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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풍이냐 순풍이냐 '바람의 선거'

4·15 총선 D-20, 선관위 후보자 등록 접수
코로나19·다자구도·민생경제 등 변수

  • 웹출고시간2020.03.25 20:31:39
  • 최종수정2020.03.25 20:31:39

21대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26~27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이번 선거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이에 따른 경기침체, 특히 자영업자들의 몰락이 최대 이슈로 등장할 조짐이다. 사진은 한산한 식당가와 다중이용 시설 방역활동 장면.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4·15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연초부터 코로나19가 총선 이슈를 잠식한 가운데 당 통합과 분리, 비례위성정당 창당 등으로 선거 판세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총선이 임박해오면서 선거구별 여론조사가 속속 진행되고 있지만 밑바닥 민심은 오리무중이다.

그래도 선거는 '바람'이다. 순풍일수도, 역풍일수도 있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를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승패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천137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경북, 서울, 경기 등 특정 지역 감염이 집중됐지만 충북도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38명에 그치고 있으나 괴산(11명), 충주(10명), 청주(9명), 음성(5명), 증평·진천·단양(각 1명) 등 일부 시·군에서 발생이 두드러졌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감염자도 상당수다.

최근 들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전반에서 실천되고 있으나 벚꽃과 함께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기가 도래했고 공직선거운동 시작(4월 2일), 개학(4월 6일)도 앞두고 있어 잠잠하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개를 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정부·여당에 대한 책임론은 물론, 감염 불안으로 이어져 투표 기피로 이어질 수 있다.

야당도 코로나19와 관련된 비하, 막말 등 언행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한 선거구에 3명 이상의 후보가 출마하는 다자구도는 표심을 분산시킬 수 있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도내에서는 청주 상당이 대표적이다. 청주 상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 민생당 김홍배 후보, 정의당 김종대 후보 등 최소 4명이 경쟁한다.

정정순 후보 입장에서는 김종대 후보가 진보 성향의 표심을 잠식할 수 있다.

아직 지지후보나 지지정당을 정하지 못한 무당층·유보층은 먹고사는 문제, 즉 민생경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취업준비생은 취업이, 중소상인들은 매출 하락이 가장 큰 걱정이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민생경제를 돌파하기 위해 고심 중인 재난 긴급생활비 또는 재난 기본소득 지급 범위나 규모에 따라 민심은 요동칠 수 있다.

경기부양에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긍정적 측면도 있으나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는 현금 살포라는 비난도 공존하는 만큼 장단이 있다. 정부와 여당 입장에서는 잘해야 본전일 수밖에 없는 카드다. 총선취재팀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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