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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자 홍보물' 배송지 선택에 숨은 전략

총선 예비후보자, 선거구 내 가구수 10% 이내 홍보물 발송 가능
청주지역 본선 후보 9명 홍보물 발송
지지도 낮거나 높은 지역 선택…인구 분포 맞춰 보내기도

  • 웹출고시간2020.03.25 20:32:28
  • 최종수정2020.03.25 20:32:28

청주시 상당구 예비후보자 홍보물.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청주지역 예비후보들의 '예비후보자 홍보물' 배송지에는 홍보 효과를 높이려는 각기 다른 전략이 숨어 있다.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는 자신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선거구 안에 있는 가구수의 10% 이내 범위에서 발송할 수 있다.

발송 가능한 기간은 선거기간개시일 전 3일까지로 21대 총선의 경우 오는 30일까지 인쇄물을 보낼 수 있다.

홍보물을 보낼 수 있는 범위가 극히 제한적이다 보니 배송지 선정 과정에서 치열한 머리싸움이 펼쳐지기도 한다.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자신의 지지도가 낮은 지역이나 높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보내거나 인구 분포에 비례에 균일하게 발송하기도 한다.

본보 취재 결과, 21대 총선 본선 후보로 결정된 청주지역 후보 가운데 9명(정정순·윤갑근·김종대·이장섭·최현호·이창록·도종환·정우택·변재일)이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보냈거나 발송 예정이다.

미래통합당 윤갑근(상당)·최현호(서원) 예비후보는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낮은 지역에 집중했다.

윤 예비후보는 금천·용암동에 사는 30~40대 세대주에게 좀 더 많은 홍보물을 보냈다.

최 예비후보는 홍보물의 절반가량을 지난 20대 총선에서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성화·개신·죽림·산남동 거주 30~40대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반면, 정의당 김종대(상당)·더불어민주당 도종환(흥덕) 예비후보는 지지율 관리에 공을 들였다.

김 예비후보는 전체 홍보물 가운데 70% 정도를 지지도가 높다고 본 용암·금천동에, 나머지는 자주 찾기 어려운 5개 면에 배부했다.

도 예비후보는 지지층이 두텁다고 판단한 복대동 등 관내 신규 아파트를 배송지로 선택했다.

민주당 정정순(상당)·이장섭(서원)·변재일(청원) 예비후보는 인구 분포 비율에 맞춰 비교적 골고루 홍보물을 나눠 보냈다.

예외적으로 통합당 정우택(흥덕) 예비후보는 주요공약에 맞춰 배송지를 결정했다.

정 예비후보는 대표공약인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여긴 산업단지 주변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홍보물을 발송했다.

민생당 이창록(서원) 예비후보는 30~40대에서 무당층이 많다고 판단해 이들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선거 관심도가 높은 시기에 홍보물을 보내기 위해 25일 이후를 발송일로 정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의례적인 '예비후보자 홍보물'에도 나름의 전략이 담겨 있다. 관심을 갖고 보면 다양한 선거 관전의 재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총선취재팀 / 신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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