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통령실은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전날 면담에 대해 "차분하고 원만하게, 서로 하고싶은 말은 다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대표의 '3대 요구'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면담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나눈 대화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소위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불리는 참모들을 청산해야 한다는 한 대표의 이른바 대통령실 인적쇄신 요구에 대해 "'한 대표도 나를 잘 알지 않느냐. 나는 문제 있는 사람이면 정리를 했던 사람"이라며 "인적쇄신은 내가 해야하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면서 "누가 어떠한 잘못을 했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무슨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야기를 해줘야 조치를 할 수 있지 않나"라며 "소상히 적어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 알려주면 잘 판단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에는 대통령 라인만 있다"라는 대통령실의 그간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김 여사 활동중단을 요구한 것에 대해 "김여사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꼭 필요한 공식 의전행사가 아니면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부산에서 개최된 '27회 IAVE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해 전 세계 90여개국 8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세계자원봉사대회는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가 주최하는 자원봉사 분야의 유일한 국제대회로, 지난 197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된다. 대한민국은 지난 2002년 서울대회 이후 22년 만에 유치에 성공했다. 대통령이 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한 것은 2002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22년 만이다. IAVE(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Volunteer Effort)는 전 세계 125개국에 개인 및 단체회원을 두고 글로벌 자원봉사 리더를 육성하는 대표적인 국제 비정부기구(NGO)로서, 세계자원봉사대회를 주최하고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자문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인류의 힘, 자원봉사를 통해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전 세계에서 헌신과 사랑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 배우며 지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축
[충북일보] 대통령실은 22일 북한군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의 한도가 지나칠 경우 '공격용 무기'의 지원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대방의 양자 간 (군사협력) 발전 시나리오에 따라서 우리의 대응 구상을 미리 준비해놓고 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마크 루터 사무총장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진전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진행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에서도 러북 간 협력 진전 추이에 따른 단계적 대응조치 실행 방침을 확인하고, 발생 가능한 안보 위협 시나리오를 종합 검토해 상응하는 조치들을 준비하기로 했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특수부대 1천500여명을 러시아에 파병해 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러·북 군사 협력이 우리 안보에 미치는 위협에 대해서는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은 핵미사일 고도화, 고급 군사기술, 노후화된 재래식 무기 성능 개량 및 현대화 등이고 러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찰청에서 개최된 '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3년 연속 참석해 전국의 경찰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현직 대통령의 경찰청 청사 방문은 지난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고 나성주 경사, 고 장진희 경사, 고 심재호 경위, 고 이재현 경장 등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경찰 영웅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경찰 영웅패'를 수여하고 경의를 표했다. 이어 국가 사회발전 공로로 이영길 경정(녹조근정훈장), 최성우 경감(근정포장) 등 5명에게 포상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축사에서 "우리 경찰의 치안 역량은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급증하는 초국경, 디지털 범죄에 맞서 역대 가장 많은 국외 도피 사범을 송환하는 성과를 거둔 점 등을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불특정 다수를 위협하는 이상동기 범죄, 악성 사기, 마약과 사이버 도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AI와 딥페이크 등 첨단기술을 악용한 신종범죄와 가짜뉴스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의료개혁의 4대 개혁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절체절명의 과제들로 많은 저항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된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서다. 현직 대통령이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2년 연속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르게살기운동은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정신을 실천하는 국민운동단체로 1989년에 설립돼 올해로 출범 35주년을 맞았다.