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13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9차 수정안으로 각각 시간당 1만1천220원, 1만530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인 1만320원보다 각각 8.7%, 2.0% 오른 수준이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노동계가 제시한 1만1천220원이 적용될 경우 234만4천980원, 경영계가 제시한 1만530원 기준으로는 220만770원이다.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1주일 소정 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근로자는 정해진 근무일을 모두 채우면 유급휴일 수당인 주휴수당이 추가된다. 노동계는 물가 상승으로 실질임금이 줄어든 만큼,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 안정과 내수 회복을 위해 더 높은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체감 물가와 실제 생계비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계적 산식이나 관성적 인상률 적용에는 반대하고 있다. 최저임금을 단순한 비
[충북일보] 단양경찰서가 최근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시민경찰학교와 손잡고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합동 캠페인은 정보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과 같은 정보 취약계층, 일상에 바빠 최신 범죄 수법을 알기 힘든 소상공인, 그리고 지역 경제의 핵심인 단양 구경시장 상인들을 주 대상으로 삼았다. 단양경찰서 경찰관과 시민경찰학교 회원들은 최근 기승을 부리는 다중 피해 사기 유형인 투자리딩방, 로맨스 스캠, 노쇼, 팀미션 등 범죄 수법과 대응 방법을 알리는 자체 제작 유인물을 들고 유동 인구가 많은 구경시장 현장을 방문해 눈높이에 맞춘 밀착형 홍보를 진행 중이다. 권효섭 서장은 "스마트 기기 사용이 서툰 어르신 등 정보 취약계층과 매장 운영에 집중하느라 범죄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보이스피싱 등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경찰학교와 같은 지역 협력 단체와 긴밀히 손잡고 안전한 단양을 위해 범죄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와 경찰의 협력을 기반으로 금융사기 범죄 사각지대를 줄이고 평온한 치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의미 있는 노력으로 평가받
[충북일보] 충북 야구의 상징 세광고가 창단 71년 만에 처음으로 청룡기를 들어 올리며 한국 고교야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44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이자, '무관의 명문'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낸 역사적 순간이다. 세광고는 지난 12일 열린 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경북고를 6-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982년 황금사자기 이후 이어진 긴 공백을 끊어낸 값진 결실이다. 방진호 감독은 "창단 이후 첫 청룡기 우승이자 44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이라 동문들과 도민들의 오랜 염원을 풀어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대회 내내 우승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경험을 쌓자는 마음이었는데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1955년 창단한 세광고 야구부는 열악한 지역 여건 속에서도 명맥을 이어온 팀이다. 1970~80년대 민문식, 한희민 등을 앞세워 이름을 알렸고, 1982년에는 '전설' 송진우를 중심으로 황금사자기를 제패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긴 침체기를 겪었지만 송진우, 장종훈, 박정진, 송창식 등 걸출한 프로 선수를 꾸준히 배출해왔다. 그러나 전국 정상 문턱에서는 번번이 멈췄다. 2020년
[충북일보] 청주시 복지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 청주복지재단이 13일 상당구 중앙공원 인근 신청사에서 새로 출발한다. 시는 이날 상당구 상당로55번길 35에 위치한 신청사에서 청주복지재단 신청사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장섭 청주시장과 임은성 청주시의장, 사회복지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성안길상점가상인회,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청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인트로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낭독, 개관 기념 퍼포먼스, 청사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성안 돌봄 리더가 시민의 바람을 담은 메시지를 낭독하고, 참석자 모두가 함께한 희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는 시민과 함께하는 복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재단에 바라는 점을 적어보는 '청주복지재단에게 바란다' 희망 메시지와 원데이 프로그램 '한 자루의 행복'을 운영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청주복지재단은 사회복지 조사·연구와 정책 개발, 교육, 복지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 복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
[충북일보] 14일 충북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소식이 있겠다.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mm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4도·청주 26도 등 23~26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1도·청주 32도 등 30~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 수준으로 예보됐다.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정부예산 확보와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복원 경제부지사와 도청 직원은 13일 기획예산처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주요 SOC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건의 사업은 △중부·경부고속도로 확장 △세종~청주·제천~영월 고속도로 △충북선 고속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대전~옥천 광역철도 등이다. 