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정순영 부산시인협회 회장 부유富裕가 오르지 못하는 비탈언덕 동네에서는 연탄 몇 장 나눔으로 따뜻한 겨울을 지낸다는 것을 파란 하늘이 가까워 눈만 감아도 기도가 되고 여름밤 시원한 바람에 달도 별도 더욱 맑게 빛난다는 것을 아예 열린 사립문으로 이웃의 마음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잡초도 제 마음대로 자라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것을 가난을 더 사랑하는 낮은 마음들이 주님 앞에 엎드리니 하늘의 향기가 그윽하다는 것을
[충북일보] 장애인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열악하다. 장애인고용법은 민간기업에 3.1%의 의무고용률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국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은 3.8%다. 그러나 기업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2.99%다. 장애인들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하지 않을 경우 고용부담금을 내야 한다. 의무고용 이상을 고용한 사업주는 초과인원에 대해 장려금을 받는다. 이런 불이익과 혜택에도 상당수 기업들의 의무고용률은 낮다. 충북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충북 지역 장애인 고용률은 늘었다. 하지만 법정 기준치에는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의무고용률 미충족은 민간보다 공공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장애인 의무고용대상 1천89곳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3.18%(7천183명)로 집계됐다. 전년 3.12%보다 0.06%p(378명) 상승했다. 공공부문인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45곳의 평균 장애인고용률은 3.51%였다. 법정 의무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했다. 의무고용률을 충족한 곳은 17곳에 불과했다. 이 중 비공무원 장애인 고용률은 4.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기후회복실천문화원이 12일 '함께해요, 탄소중립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로 인한 환경취약계층의 삶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환경복지사업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기후 위기에 따른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복지 실현을 목표로 기후변화로 인해 주거, 건강 등 삶의 기반이 위협받는 환경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을 협업할 예정이다. 또 지역 주민들의 기후 위기 인식 제고와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캠페인, 커뮤니티 활동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준 기후위기실천문화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환경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들과 함께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어머니.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지고, 지금은 울긋불긋 연산홍이 곱디곱게 피었습니다. 이 꽃들이 지고 나면 오월입니다. 그 오월은 제게 감사의 달이자 눈물의 달이기도 합니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부처님 오신 날, 그리고 어머니가 이 세상에 오신 날도 오월에 있습니다. 모두 소중한 날이지마는 어머니 생신과 부처님 오신 날에는 제 가슴 깊은 곳에서 눈물이 흐르는 날입니다. 49세에 혼자 돼 방안 가득 육 남매를 재워놓고 동짓달 긴긴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셨다는 어머니. "얘, 난 늬 아부지 죽었다고 울어도 못봤다. 늬들 육남매랑 어찌 살까 캄캄한데 우는 게 다 뭣이더냐." 그렇게 어머니는 자식들 굶기지 않기 위해 몸이 부서져라 일하셨지요. '엄마, 엄마, 선생님 오셨어. 열무밭 매던 엄마, 허겁지겁 달려 나오시는데, 평소에 들어오지 않던 우리 엄마 입성이 왜 저리 선연할까. 치마 저고리 그만두고, 나무꾼이 감춘 선녀옷 그만두고, 감물 든 큰성 난닝구에, 고무줄 헐건 몸뻬바지 넥타이 허리에 동여매고, 동방위 받는 시째성 깜장색 훈련화 고쳐 신고 달려나오시는데, 조자룡이 헌창 쓰듯 흙묻은 손에 호맹이는 왜 들고 나오시나.' 가정방문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는 12일에 교육활동보호센터 회의실에서 2025년 1회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24년도 교권보호 심의 내용 등 보고 △2025년도 운영계획 및 중점 추진 방향 설정 △소위원회 위원장 구성 △ 모의 심의·사례 연수 등으로 진행됐다. 모의 심의·사례 연수는 침해 사안에 대한 위원들의 공정한 접근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활동 침해 기준과 예방 대책 △교육활동 침해 학생과 보호자 조치 △교원의 교육활동 관련 분쟁 조정 △그밖에 기관장이 인정한 사항에 대해 심의하는 법정 위원회다. 시교육청은 교원·학부모·전문위원 28명을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심의 위원으로 위촉하고 4개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전문위원은 분쟁조정과 갈등 해결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 경찰, 교육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더하고 있다. 위원들은 "교육활동 보호는 교육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한 건의 사안도 가볍게 보지 않고 공정하고 단호하게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학교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일은 교육의
[충북일보] 충북도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고 지역 산업과의 융합을 위한 미래 전략 마련에 나섰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기술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분야별로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12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도정 혁신과 지역 산업 고도화 등을 위한 전략 수립의 성과를 공유했다. AI 기반 행정 혁신, 산업 융합 전략, 도민 체감형 서비스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이 중 AI 기반 행정 혁신 방안으로 민원 자동화 시스템, 지능형 회의 도입,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 등이 소개됐다. 도민을 위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는 자동 서식 작성, 디지털 취약계층용 키오스크 확대, 공공 안전 모니터링 등이 제안됐다. 지역 산업과 관련해선 바이오·반도체 등 충북 주력 산업과 AI의 융합을 통한 미래 성장산업 육성, AI 인재 육성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 등 구체적인 과제가 제시됐다. 용역을 맡은 외부 전문기관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분야별 AI를 중심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을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데 핵심 기반이 될 오송 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곳에는 국내 최고의 바이오 분야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K-바이오 스퀘어'가 둥지를 튼다. 충북도는 오송 3국가산단 조성 사업이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보완 과정을 거쳐 국토부 제출 절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가산업단지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승인·고시가 이뤄지면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이어 2028년 공사에 착수한 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오송 3국가산단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 2조3천481억 원을 투입해 412만㎡ 규모로 바이오 전문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8년 8월 국가산단 조성 후보지로 지정될 때 전체 면적이 677만㎡있었으나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는 과정에서 축소됐다. 