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하정문학회는 다섯 번째 동인지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정문학회는 김혜식 문학평론가 겸 수필가의 제자들이 모인 문학회로 지난 2014년 창간호에 이어 올해 '하정문학 5호'를 출간했다. 한상렬 평론가와 권대근 평론가, 유금남 수필가(이철호문학관장), 이민재 수필가, 송재윤 동화작가 등의 작품이 수록된 이번 동인지는 수필 작품을 주류로 다양한 장르의 글이 실렸다. 또 구본숙 전 수성대 외래교수, 박용서 동시인, 박선영 영문번역가, 임석종 작가의 글과 이재영 증평군수의 칼럼도 인상적이다. 특히 김혜식 평론가의 '젊은층들 정서 외면에 의한 소외'라는 특별 기고문이 눈길을 끈다. 해당 기고문은 영상매체에 길들여진 젊은 세대에게 '읽는 재미'를 안겨주는 수필 창작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혜식 평론가는 "하정문학회에서 발간한 다섯 번째 동인지가 독자들에게 세상을 밝히는 등불과 소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사)딩아돌하문예원은 '11회 신동문문학제'가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이 행사는 청주 출생의 신동문 시인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는 주제 강연과 신동문문학상·신동문청주문학상·신동문청소년문학상 시상, 시 낭송, 축하 공연 등으로 꾸려졌다. 한양대학교 교수인 신동옥 시인이 강사로 나서 '생명정치와 공동체사유: 신동문의 시 세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신동문문학상에는 '아빠가 시인인 건 아는데 시가 뭐야?'의 정재학 시인, 신동문청주문학상에는 '자주달개비꽃'의 이인해 시인, 신동문청소년문학상에는 최지우 안양예술고등학교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립도서관이 공공도서관 회원 가운데 활발하게 도서관을 이용한 모범가족을 선정해 시상한다. 세종도서관은 가족 단위의 독서활동을 장려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3 책 읽는 가족'을 선정하는 독서캠페인을 지난 2018년부터 펼치고 있다. 신청대상은 2인 이상 가족으로 구성된 세종시 공공도서관 회원으로 2021∼2022년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됐던 가족은 제외된다. 신청접수는 오는 10월 22일까지 시립도서관과 지역 복컴 공공도서관 14곳에서 가능하다. 시립도서관은 신청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도서대출량, 대출도서 주제다양성, 가족참여도(참여인원), 이용성실도(연체일수·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가족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가족에게는 상장과 인증패를 수여하고, 2024년까지 1년간 대출가능 권수를 1인당 5권에서 10권으로 2배 확대한다. 세종시 공공도서관 누리집(www.lib.sejong.go.kr)을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 도서관정책팀(☏044-301-4326)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립도서관이 18일부터 나성동도서관과 연동면작은도서관 2곳에서 상호대차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이에 따라 지역 20개 도서관에서 소장도서 공동 활용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독서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호대차는 시민이 이용하는 도서관에 읽고 싶은 책이 없을 경우 해당 도서를 보유한 세종시 다른 도서관에 신청해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반납할 수 있는 도서관서비스다. 세종시 공공도서관 회원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세종시 공공도서관 누리집(www.lib.sejong.go.kr)에서 원하는 도서를 검색해 상호대차를 신청할 수 있다. 상호대차와 함께 이용자가 빌린 책을 대출 도서관이 아닌 다른 도서관에 반납할 수 있는 타관반납 서비스도 이용가능하다. 세종시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 도서관정책팀 상호대차서비스 담당(☏044-301-4326)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 그리실길마을에 거주 중인 한인수 씨가 최근 인문학 관련 신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논어에서 길을 찾다'를 펴냈다. 현대인의 눈으로 해석한 논어 공자의 가르침을 현실에 적용하며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을 고전이라고 한다. 그중 논어는 유독 많은 사람이 그 속에서 가르침을 찾고자 한다. 하지만 한글로 된 해석본이 많이 있음에도 현대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해석과 내용이 있다. 이에 저자는 여러 학자의 견해와 해석을 모으고 좀 더 쉽게 논어를 읽을 수 있게 했다.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 언행을 기술한 책이다. 편찬된 지 오래됐음에도 여전히 인생의 교훈을 찾는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만큼 세상을 사는 데 변하지 않는 진리가 책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책은 어짊, 정의, 예의, 지혜 등 7개의 주제로 돼 있다. 저자는 원문과 해석을 수록함과 동시에 현대에 맞는 예시를 통해 논어의 내용을 풀어 쓰는 데 집중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탓에 현대에 적용할 수 없는 부분을 특정 상황을 예로 들거나 다양한 방면의 해석을 함께 담는 등 더 실생활에 적용하기 쉽게 하고
