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알리기 위한 '이야기 공연'이 열린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에서 피어난 한글 이야기꽃 : 한글, 세종시의 미래를 잇다' 이야기 공연이 오는 28일 오후 2시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이야기 공연은 한글문화도시 세종시 인지도 확산과 미래도시에 대한 새로운 가치창조를 위해 지역예술가, 공무원, 일반시민 등 다양한 청중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시 낭송과 현대사회에 전하는 세종대왕의 메시지, 세종시 비전을 공유하는 자유 대담으로 진행된다. 김영호 세종마루시낭독회장의 '며느리 바위' 시 낭독을 시작으로 김경묵 글작가와 최민호 시장의 대담으로 이야기 공연의 막을 연다. 김영호 회장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1984년 평론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으로 등단했다. 이후 제9회 한남문학상 산문부문 대상, 2020년 문화예술 부문 '자랑스런 한남인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날 김 회장이 낭독하는 시에 등장하는 며느리바위는 세종 전월산 며느리바위 전설을 바탕으로 며느리의 고난과 암글로 비하된 한글의 수난을 되새겨 그 의미가 깊다. 글작가 김경묵은 세종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오는 11월 2일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하소네 문화문방구-이연순 명인과 함께하는 김장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번 이연순 명인과 함께 진행한 '고추장 만들기 체험'의 뜨거운 반응에 보답하고자 준비했다. 제천에서 활동 중이며 한국 식문화 홍보에도 힘을 쓰고 있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2호 이연순 명인과 이번 행사에서 김치의 역사, 김칫소 만드는 법 등을 교육하고 직접 김장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아이와 아빠와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아빠와 함께하는 김장 체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체험 팀당 한 포기 분량의 배추가 제공된다. 행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1층 산책광장에서 진행되며 사전 접수는 24일부터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체험 시간은 오후 3시, 4시, 5시로 총 3회차로 나눠 각 회차당 20팀씩 총 60팀이 참여한다. 제천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연순 명인에게 한국 김치의 위대함을 배우고 가정의 단합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지난번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이어 유익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충북일보] 영동군 보건소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복합문화 예술회관에서 군내 치매 안심마을 5곳의 주민 400명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개선 뮤지컬 '주문을 잊은 식당'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주민의 치매에 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개선을 위해 열린다. 뮤지컬 '주문을 잊은 식당'은 치매 환자들이 식당을 운영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치매 환자들의 일상과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공연을 통해 치매 환자들의 삶을 이해하고, 치매가 있어도 살기 불편하지 않은 공동체를 만들 것으로 군 보건소는 기대한다. 공연 시작 전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작품전시, 치매 환자 생활기능 보조장비 체험, 치매 파트너 교육 등 볼거리와 체험도 제공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치매가 사회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이번 뮤지컬 공연을 통해 치매에 관한 올바른 인식 재고와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이 군내서 최초의 무형유산으로 지정받은 '옥천 교평리 강 줄 당기기' 전승 활동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옥천 교평리 강 줄 당기기 보존회(회장 박기현)는 지난 20일 강 줄 당기기의 재료로 사용할 볏짚 확보를 위해 청산면 교평리 일원 논에서 벼 베기를 했다. 이 볏짚은 2025년도 정월대보름 공개행사와 전수 교육용 등으로 활용한다. 또 보존회는 박종민 전 충북도 무형 유산위원회 위원장과 이인석 진천군청 문화관광과 학예연구사 등을 통해 무형유산 관련 교육 강연을 들었다. 박혜영 충북도 무형 유산위원회 전문위원을 초빙해 잊혀가는 '청산가락'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왔다. 군은 이러한 전승 활동을 돕기 위해 장구 등 5종의 풍물 악기 구매비용 350만 원을 보조했다. 아울러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를 위해 충북도와 함께 매월 110만 원씩을 해당 단체에 지급하고 있다. 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8월 충북도의 2025년 무형유산 도비 보조사업에 '옥천 교평리 강 줄 당기기' 공개행사 지원금 200만 원과 전승 지원금 660만 원을 신청했다. 황규철 군수는 "'옥천 교평리 강 줄 당기기' 보존과 전승
[충북일보] 한국 현대 시의 선구자로 불리는 옥천 출신 정지용(1902~1950) 시인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25회 중국 지용제'가 24~27일 중국 항주사범대학교와 상해 일원에서 열린다. 옥천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제 학술 세미나, 시 낭송대회, 한글 백일장 등으로 꾸민다. 