산단 규모가 줄어들면서 공동주택 가구 수와 산단 용지 등도 조정됐다. 이곳에는 바이오 업체가 입주하고 K-바이오 스퀘어,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시작된 가운데 충북의 주요 정당들이 민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각 정당은 출정식을 열거나 거리 유세를 펼치는 등 대선 승리를 위한 충북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충북은 역대 대선에서 전국 '민심 풍향계'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 여야 대선 후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청주체육관 앞에서 출정식을 하고 대선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광희 도당위원장·도종환 전 국회의원·김병우 전 도교육감을 비롯해 이강일·이연희·송재봉 국회의원, 이장섭 전 국회의원,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상 공동선대위원장), 한범덕(전 청주시장) 골목골목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구성원과 선거운동원, 당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광희 총괄선대위원장은 출정 연설을 통해 "충북의 승리가 곧 진짜 대한민국을 여는 출발점이라는 각오로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며 "도민과 당원의 힘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계파를 초월한 매머드급 선대위를 구성했다. 당내 주류인
[충북일보] 각 당의 21대 대선후보들이 저마다 의미있는 장소에서 공식선거운동 첫날(12일)을 시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뼈 아픈 (지난 대선) 패배 책임자를 다시 일으켜준 국민과 함께, 그만큼 간절하고 절박한 모두의 열망을 한데 모아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파란색, 빨간색이 들어간 운동을 싣으며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란 없다. 보수의 문제란 없다. 오로지 대한민국의 문제, 국민의 문제만이 있을 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저는 민주당 후보인 동시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대통령의 제1 사명인 국민 통합에 확실하게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주최측 추산 2만명이 운집한 이날 출정식에 범야권 4당 대표도 함께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동탄, 대전에서 유세를 벌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새벽 5시 서울 가락시장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통계치보다도 생생한 현실을 만나는 곳이 가락동 시장"
[충북일보] 국민의힘 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충북지역 의원 중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대통령선거대책기구 추가 구성안을 의결하고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과 주호영·나경원·권성동·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과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이 이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총괄지원본부장은 사무총장에 내정된 박대출 의원이, 선거대책본부 총괄본부장은 윤재옥 의원이, 총괄부본부장에는 정희용 의원이 각각 맡았다. 상황실장은 장동혁 의원, 일정 단장은 강명구 의원, 메시지 단장은 조지연 의원, 전략기획단장은 박준태 의원, 대변인단 단장은 신동욱 수석대변인, 공보단장은 강민국 의원, 공보수석부단장은 최은석 의원이 임명됐다. 4선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정책총괄본부장,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공약개발단장, 박덕흠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본부장, 임이자 의원은 직능총괄본부장, 강승규 의원은 홍보본부장,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홍보기획단장, 박수
[충북일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2일 대선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부처 간 소관 분야 중복과 행정의 칸막이 문제를 최소화해 효율적이고 전문화된 정부 운영을 골자로 한 '대통령 힘 빼고 일 잘하는 정부 만든다'라는 제목의 1호 공약이 포함된 10대 공약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 19개 부처를 13개 부처로 축소하고, 안보·전략·사회부총리를 각각 임명하는 3부총리제 도입이 담겼다. '중국·베트남 공장을 다시 대한민국으로'가 2호 공약인데, 해외로 이전한 국내 기업의 국내 주요 산업단지 리쇼어링 촉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러스트벨트 해소하고 해외 현지 노동조건을 일정 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외국인 노동자 임금 차등적용 및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의 국내 복귀 유인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3·4호 공약은 각각 지방자치단체에 법인세 자치권·최저임금 최종 결정 권한을 부여하는 공약이다. 5호 공약은 '국민연금의 신·구 연금 분리'다. 연금개혁 단행 이후 납입되는 보험료를 신(新)연금 계정으로 별도 관리해 구(舊)연금과 완전 재정 분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교사 소송 국가책임제 및
[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 집무실 임기 내 건립 등을 포함한 '10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10대 정책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3대 비전 '회복·성장·행복'을 주제로 한 10대 공약은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 △내란 극복과 K-민주주의 위상 회복 △가계·소상공인 활력 증진 및 공정 경제 실현 △세계 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외교안보 강국 △국민의 생명·안전 보호 △세종 행정수도와 '5극 3특' 추진 △노동 존중 사회 △생활 안정으로 아동·청년·어르신 등 모두가 잘사는 나라 △저출생·고령화 위기 극복 △기후위기 적극 대응 등이다. 그러나 지난 20대 대선 당시 10대 공약에 포함됐던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연 100만원 전 국민 기본소득 등은 담기지 않았다. 정책 순위 1호인 경제 강국 공약에는 민간 분야 AI(인공지능) 투자 100조원 시대 개막, AI 시대를 주도할 미래인재 양성 교육 강화,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이 담겼다.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충북일보] 13일 충북지역은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0도·청주 14도 등 9~ 1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6도·청주 27도 등 25~2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변호사회는 12일 충북 변호사회관에서 리걸테크 플랫폼 전문기업 ㈜엘박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것으로, 양 기관은 지역 법률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변호사의 실무 지원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변호사 업무 효율성 제고 △법률 소비자 접근성 향상 △지방 법률시장 보호 등을 주요 목표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성구 충북지방변호사회장은 "이번 협약은 충북 지역 변호사들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전문성을 유지하고, 도민에게 더 나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 ㈜엘박스 대표는 "충북변호사회와의 협력이 법률 플랫폼의 발전뿐 아니라 지역 법률시장의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앞으로도 지역 변호사들의 권익 보호와 법률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