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해마다 봄철이면 대형 산불이 연례행사처럼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다. 27일 현재 사망자만 26명이다.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초대형 국가 재난이다. 재해 대응 시스템을 완전히 새로 짜야할 판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1980년대 산불 발생은 연평균 238건이었다. 하지만 2020년대 들어 580건으로 늘었다. 피해 면적은 연평균 1천112㏊에서 8천369㏊로 넓어졌다. 기후변화로 산불이 연중화하고 대형화한 탓이다. 상황 변화에 뒤떨어진 미흡한 장비와 부족한 인력·대응체계도 산불 대형화에 한몫했다. 단적인 예가 산불예방진화대원들의 고령화다. 전국 지자체들은 올해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를 위해 진화요원들을 고용했다. 그런데 평균 연령이 61세다. 진화대원은 불이 나면 15㎏의 등짐펌프를 지고 높은 곳까지 올라가 불을 꺼야 한다. 화재 진압과 동시에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체력과 역량을 갖춰야 한다. 젊은 사람도 힘든 일이다. 고령자들이 하기엔 아주 벅차다. 공공근로나 노인일자리 관점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을 고용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다. 농촌과 산간 지역에 젊은 인력 자체가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55세 나이 제한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음성군을 방문해 "중부내륙선 지선에 감곡 장호원 노선 반영을 음성군과 함께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11개 시·군 순방 중인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음성군은 문화, 관광, 산업 등이 두루 발전하고 있는 충북도 우등생"이라며 "앞서 가는 더 빠른 도약으로 타 시군의 모범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다음 달이면 청주~음성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개통되고, 9월이면 충주~제천까지 이어진다"며 "중부내륙철도에 음성 지선마저 반영되면 음성군 성장이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음성은 도농복합도시 명성 아래 매년 2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천·음성 통합시 추진 여론에 대해선 "소멸위기지역 대비 음성과 진천군은 자력으로 잘 성장하고 있는 도시"라며 "특히 음성은 외국인 수 인구 반영으로 독자적인 시 승격이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음성·진천군민들의 판단을 중시하되 통합 시 어떤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있을지도 잘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음성군노인복지관을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서장 변재철)는 27일 청사 소회의실에서 '2025년 1분기 자치경찰 치안협의체 여청분과 정기회의'를 열었다. 자치경찰 치안협의체는 충북자치경찰위원회에서 '도민 중심' 치안협력 강화를 위해 구성한 기구로 3개 분과(여성청소년, 생활안전, 교통)로 나뉘어져 있다. 시·군 의원, 지자체, 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이 참석해 정책을 제언하거나 자문하는 역할은 물론 치안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여성청소년분과 회의에서는 2024년 주요 업무성과와 2025년 중점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역 맞춤형 사회적약자 보호지원에 관한 방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하였다. 변 서장은 "치안협의체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밀접 치안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기관 단체와 종교계가 영남 산불 돕기에 나섰다. 충북도는 대형 산불이 발생한 영남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생활 안정을 위해 2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한 지원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호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도는 산불 진화도 돕고 있다. 발생 지역에 소방 인력 55명과 소방헬기 1대, 소방차 23대를 투입했다. 김영환 지사는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조속한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회장 정무신)도 이날 영남권 산불피해복구에 써달라며 청주시에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정무신 협의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찾아 주민자치위원장들이 마련한 성금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최근 지속되는 산불로 인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화마의 어둠을 걷어내고 산불 피해를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는 지난 2023년 중부권 호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이
[충북일보] 충북 전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지고 있고 전국에서는 대규모 산불로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위기감을 느낀 소비자들의 소방용품 구매가 늘고 있다. 27일 충북일보 취재에 따르면 최근 소방용품 판매점들의 매출이 예년에 비해 적게는 10%, 많게는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한 소방용품 업체는 "이번주 들어 초기 화재 진압에 효과적인 제품이 어떤 것이냐는 문의가 잦다"며 "긴박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소방업체 역시 "이번주 들어 투척용 소화기나 차량용 소화기 등 가정용 소방용품의 판매가 늘었다"며 "주로 독립한 자녀들이 부모님 댁에 비치하면 좋은 제품군을 묻는다"고 말했다. 한 온라인 소방용품 판매점에서도 "산불 이후에 휴대용 간이 소화기 군의 판매가 확연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지속되고 있어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차량이나 가정에 구비할 용도로 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인터넷 커뮤티에서는 소방용품 구매정보를 공유하는 글들도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이 "어떤 소화기가 불을 끄는데 효과적인지 궁금하
[충북일보] 청주시가 봉명동 일대를 지역 내 랜드마크 거리로 조성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이전적지 개발사업 변경과 해당 부지 일대의 개발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2023년 선정된 '봉명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국가시범지구)'의 사업성과 경제성, 운영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시행주체 및 도입 기능 등 주요 사업계획을 변경했다"며 "이번 변경계획은 청주시 랜드마크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적지를 직접개발방식으로 산업과 업무, 공공, 주거, 상업기능을 갖춘 복합개발을 추진해왔지만, 직접개발방식은 경제적 위험성이 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방식을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 방식이라고 부른다. 리츠란 부동산투자회사법 2조 1호에 따라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운영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을 뜻한다. 여기에 시는 기존 사업 중 주거 관련 분야에서 공공분양 주택공급 방식을 민간임대주택으
