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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등록 하루 앞으로…부동층 잡아라

청주KBS-한국갤럽 정치인식 조사 결과
충북 유권자 4명 중 1명 지지정당·후보無
"코로나19로 불안" 투표율 제고도 과제
민주당 "상생사회 구현" 통합당 "국민신뢰 회복"

  • 웹출고시간2020.03.24 20:54:28
  • 최종수정2020.03.24 20:54:28

충북 최대 빅매치 선거구로 꼽히는 흥덕구에 두 장의 플래카드가 눈에 들어온다. 민주당 도종환 후보는 '흥덕이 이긴다'며 유권자들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반면 통합당 정우택 후보는 1954년 총선에서 화제를 모았던 '못살겠다 갈아보자'를 패러디한 '못살겠다 바꿔보자'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유권자 4명 중 1명은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공천 후유증을 겪은 뒤 지지층 결집에 나섰지만 무당층·유보층의 표심을 얻지 못하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

충북 최대 빅매치 선거구로 꼽히는 흥덕구에 두 장의 플래카드가 눈에 들어온다. 민주당 도종환 후보는 '흥덕이 이긴다'며 유권자들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반면 통합당 정우택 후보는 1954년 총선에서 화제를 모았던 '못살겠다 갈아보자'를 패러디한 '못살겠다 바꿔보자'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청주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일 발표한 청주시 서원구·흥덕구 국회의원 선거구 정치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하는 후보나 정당이 없는 응답자의 비율이 20% 중반대를 보였다.

서원구는 민주당 이장섭, 통합당 최현호, 민생당 이창록, 무소속 오제세 등 4자 가상대결에서 '없음' 또는 '모름·응답 거절'과 같이 무당층·유보층의 응답한 비율이 24.6%였다. 연령별로는 만 18~29세 응답자 비율이 51.4%로 가장 많았다.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25.1%가 '없음' 또는 '모름·응답 거절'로 응답했다.

흥덕구는 민주당 도종환, 통합당 정우택, 민생당 한기수 등 3자 가상대결에서 '없음' 또는 '모름·응답 거절'로 응답한 비율이 24.2%였다. 연령별로는 만 18~29세 응답자의 42.4%가 '없음' 또는 '모름·응답 거절'에 응답했다.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24.0%가 '없음' 또는 '모름·응답 거절'로 응답했다,

표심을 얻었다고 해서 안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서원구에서는 40.7%, 흥덕구에서는 41.6%가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했고 만 18세에서 29세에게서는 그 비율이 서원구에서는 81.8%, 흥덕구에서는 68.8%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리는 불안심리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무당층이나 유보층을 투표에 참여시켜야 하는 것도 과제다.

역대 전국 총선 투표율은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였다.

충북은 △16대 60.8% △17대 58.2% △18대 49.3% △19대 54.6% △20대 57.3%에 불과했다.

민주당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무당층에는 여러 성향이 있다. 민주당이 촛불시민혁명을 제대로 완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보수 통합정당인 통합당에게 불안정성을 느끼고 있다"며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이 염원했던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더불어 함께 사는 상생사회라는 시대적 가치를 구현한다면 무당층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합당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은 "문재 인정권의 실패한 소득주도성장과 아마추어적 좌파포퓰리즘 정책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은 바닥을 모른 채 끊임없이 하락하고 있고, 코로나19사태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민생경제는 극단으로 몰리고 있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권에 실망한 국민들이 아직까지는 통합당에 신뢰를 보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남은 기간 국민들의 신뢰를 하루빨리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주KBS의 여론조사는 지난 21~22일 흥덕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 서원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이 각각 참여했으며 표본오차는 ±4.4%p(95% 신뢰수준)였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총선취재팀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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