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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과 '따로 노는' 4·15 총선 세종·충청 민심

전국 '야당 심판론' 전환에 '정부 견제론' 심해져
민주· 통합당 지지율 격차는 1주 새 1%p로 축소

  • 웹출고시간2020.03.29 15:08:47
  • 최종수정2020.03.29 15:08:47

4 ·15 총선 투표참여 국민 행동수칙

ⓒ 중앙선관위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4·15 총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과 세종·충청 여론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최근 2주 사이 이른바 '야당 심판론'이 우세해진 반면 세종·충청은 '정부 견제론'이 더욱 심해졌다.

전국과 달리 세종·충청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투표하고 싶은 비례대표 정당은 미래한국당이 더불어시민당을 크게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반대율 간 격차도 최근 1주 사이 전국적으로는 더 커졌으나, 세종·충청은 전국 6개 권역(圈域) 중 유일하게 변화가 없었다.
ⓒ 한국갤럽
◇1주 새 지지율 민주 1%p 하락 통합 2%p 상승

한국갤럽은 총선 유권자에 해당하는 전국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지난 24~26일 전화로 실시한 3월 4주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최근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선거에서 나타나기를 희망하는 다수당(多數黨)에 대한 유권자들의 생각이다.

1개월 전인 2월 2주 조사에서는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많이 당선시켜야 한다(정부 견제론·45%)"는 의견이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를 많이 당선시켜야 한다(야당 심판론·43%)"보다 2%p 높았다. 그러나 3월 2주에는 두 가지 의견이 각각 43%로 같아진 데 이어, 이번에는 야당 심판론(46%)이 정부 견제론(40%)보다 6%p 높아졌다.

반면 세종·충청은 전국과 달리 3월 2주에도 정부 견제론(46%)이 야당 심판론(44%)보다 2%p 높았다.

게다가 이번에는 두 의견 간의 격차가 7%p(견제론 50%,심판론 43%)로 커졌다.

전국적으로 3월 3주와 4주의 정당 지지도 변화를 보면 여당(더불어민주당)은 38%에서 37%,제1야당(미래통합당)은 23%에서 22%로 각각 떨어졌다.

이에 따라 두 정당 간 차이(15%p)는 변화가 없었다.

반면 세종·충청에서는 민주당이 31%에서 30%로 1%p 떨어지고 통합당은 27%에서 29%로 2%p 올랐다.

이로 인해 4%p이던 두 정당 간 격차가 오차 범위인 1%p로 좁아졌다.
ⓒ 한국갤럽
◇총선 비례정당 지지율 한국 32% 시민 18%

3월 4주 기준 전국적으로 총선에서 투표하고 싶은 비례대표 정당은 더불어시민당(25%)이 미래한국당(24%)보다 1%p 높았다.

하지만 세종·충청은 한국당(32%)이 시민당(18%)을 14%p 앞섰다. 시민당은 민주당의 비례연합 정당, 한국당은 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이다.

전국적으로 총선에서의 예상 득표율은 시민당과 한국당이 똑같은 32%였다.

반면 세종·충청은 한국당(39%)이 시민당(25%)보다 14%p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주(3월3주) 조사에서는 전국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49%)이 반대율(42%)보다 7%p 높았다. 이번에는 격차가 16%p(지지율 55%,반대율 39%)로 크게 벌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세종·충청은 반대율이 지지율보다 7%p 높은 격차가 유지됐다. 지지율이 41%에서 44%,반대율은 48%에서 51%로 각각 3p% 올랐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선취재팀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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