주관은 정지용 기념사업회, 항주사범대학교, 저장성 인민 대외우호협회에서 한다. '중국 지용제'는 지난 1997년 옥천에서 열린 '지용제'에 연변 작가협회 회원들이 참석한 것을 계기로 중국 지린성 연변 지역 동포 문학인들의 대표 문학 행사로 열리다가 2017년부터 항주와 상해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에 한충완 옥천 부군수를 비롯해 송윤섭 옥천군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유정현 옥천문화원장 등 옥천 주민 27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첫날 항일운동의 대표 장소인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의 폭탄 의거 현장인 노신(루쉰) 공원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항주사범대학교 세미나실에서 남방 아리랑 창작위원회, 항주사범대학교 관계자 등과 '중국 지용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발전 방안을 찾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정 시인의 연구 범위를 넓히고 학술적 위치를 재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시민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지적 만족도 향상을 위한 심화인문학 프로그램 '월간인문학' 강좌를 오는 11월 22일부터 4회에 걸쳐 운영한다. '그림을 보고 세상을 읽다'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을 통해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이슈를 놓고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청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072)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자 청주시립도서관장은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월간인문학이 이번에는 예술 주제로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며 "그림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김진숙 작가가 두 번째 수필집 '나는 나를 오해한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해 50편의 수필을 담았다. 작가는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한 낯섦을 특유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사유한다. 자본사회에서 욕망에 쫒기며 삭막하게 살아가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긍정의 문장으로 위로의 말을 건넨다. 김 작가는 "궂은 날에도 해는 떠있음을,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임을 스스로에게 말하곤 했다"면서 "내 안에 있던 그 주문을 독자들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창작 배경을 밝혔다. 이어 "삶에서 생기는 자잘한 보풀과 저마다의 보풀을 매달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며 "나의 이 무모한 시도가 단 한사람에게라도 온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진숙 작가는 괴산 출생으로 '착각의 시학'으로 등단, 지난 2016년 중앙일보 지상시조매일장 10월 장원으로 뽑혔다. 저서로 수필집 '가랑잎 집'이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시조시인협회 전 회장인 윤현자(64·사진) 시조시인이 여섯 번째 시조집 '꿈틀, 우화를 꿈꾸다'를 출간했다. 충북문화재단 2024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펴낸 이번 시조집은 45자 내외의 단시조만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총 5부로 나눠 가족, 자연, 정치, 사회, 경제를 풍자한 단수시조 99편을 실었다. 유성호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는 "윤현자의 단시조는 가장 함축적이고 심미적인 단형 서정을 일관되게 구현함으로써 시조의 정예적 속성을 지켜온 첨예한 사례를 이뤘다"며 "시인이 탐구하고 묘사한 대상들은 한결같이 근원적이고 성스러운 분위기에 감싸여 있고, 그 안에는 사물이 들려주는 성스러운 소리를 통해 원초적 통일성을 회복하고 완성하려는 시인의 열망이 줄곧 담겨있다"고 평했다. 이어 "시인이 귀 기울이는 것 역시 그 성스러움을 담은 침묵의 소리에 가까운 것"이라면서 "이는 신성한 존재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고요하게 들려주는 과정으로서, 우리는 정형 율격을 지키면서도 다양한 삶의 양상을 반영하는 일이 윤현자 시조가 이뤄낸 득의의 성과라고 해석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윤 시인은 "올해는 중앙일보 지상시조백일장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오는 26~27일 이틀간 '동부창고 문화예술놀이 한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청주시, 청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의 일환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청주교육지원청의 '2024 청주온마을배움터 축제-온더락'과 연계해 진행될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26일 오전 11시 동부창고 38동에서 펼쳐진다. 청주시립예술단의 여는 무대를 시작으로 용아초등학교의 축하공연, 동부창고 예술교육프로그램 기록영상 상영, 온마을배움터의 별별꿈 댄스 공연 등이 이어진다. 오후 2시부터는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와 꿈의 무용단 청주의 특별 공연이 놀이 한마당의 의미를 더한다. 남녀노소 전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동시 진행한다. 26일에는 동부창고의 대표 예술교육 프로그램 '꿈꾸는 아트라운지-바깥 기분, 두둥실 마음빛깔 열기구'가 초등 전학년을 대상으로 각각 2차례씩 진행된다. 27일 오후2~5시에는 '주말예술창고-어쩌다보니 자전거'가 4~7세 아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23일 오전 10시부터 '문화제조창 달밤투어' 참여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밤 운영하는 문화제조창 달밤투어는 대한민국 문화매력 로컬100으로 꼽힌 문화제조창의 명소화를 위해 기획한 청주문화재단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10월 프로그램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는 30일 오후 7시에 시작된다. 문화제조창 본관의 공간과 전시 관람부터 문화도시 'ㄱ의 숲'을 지나 공예 워크숍까지 90분간 이어진다. 