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법'에 따른 법정단체로 현재 전국 17개 시도협의회 등에서 약 82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지역사회에서 국민화합 운동과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좌중언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장(국민훈장 모란장), 윤장훈 강원특별자치도협의회 명예회장(국민훈장 동백장), 김상동 충청북도협의회 수석부회장(국민훈장 목련장) 등 13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축사에서 "바르게살기운동이 설립된 1989년 이후 회원 여러분이 진실, 질서, 화합의 정신을 실천하며 많은 활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스물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9월 광주 민생토론회 이후 한 달 만에 개최된 것으로, 대통령은 이로써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광역시·도·특별자치도를 직접 찾아 주민들로부터 현안을 경청하고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제주도민들의 노력으로 제주도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제주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세 가지 비전으로 '연결과 특화'를 통한 관광 발전, '청정과 혁신'을 이끄는 산업 성장, '실질적 변화'에 초점을 둔 정주 생활 여건 개선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세계인의 관광 휴양도시 제주 △탄소 없는 에너지 선도도시 제주 △의료와 교육이 뒷받침되는 살기 좋은 제주 등 세 가지 주제로 지역 발전과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는 제주도민을 비롯해 기업인, 연구자, 학부모, 교육자, 해녀,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시대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조규홍 보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주중국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정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비서실장은 "김 내정자는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 재정운용실장 및 통계청장,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경제수석, 정책실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국정 개혁을 맡은 경제관료 출신"이라며 "오랜기간 경제부처에서 근무하면서 한중 FTA, 한중 무역갈등 해소 등 중국과의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한 정책 경험이 풍부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또한 평소 경제 문제를 중심으로 한중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중국의 사회, 역사, 문화에 천착해 왔을 뿐 아니라 수준급의 중국어 구사력도 갖췄다"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격변하는 동북아 질서에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외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날 중국 정부에 김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을 신청할 예정이며 아그레망이 부여되는 대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5박6일간의 동남아(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을 마치고 11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7시27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대통령 전용기 공군1호기 편으로 도착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장 등이 맞이했다.용윤 대통령은 손을 모으고 대기하던 한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짧은 인사말을 나눴다. 이어 추 원내대표, 정 비서실장 등과도 악수를 나눴다. 귀국한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의 회동 등 산적한 현안을 풀어야 한다. 대통령실은 최근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이후 '독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배석자 포함 여부 등 구체적 형식과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독대에서는 김건희 여사 논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의정갈등의 해법을 찾을지 주목된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재시간)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수립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올해는 한국이 아세안과 대화관계를 맺은지 35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것"이라며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이행 2년 차를 맞이한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중심으로 아세안과 협력의 공통 분모를 넓혀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아세안이 지난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14년 만에 최고 단계로의 격상된 것이다. 이로써 아세안이 11개 대화상대국 중 CSP를 수립한 나라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등 6개 국가가 됐다. 윤 대통령은 CSP수립으로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 개최 등 국방당국간 소통을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우리 헌법이 규정한 자유 평화 통일 추진 원칙 하에서 북한 주민들에게 온전한 자유와 인권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국제사회와 연대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연구소(ISEAS: Institute of Southeast Asian Studies)가 주관하는 '싱가포르 렉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싱가포르 각계의 여론주도층 인사들, 각국 외교단, 우리 동포와 유학생 등이 청중으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이 '아세안의 인도-태평양에 대한 관점(AOIP: ASEAN Oulook on the Indo-Pacific)'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며 "지난 광복절에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이 추구하는 자유 통일 한반도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대한민국은 자유의 확산과 평화의 수호를 위해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바탄 원전 타당성조사 MOU' 등 모두 20건의 문서·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 임석 