[충북일보] 한국으로 귀화한 조선족 이영옥 시인이 시집 '그리움은 그리움을 낳고'를 발간했다.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주 도문에서 1959년 태어난 이 시인은 중국에서 고난의 길을 걷다가 2003년 한국에 정착했다. 현재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에서 '시골추어탕' 식당을 운영하며 매일 고향과 돌아가신 부모를 그리는 마음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금왕읍사무소 시 창작 교실에서 학습하며 시심을 키웠다. 이후 2021년 문단에 등단한 시인은 시집을 펴내면서 멍울진 그리움을 풀어냈다. 고향 연변을 떠나온 지 20년이 되는 올해, 이제 한번 가보고 싶은 간절한 그리움을 서정시집 '그리움은 그리움을 낳고'에 담아냈다. 시인의 시심은 온통 '그리움'이다. 지난날의 그리움과 지금의 보고픔이 만난 시집이 촉촉하다. 시집의 표지는 꽃말 다시 만날 때까지의 벌노랑이꽃으로 장식한다. 1부는 울음과 웃음이 어린 창으로 18편, 2부는 타향에도 정이 있고 사랑이 있다 18편, 3부는 강물처럼 흘러 흘러 18편, 4부는 날이 가고 달이 가도 17편, 5부는 거울 앞에 앉아 17편 등 모두 88편과 증재록 시인의 발문 '따스한 불빛을 보고 싶다'를 게재해
[충북일보] 임연규 시인의 유고 시집 '풍경을 든 손 출간기념회'가 오는 19일 오후 6시 충주시 연수동 행복한 우동가게에서 열린다. 행복한 우동가게는 임 시인이 살아있을 때 자주 찾던 식당이다. 죽은 사람이 생전에 써서 남긴 시들을 모아 엮은 책이 유고 시집의 사전적 의미다. 한때 동가식서가숙하던 자신을 스스로 찬밥 신세라 하던 시인 임연규. 괴산군 불정면이 고향인 임 시인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대하는 낯선 문장이고 뭔가 가슴을 찡하게 하는 신비한 글"이라고 지금도 기억하는 소월의 시 '접동새'를 읽고 시를 써 왔다. 그는 지난 1995년 박희진, 조병화 시인의 추천으로 '시와 산문'을 통해 등단한 이후 현대시인협회와 현대불교문인협회, 중원문학과 충주문인협회, 사람과시와 충북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1집 '제비는 산으로 깃들지 않는다', 2집 '꽃을 보고 가시게', 3집 '산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에 이어 충북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자로 선정돼 2016년 4집 '노을치마'를 발간했다. 또 5집 시집 '아니 오신 듯 다녀가소서'를 냈다. 임 시인은 타고난 역마살 덕분에 지역보다는 서울 인사동을 비롯해 각지의 지인들에게
[충북일보] 청주 오창호수도서관이 냉난방기 설치 공사와 실내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휴관한다. 도서관 휴관에 따라 대출·반납, 상호대차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오는 12일 신청분까지 적용된다. 도서 반납일은 자동으로 오는 26일 이후로 연장된다. 휴관 기간에도 무인반납기기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여부는 수강생들에게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공사 기간 소음이 심할 것으로 예상돼 부득이하게 휴관을 결정했다"며 "휴관 기간 냉난방기를 설치하고 실내 정원을 조성해 보다 나은 도서관 환경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중원교육문화원은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펼쳐보자 책도, 꿈도'라는 슬로건으로 17개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23일에는 충주지역 학생동아리 중심으로 15개의 체험 부스와 버스킹 공연을 운영하는 '디지로그 책마당'과 이동섭 작가 강연, 클래식 앙상블 연주가 함께 있는 '파리미술관 렉처콘서트'를 진행한다. 독서의 달 행사로 △황금 티켓을 찾아라 △초등 초성 독서퀴즈 △사서의 책 처방 등 13개의 행사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일상을 특별하게 바라보는 작가이자 뮤지션인 요조의 산문 '만지고 싶은 기분'을 통해 일상에서 '만지는 일'의 작고 소중한 경험을 나눴다. 행사 참여 신청은 중원교육문화원 누리집(www.jwec.go.kr)이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중원교육문화원 문헌정보과(☏043-841-8913)로 하면 된다. 한주형 중원교육문화원장은 "독서의 달에 중원교육문화원에서 준비한 많은 행사를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다양한 독서 문화를 향유하길 바란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문인협회가 '28회 충북문학상' 수상자를 12일 발표했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문학가는 △창작상 권영이(증평지부) 아동문학가 △공로상 변정순(음성지부) 수필가다. 