이 부지사는 예비타당성조사와 타당성재조사가 진행 중인 중부·경부고속도로 확장과 대전~옥천 광역철도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국토부 도로국과 별도 면담을 갖고 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충북 현안 도로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했다. 도는 정부예산 편성과 주요 국가계획 확정 일정에 맞춰 관계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부지사는 "SOC는 지역의 성장 기반이자 국가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충북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피해자들의 심리적 고통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만성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충북대학교 심리학과와 TBN 충북교통방송이 공개한 '오송 참사 피해자 추적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들의 정신건강 지표는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며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실시된 7차 조사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임상적 위험군은 61%, 우울 증상 위험군은 61%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자의 52%는 여전히 수면 장애를 겪고 있으며, 기일(참사일)이 다가올 때마다 증상이 다시 악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피해자들은 참사 이후 '복구 과정'에 대한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조사 대상자의 90% 이상은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참사로 희생된 747번 버스 기사 고(故) 이수영 님의 아들 이중훈 씨는 "지자체 지원은 피해자들이 정작 바라는 방식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초기 치료비 일방적 제한과 타 지역 유가족에 대한 뒤늦은 지원 등 행정 편의주의가 앞섰다"며 "심리 치료를 위한 기본적인 환경조차 조성되지 않
[충북일보]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반도체 대호황으로 발생한 대규모 추가세수를 미래 대응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추가세수는 전 세계의 인공지능 패권이 결정되는 골든타임에 쓰일 소중한 재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해 미래, 청년, 지방, 교육 등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이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내겠다"며 "반도체, 피지컬 AI(인공지능), AI 데이터 센터, 이 투자 분야가 기업의 시간표대로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서 집중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모두의 성장으로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부터 주거 자산 형성까지, 생애 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시대에 불가피하게 늘어나게 될 비정형 노동자들도 빈틈없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사회 안전 매트 수준으로 더욱 강화하겠다"며
[충북일보] 충북 야구의 상징 세광고가 창단 71년 만에 처음으로 청룡기를 들어 올리며 한국 고교야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44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이자, '무관의 명문'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낸 역사적 순간이다. 세광고는 지난 12일 열린 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경북고를 6-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982년 황금사자기 이후 이어진 긴 공백을 끊어낸 값진 결실이다. 방진호 감독은 "창단 이후 첫 청룡기 우승이자 44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이라 동문들과 도민들의 오랜 염원을 풀어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대회 내내 우승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경험을 쌓자는 마음이었는데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1955년 창단한 세광고 야구부는 열악한 지역 여건 속에서도 명맥을 이어온 팀이다. 1970~80년대 민문식, 한희민 등을 앞세워 이름을 알렸고, 1982년에는 '전설' 송진우를 중심으로 황금사자기를 제패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긴 침체기를 겪었지만 송진우, 장종훈, 박정진, 송창식 등 걸출한 프로 선수를 꾸준히 배출해왔다. 그러나 전국 정상 문턱에서는 번번이 멈췄다. 2020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대한민국 기초과학의 미래를 이끌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한국새빛가속기)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모가 여러 차례 유찰되며 추진이 지연됐던 기반시설 공사가 착수를 눈앞에 뒀다.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산업 클러스터와 연구 성과의 실용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기반시설 착공식이 오는 27일 열린다. 공사는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맡는다. 앞서 방사광가속기 구축 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는 이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기반시설은 오창테크노폴리스 내 31만㎡ 부지에 조성된다. 저랑링동과 가속기 터널, 빔라인, 본관동, 연구시설지원동 등 연면적 6만9천㎡ 규모의 시설이 들어선다.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해 미뤄졌던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BSI,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국가 대형 연구시설 구축 사업이다. 오는 2029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조1천643억 원을 투입해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조성된다. 가속기 1기와 빔라인 10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