하에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와 PGN 해상교량 건설 사업에 관한 MOU △경제협력파트너십(EIPP)에 관한 MOU △사마르 해안 고속도로 건설 EDCF에 관한 차관계약 △바탄원전 건설 재개 타당성 조사 협력에 관한 MOU △한-필리핀 관광협력 MOU 2024-2029 이행계획 △한-필리핀 해양 협력에 관한 MOU △한-필리핀 핵심 원자재 공급망 협력에 관한 MOU 등 7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필리핀 재무부가 맺은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와 PGN 해상교량 건설 사업에 관한 MOU'는 우리 정부가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와 PGN 교량 건설사업에 각각 9억500만달러와 10억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것으로 단일 국가 기준 최고 규모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필리핀 순환도로와 교량 건설 사업 등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와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해볼 수 있다. 경제협력파트너십(EIPP)에 관한 MOU는 '한국형 지식공유사업'을 위한 양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5일 5박6일간의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고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다. 지난 9월22일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지 2주 만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나오지 않아 '윤·한 갈등'이 가시지 않았음을 짐작케 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회색 바지 정장에 검은색 손가방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첫 순방국인 필리핀에 도착해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저녁에는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6일에는 공식환영식, 한-필리핀 정상회담, MOU 서명식 및 공동언론발표 등 국빈 방문일정이 예정돼 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단양천댐이 환경부의 국가 주도 기후대응댐 신설 최종 후보지에서 일단 제외됐다. 충청북도와 단양군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1일 하천유역수자원관리 계획안을 17개 광역 지자체에 발송했다. 이 공문의 내용에 따르면 전국 14곳의 신규 댐 후보지 중 국가 주도로 추진했던 충북 단양 단양천댐을 비롯해 강원 양구 수입천, 충남 청양 지천, 전남 화순 동복천 등 4곳은 제외됐다. 이 네 곳은 지자체의 요청 없이 국가가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 후보지(안)에 포함된 곳으로 주민 반발이 극심했던 지역이다. 다만 이번에 제외된 단양천댐 등 후보지도 아예 댐 건설을 백지화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환경부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26일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 설명회에서 주민이 반대하는 댐의 건설 확정을 늦출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결국 사업이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고 '일단 보류'로 분류한 상황으로 부족했던 주민설명회 과정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계획된 2차 후보지 발표에서 최종 후보지로 다시 선정될지 단양군과 주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옛날처럼 주민과 소통 없이 강행하지는
[충북일보]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현금성 지원 중심의 저출생 대응 정책이 단기적이고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용과 돌봄, 균형발전, 외국인 유입 등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정책 위주로 관점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충북도와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충북 도정 정책자문단 주관으로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충북 발전 정책 세미나'에서 최은희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는 '지방소멸 시대 충북 대응 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 상임이사는 "인구 구조의 변화 요인으로 꼽히는 저출생은 개개인의 합리적 선택이 집합된 결과"라며 "핵심 원인은 고용 불안과 주거 부담, 높은 양육비용"이라고 말했다. 또 "출산은 개인의 사적인 결정이며 정치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주거비 부담 완화, 양육비 지원, 돌봄 인프라 확대 등 현금성 지원이 늘었지만 출생률은 낮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혼이나 출산을 통한 행복보다 본인의 삶의 질을 더 우선시 하는 개인적인 행복 추구로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출생률이라는 숫자에 집중해서는 지금의 저출생 추세를 전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충북일보]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유리한 '기회발전특구'의 충북 도내 지정이 다음 달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특구는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파격적 혜택을 부여해 비수도권에 투자 촉진을 유도하는 제도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제천시와 보은군, 진천군, 음성군 등 4개 지역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지난 달 산업통상자원부에 다시 신청했다. 지난 6월 특구 지정을 신청했지만 산자부가 전략 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지역 주도의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산업단지 전체가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면서다. 도는 기존 계획에 포함된 4개 시·군의 산단이 전체가 아닌 일부만 포함돼 수정 보완을 했다. 이어 충북도 지방시대위원회의 변경 심의를 받아 산자부에 신청을 마쳤다. 면적은 62만4천100평(206만3천516㎡)에서 109만6천300평(362만4천543㎡)으로 늘어났다. 광역자치단체가 최대 신청할 수 있는 200만평(661만1천570㎡) 중 54.8%를 차지한다. 제천 지구는 이미 조성된 제천2산업단지와 새로 만드는 제천4산업단지로 89만9천591㎡ 규모다. 융합바이오와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은 지구는 반도체 가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