심사위원장으로 나선 유제완 협회장은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충북문학의 지평과 위상을 키워준 수상자 두 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충북의 독자들도 자연과 더불어 문학을 향유하며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구독형 전자책(오디오북) 대출 권수를 무제한으로 운영하는 서비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구독형 전자책, 오디오북 서비스'는 임대형 전자책 서비스로 최신 인기도서 8만여 종을 동시에 다수가 예약 및 대기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는 1인당 전자책 월 최대 7권, 오디오북은 월 최대 3권 등 기존 대출 권수에서 시민들의 전자 독서 활성화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무제한으로 확대 운영한다. 도서관 정회원(회원증 소지자)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접속해 구독형 전자책(오디오북 포함)을 이용할 수 있다. 또 20권 이상 구독한 이용자 중 60명을 추첨해 커피 모바일쿠폰(5천원 권)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곽원철 도서관장은 "디지털 도서로 시간과 장소 무관하게 마음껏 책을 읽고 들을 수 있게 됐다"며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일상생활 속에서 늘 책과 함께하는 독서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로 불리는 오장환(吳章煥·1918~1951)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28회 오장환 문학제'가 오는 15~16일 그의 고향인 보은군 회인면에서 열린다.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구왕회 보은문화원장)는 이 기간 회인면에 있는 오 시인의 생가와 문학관 일원에서 '탑이여, 하늘을 지르는 가장 높은 탑이여!'라는 부제를 달고 다양한 문학 체험행사와 공연 등으로 꾸민 문학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보은문화원이 주관하고, 군이 후원하는 문학제다. 첫날 충북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오장환 백일장'과 '오장환 시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연다. 본 행사와 문학상 시상은 다음 날인 16일에 한다. 대전과 세종, 청주지역 문학인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오장환 문학기행', '오장환 시인 추모 혼맞이', 판소리 마당극 '나요, 오장환이요', '저명 작가와 만남'(김해자·문동만·송진권 시인), '오장환 동시 콘서트','초청 문학강연'(이진희 시인)등을 펼친다. 특히 '오장환 동시 콘서트'는 보은 동광초등학교 합창단 등 5개 합창단의 단원 300여 명이 출연해 동시 콘서트와 기념음악회를 웅장하게 선
당선작과 함께 투고한 김 씨의 작품 '곁'과 '노천 주막'등도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설명이다. 본선 심사는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인 김언 시인과 계간 문학지 '시와경계' 발행인인 최광임 시인이 맡았다. 이 상은 보은 출신으로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인 오장환(1918~1953) 시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국내 최초의 디카시 신인문학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강영식(1회)·강남수(2회)·민수경(3회) 시인이 있다. 시상은 오는 16일 '24회 오장환문학제'본 행사장에서 한다. 시상금은 300만 원이다. 당선의 영예를 안은 김 씨는 '경남 고성 디카시 공모전' '황순원 디카시 공모전' '이병주 하동 국제문학제 디카시 공모전'등에 입선한 바 있다. 현재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예 창작 전문가과정 재학 중이다. 그는 "사진만으로도, 글만으로도 다 담을 수 없는 순간이 있을 때 사진 밑에 작은 여백을 두고 잘 다듬어진 시어를 데려다 몇 줄의 글을 쓰곤 했다"라며 "지금까지 그러했듯 우연히 찾아온 순간들을 찰칵 소리와 함께 사유를 즐기며 디카시로 남기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충북일보] '제4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