[충북일보] LX한국국토정보공사 충북지역본부는 27일 대회의실에서 '1분기 노사간담회 및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노사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현장에서 지적측량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안전관리 대응 방안 등의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손찬호 본부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객감동 경영 실천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사 간 유기적인 소통 활동을 하겠다"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복지 향상 및 안전한 근무 환경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청장 김학관)은 27일 고도화되는 피싱범죄의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피싱수사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충북경찰청 수사부장(경무관 최종상)이 주관한 이번 워크숍에는 형사과장, 형사기동대장, 경찰서 피싱수사관 등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상반기 피싱범죄 집중단속 계획에 따른 대응 체제 구축 △수사역량 강화를 위한 우수 수사사례 소개 및 수사기법 공유 △현장의 애로·건의 청취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다액 피해 사건의 국내 조직원 등 범인검거에 유공이 있는 청주흥덕서 피싱팀장(경감 서창석), 음성서 피싱팀원(경장 이재무)에게 표창과 형기대 피싱반원(경위 김광태)에게 포상휴가증을 각각 수여했다. 최 수사부장은"피싱범죄는 피해자에게 공갈·협박 등으로 불안한 마음을 이용한 범죄로 일반 사기 범죄보다 죄질이 매우 좋지않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수사기법을 공유하고 이를 학습하는 계기로 삼아 범죄 예방·범인 검거에 더욱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정남구 충북소방본부장은 27일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에 위치한 미래해양과학관 건설현장을 방문해 소방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미래해양과학관의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화재 예방 및 소방시설 점검을 통해 봄철 화재 예방과 대형 건축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충북소방본부는 주요 소방시설인 소화기구, 스프링클러설비, 자동소화장치 등의 정상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임시 소방시설인 대형 소화기와 분말소화기의 운영 상태도 확인했다. 미래해양과학관은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청주밀레니엄타운 내에 위치한 문화시설로,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연면적 1만4천979.87㎡, 건축면적 7천127.75㎡로 2025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북단양농협이 27일 NH농협손해보험 충북총국으로부터 NH농협손해보험 365일 간병인보험 추진 최우수 사무소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NH 365일 간병인보험은 핵가족 시대에 가장 걸맞는 상품으로 긴병에 효자 없고 간병인만 있다는 말처럼 저렴한 보험료로 질병 또는 사고로 입원하면 일 최대 20만원, 365일 보장받아 가족의 부담도 덜고 환자는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평소 안재학 조합장은 병의원, 약국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추진해 농업인의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 및 복지향상 구현에 솔선수범하는 등 최선봉에서 흔들림 없는 농정활동으로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몸소 실천하여 타 조합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안 조합장은 "우리 농협을 믿고 힘을 모아준 조합원, 고객과 수상의 영광을 함께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대표 금융기관으로 거듭 성장하기 위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경영방침과 생산성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을 구축해 농업인, 소비자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이 다음 달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헌법재판소가 27일에도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으면서 이번 주 선고가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다. 통상 헌재는 2~3일 전 선고일을 당사자에 통보하고 언론을 통해 공개해왔다. 헌재는 이날 헌법소원·기소유예 처분 취소 등 일반 사건에 대한 정기 선고를 진행했다. 헌재가 이번 주 중 기일을 정하고 다음 주 월요일(31일)이나 화요일(4월 1일)에 선고할 수 있다. 하지만 주말 사이 결정문 내용이 유출될 수 있다는 점, 탄핵 찬반 집회가 과격화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선고일도 다음 주에 잡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헌재가 다음 주 선고일을 정하면 4월2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를 피해 같은 달 3일이나 4일을 선고일로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이 역시 추정에 불과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선고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로서는 재판관들이 세부 쟁점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음 주에도 헌재가 결론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평의를 이어갈 수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늦어져도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
[충북일보] 속보=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대 학생들의 복학 신청 마감을 하루 앞두고 학생들의 저항에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북대 의대 교수회·충북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학생들은 교육의 직접 당사자이자 증원으로 인한 부실교육의 최대 피해자"라며 "증원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고 강압적인 공권력에 저항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들이 저항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자발적인 휴학이고 지금은 유급을 불사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학생들이 선택한 휴학과 유급은 집단 이기주의가 아니라, 자신들과 의료계의 미래를 위한 몸부림"이라고 학생들의 휴학을 옹호했다. 비대위는 증원 과정에서 교육 당사자들의 의견이 묵살됐다며 정부와 각 대학 총장들을 비판했다. 이들은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밀어붙인 의대 증원과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백년지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정부와 권력에 부역하는 총장들에게 있다"고 꼬집었다. 집단 휴학한 의대생들을 제적 처리하겠다는 학교 측의 방침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만약 학생들을 제적이란 단어로 압박하고 실제로 학생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우리는 가만히 있을