특히, 이번 공예 워크숍은 한국 작가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내 인생의 한 문장이 담긴 나만의 독서등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청주문화재단 누리집(www.cjculture.org)과 웹 홍보물 QR코드를 통해 선착순 30명을 신청받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는 오는 11월 5일 국회 소회의실에서 '교사: 미래를 바꾸는 희망(광복 100년을 향한 교원교육의 혁신 방향)'을 주제로 교육정책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성국, 김대식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전국교원교육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교육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국가교육위원회, EBS가 후원한다. 2024 국회 교육정책 학술 심포지엄은 미래 교육환경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교원교육체제 개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교원교육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교원교육의 발전과 체계적인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교원의 자격·임용 체제 개선을 비롯한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총 두 가지 주요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세션은 부산교대의 박상완 교수와 경인교대의 최원석 교수가 '교원 양성 체제와 교육과정'을 주제로 발표하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임선빈 박사와 한국교원대학교의 이재덕 교수가 '교사 자격 및 임용 체제'에 대해 논의한다. 토론 시간에는 서울 용암초등학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박물관은 최근 국원문화유산연구원과 중원학 및 중원문화 연구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주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중원문화를 중심으로 한 학술 정보 공유, 학술회의 공동 개최, 연구기자재 및 시설물 공동 활용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백종오 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원문화 연구가 더욱 폭넓게 이뤄지길 바라며, 중원학 정립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단양천댐이 환경부의 국가 주도 기후대응댐 신설 최종 후보지에서 일단 제외됐다. 충청북도와 단양군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1일 하천유역수자원관리 계획안을 17개 광역 지자체에 발송했다. 이 공문의 내용에 따르면 전국 14곳의 신규 댐 후보지 중 국가 주도로 추진했던 충북 단양 단양천댐을 비롯해 강원 양구 수입천, 충남 청양 지천, 전남 화순 동복천 등 4곳은 제외됐다. 이 네 곳은 지자체의 요청 없이 국가가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 후보지(안)에 포함된 곳으로 주민 반발이 극심했던 지역이다. 다만 이번에 제외된 단양천댐 등 후보지도 아예 댐 건설을 백지화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환경부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26일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 설명회에서 주민이 반대하는 댐의 건설 확정을 늦출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결국 사업이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고 '일단 보류'로 분류한 상황으로 부족했던 주민설명회 과정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계획된 2차 후보지 발표에서 최종 후보지로 다시 선정될지 단양군과 주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옛날처럼 주민과 소통 없이 강행하지는
[충북일보]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현금성 지원 중심의 저출생 대응 정책이 단기적이고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용과 돌봄, 균형발전, 외국인 유입 등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정책 위주로 관점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충북도와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충북 도정 정책자문단 주관으로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충북 발전 정책 세미나'에서 최은희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는 '지방소멸 시대 충북 대응 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 상임이사는 "인구 구조의 변화 요인으로 꼽히는 저출생은 개개인의 합리적 선택이 집합된 결과"라며 "핵심 원인은 고용 불안과 주거 부담, 높은 양육비용"이라고 말했다. 또 "출산은 개인의 사적인 결정이며 정치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주거비 부담 완화, 양육비 지원, 돌봄 인프라 확대 등 현금성 지원이 늘었지만 출생률은 낮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혼이나 출산을 통한 행복보다 본인의 삶의 질을 더 우선시 하는 개인적인 행복 추구로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출생률이라는 숫자에 집중해서는 지금의 저출생 추세를 전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충북일보]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유리한 '기회발전특구'의 충북 도내 지정이 다음 달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특구는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파격적 혜택을 부여해 비수도권에 투자 촉진을 유도하는 제도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제천시와 보은군, 진천군, 음성군 등 4개 지역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지난 달 산업통상자원부에 다시 신청했다. 지난 6월 특구 지정을 신청했지만 산자부가 전략 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지역 주도의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산업단지 전체가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면서다. 도는 기존 계획에 포함된 4개 시·군의 산단이 전체가 아닌 일부만 포함돼 수정 보완을 했다. 이어 충북도 지방시대위원회의 변경 심의를 받아 산자부에 신청을 마쳤다. 면적은 62만4천100평(206만3천516㎡)에서 109만6천300평(362만4천543㎡)으로 늘어났다. 광역자치단체가 최대 신청할 수 있는 200만평(661만1천570㎡) 중 54.8%를 차지한다. 제천 지구는 이미 조성된 제천2산업단지와 새로 만드는 제천4산업단지로 89만9천591㎡ 규모다. 융합바이오와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은 지구는 반도체 가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