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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공천 배제 충북 후보자들, 무소속 출마 선언 잇따라

임해종, 4일 재심 기각에 "독자적인 길 가겠다" 피력
오제세, 페북에 "5선 도전하겠다" 다짐

  • 웹출고시간2020.03.04 18:07:41
  • 최종수정2020.03.04 18:07:41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역 공천심사에서 고배를 마신 후보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예고하고 나섰다.

임해종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예비후보는 3일 '부당한 단수공천에 관한 재심청구 기각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오늘(4일)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가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저는 앞으로 중부3군 군민들과 상의해 뚜벅뚜벅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 그리고 그동안 함께해온 중부3군 군민들과 당원들에게 준엄하게 심판받겠다. 그 길만이 존경하는 중부3군 군민과 당원들의 훼손된 자존심을 지켜드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임 예비후보는 "저는 5년 이상 중부3군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 중부3군 군민과 호흡을 함께하며 성실하게 지역을 다져왔다. 촛불 정국,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를 위해 중부3군 군민과 당원들이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민주당 승리를 이끌었다"며 "그러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밀실공천이 진행돼 출마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사람을 단 12일 만에 입당 시켜 단수공천을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25일 공천 배제에 대한 재심청구가 기각된 4선 중진의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도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도 오직 서원구민만 믿고 당당하게 5선에 도전하겠다. 존경하는 서원구민의 현명하신 판단을 믿는다"며 무소속 출마를 다짐했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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