[충북일보] 이영석 25대 충북예총 회장 취임식이 27일 오후 3시 청주 한국공예관 5층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최정훈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김태형 충북도부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장을 비롯한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석 회장은 취임사에서 "도민들의 가치 있는 삶과 충북의 문화성장에 예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충북예총과 함께하는 저의 노력이 지역민의 문화예술향유와 풍요로 이어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오랜 예술현장 활동과 행정경험을 기반으로 예술현장 중심 정책을 펼쳐 나가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충북예총 25대 집행부는 장백순 수석부회장(미술), 김명동 부회장(문인), 김영각 부회장(건축), 이종성 부회장(미술), 곽병숙 부회장(국악), 우기곤 부회장(사진)이 위촉돼 4년 간 이영석 회장을 도와 충북예총을 이끈다. 이영석 회장은 청주대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러시아 saint Peetersburg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후 창작활동과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현재는 라포르짜오페라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 성
[충북일보] 최병윤(사진) 충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27일 '11대 충북중소기업회장'으로 재위촉됐다.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 28일까지다. 이로써 최 이사장은 10대 충북중소기업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회장직을 맡게 됐다. 지역중소기업회장제는 지역 중소기업의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도입·운영해왔다. 임기 2년의 무보수 명예직으로 각 지역 정회원(중소기업협동조합)의 신청 또는 추천받은 자를 대상으로 중앙회장이 위촉한다. 최 회장은 도내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중소기업 및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현안 해소와 위상 제고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는 지난 1984년 충북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도내에서 20여 년간 ㈜대아레미콘 등 레미콘 업체 3곳과 아스콘 업체 2곳을 일궈냈다. 2010년부터 9~10대 충북도의회 의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오랜 중소기업 운영 경험과 도의회에서 익힌 행정 경험을 토대로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애로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 지자체 등과 유기적 협력관계를 다져서 도내 중소기업의 발전과 중소기업 성장 플랫폼인 협동조합의 발전을 위해 전력을
[충북일보] 청주시가 2025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목표를 17㎍/㎥로 설정하고,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도시 청주' 구현을 위한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더 나은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12개 부서와 협업해 전방위적인 정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예산 1천842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온실가스 배출원 동시감축(산업, 수송, 녹지 분야) △생활주변 미세먼지 집중관리 △시민 건강보호 및 참여 △위기관리 대응체계 분야 등에서 40개 세부 추진과제를 진행한다.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로는 △소규모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폐기물 소각시설 규제강화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 △건설기계 저공해화 사업 △무공해 자동차 보급 확대 △수소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대중교통 및 자전거도로 이용 활성화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 △기후변화에 대응한 건강한 산림조성 △도로 미세먼지 저감차량(살수차·분진차) 운행확대 △미세먼지 민감 및 취약계층 피해예방 시민건강 관리사업 △비상저감조치 대응 체계 구축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실시 등이 추진된다. 이준경 시 기후대기과장은 "올해도 시민들이 더 맑은 청주 하늘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미
[충북일보]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이 충북 지역 8명의 국회의원 중 최고 자산가 자리를 지켰다. 22대 현역 의원 299명 가운데 같은 당 안철수 국회의원(1천367억8천982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5년 정기재산변동신고 내역에 따르면 박 의원은 535억320만 원을 신고했다. 34억 원 상당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 대지 등 토지 242억 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등 건물 72억3천만 원, 예금 65억5천만 원, 증권 60억 원 등이다. 박 의원은 주식 기부 채납 등으로 1년 전보다 재산이 27억7천976만 원이 줄었다. 현역 국회의원 중 안 의원과 나란히 500억 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2인에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 외에 10억 원 이상 재산을 신고한 충북 국회의원은 4명이다.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 32억817만 원,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 28억2천412만 원, 이강일(청주 상당) 의원 25억9천942만 원,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 11억3천141만 원이다. 이들 중 이강일 의원만 재산이 7천359만 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 전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지고 있고 전국에서는 대규모 산불로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위기감을 느낀 소비자들의 소방용품 구매가 늘고 있다. 27일 충북일보 취재에 따르면 최근 소방용품 판매점들의 매출이 예년에 비해 적게는 10%, 많게는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한 소방용품 업체는 "이번주 들어 초기 화재 진압에 효과적인 제품이 어떤 것이냐는 문의가 잦다"며 "긴박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소방업체 역시 "이번주 들어 투척용 소화기나 차량용 소화기 등 가정용 소방용품의 판매가 늘었다"며 "주로 독립한 자녀들이 부모님 댁에 비치하면 좋은 제품군을 묻는다"고 말했다. 한 온라인 소방용품 판매점에서도 "산불 이후에 휴대용 간이 소화기 군의 판매가 확연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지속되고 있어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차량이나 가정에 구비할 용도로 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인터넷 커뮤티에서는 소방용품 구매정보를 공유하는 글들도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이 "어떤 소화기가 불을 끄는데 효과적인지 궁금하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