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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충주선거구, 단수공천 선정 둘러싸고 '내홍'

박지우 "중앙당 종합점수 공개" 요구
맹정섭 "단수후보 결정은 비겁한 꼼수"

  • 웹출고시간2020.02.17 18:24:14
  • 최종수정2020.02.17 18:24:14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주선거구가 후보자 단수공천 선정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민주당 박지우 예비후보는 1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과정을 거치지 않고, 민심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중앙당 공심위가 김경욱 후보를 단수후보로 선정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예비후보는 "이런 사태를 주동한 일부 시·도의원과 세력은 해당행위와 당의 분열책동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공개사과 및 재발방지를 약속해 달라"면서 "예비후보자들이 정당하게 경선을 치러 깨끗하게 승복해야만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가 하나로 뭉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수후보로 선정된 김경욱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김 후보는 지난해 12월 18일까지 대부분의 언론자료와 포털사이트에 김천 출생이었지만 같은 해 12월 19일 출생을 충주로 수정했다"며 "이에 대해 당사자는 공식적인 설명이 없고, 이로 인해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는 분열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KTX 민영화 관여로 경실련 낙선운동 대상,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됐다"며 "이런 사유로 김 후보는 본선 대결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게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의 많은 여론"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현재 재심을 요청한 상태다.

박 후보는 단수공천 선정과정에서 적합도 여론조사를 어떻게 벌였는지, 업체 선정과정 및 업체명, 종합점수 등을 중앙당이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중앙당이 자료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정치적, 법적 대응에 들어갈 예정이다.

맹정섭 예비후보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단수후보 결정은 경선하면 질 것이 뻔하다는 결론에서 나온 비겁한 꼼수"라며 비난했다.

한편, 민주당 공심위는 지난 15일 4·15총선 충주선거구 단수공천 후보로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김 전 차관과 당내 경쟁을 벌여온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 박지우 전 충북도 서울사무소장, 박영태 전 도덕파출소장 등이 재심을 요청하는 등 반발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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