[충북일보] 충북도시인협회는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영빈관) 일원에서 지난 2일 열린 '1회 충북도 시인축제'가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충북도시인협회가 지역문화예술 교류 확대와 좋은 글쓰기, 문인 상호간 친교의 시간을 갖기 위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도내 문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인 충주시립 우륵국악단과 택견단의 시연에 이어진 본 행사는 △개회선언 △대회사 △축사 △격려사 △詩 공모전 시상식 △작품집 출간보고 △시화전(91점) 관람 △시낭송 △유종호 평론가 '서정시의 덕목' 문학강연 △정태준 작곡가와 함께하는 詩와 음악의 만남 △4행시 우수작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충북지역을 시제로 공모한 작품에는 충주의 박쾌순 시인이 대상을 수상했다. 충북시인협회와 시문학교류협약을 체결한 전북시인협회원들이 참가한 4행시 짓기 대회는 이진재 시인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충북 문인들의 시 작품 91점은 청남대에서 오는 13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청주·충주·제천·단양지역 순회 전시로 이어진다. / 김민기자
△반딧불이 정원의 어느 밤 안 크로자 지음 / 32쪽 / 시금치 여름의 긴 해가 저물고, 온전히 어둠이 깃든 숲에 작은 불빛 하나가 날아오른다. 열매를 맺은 민들레와 갖은 여름 들꽃들, 사슴벌레, 여치, 화려한 가면 같은 나방들로 가득한 밤의 숲 풍경에 익숙해질 즈음, 캄캄한 숲은 반짝이는 불빛으로 가득해진다. 성충으로 자란 반디의 짝짓기,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어느 여름밤의 화집 같은 그림책이다. 자연이 가진 단순하고도 기하학적인 모양에 자유로운 곡선과 화면을 치밀하게 구성한 안 크로자 작가는 아름다운 조형미와 부드러운 색감으로 푸근한 자연의 미를 한껏 뽐내는 그림책으로 완성시켰다. 10월까지 열리는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념 특별전에 초대된 안 크로자의 작품 가운데 한국어판으로 출간된 그림책이다. △쓰레기책 손영혜 지음 / 140쪽 / 현암주니어 쓰레기의 정의와 처리 방법, 쓰레기가 문제가 되는 원인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 쓰레기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교양서다. 단순히 쓰레기를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쓰레기 체크리스트', '쓰레기 분리배출 일기', '알쏭달쏭 쓰레기 분리배출 퀴즈' 등 각 장마다 직접 체험해 볼…
△이달의 이웃비 박지영 지음 / 472쪽 / 민음사 고독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은밀한 워크숍을 다룬 장편소설 '고독사 워크숍'으로 화제를 모은 소설가 박지영의 첫 번째 소설집 '이달의 이웃비'가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2010년 등단작 '청소기로 지구를 구하는 법'부터 2023년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쿠쿠, 나의 반려 밥솥에게'까지 8편의 소설이 실렸다. 10여 년을 가로지르는 소설들은 모두 수많은 연결로 어지러운 세상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고독한 사람들이 맺는 관계를 들여다본다. '고독사 워크숍'이 "고독사 워크숍을 시작하시겠습니까·"라는 초대장에서 시작했다면, '이달의 이웃비'를 관통하는 질문은 '이달의 이웃비를 지불했나요·'다. △미러볼이 있는 집 이정연 지음 / 288쪽 / 강 이정연의 소설에 등장하는 공간은 늘 특이하다. 장편소설 '천장이 높은 식당'에서의 식당이 경단녀 영양사가 마주한 높은 유리천장으로 그려졌다면, '미러볼이 있는 집'에 등장하는 아홉 가지의 공간은 대다수가 노동자인 인물들이 처한 여러 가지 환경들로 변주된다. 생산이 이뤄지는 직업의 현장은 하나의 계약된 터전으로서 우리가 겪는 삶의 조건을 장악한다. 일터에는 덩그러니 장소와
지루한 장마가 몇 주째 계속되고 있다. TV에선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와 물이 불어나는 실시간 소식을 알리고 있다. 하천 범람으로 침수된 마을과 논밭의 처참한 현장을 보여준다. 망연자실하며 진흙에 쌓여 있는 가재도구를 바라보는 이재민들의 슬픈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하고 우울하다. 폭우로 한동안 운동도 못했으니 몸이 찌뿌둥한 느낌이다. 기분을 전환하려고 우산을 챙겨서 무심천으로 향했다. 밤새 내린 비로 하상도로가 잠겼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사람들이 오고 간다. 무심천의 하상도로 인도길! 온갖 잡풀과 금계국, 붉은토끼풀이 지천으로 피어 있고, 군데군데 달개비꽃이 수줍게 미소 짓고 있다. 머리에 빗방울을 머금고 힘에 겨워 흔들거리는 강아지풀이 수해를 입은 이재민처럼 애처롭게 느껴진다. 양옆으로 빼곡히 늘어선 운치 있는 갈대숲을 거닐며 왜 진작 나오지 못하고 집에만 있었나, 하는 후회가 살짝 들기도 한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대부분 우산을 썼지만 쓰지 않은 사람도 이따금씩 지나간다. 나도 우산을 접었다. 어차피 땀으로 젖나 비를 맞아 젖나 샤워는 해야 하고 세탁도 해야 할 터, 비를 맞기로 했다.…
[충북일보] 영동군의 문학인 모임인 영동작가회(회장 박운식)가 '영동작가' 2호를 발간했다. 이번 작품집에는 시단에서 주목받는 공광규·김명수·김선태·김완하·김용택·양애경·유승도·이동순·정영주·하종오·황구하 시인의 작품을 초대 시로 실었다. 이 지역 학산면 박계리 출신이자 미주 한인 문학을 대표했던 고원 시인의 '길' 외 9편과 이형권 충남대학교 교수의 '고원 시의 정치성과 문학성'이라는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회원 특집으로 황간면 우천리 출신 전무용 시인의 '시인' 외 9편에 관한 김홍진 한남대학교 교수의 작품론도 수록해 놓았다. 윤수천·전태익·정하윤 신입 회원의 대표작과 강일규·곽문연·박민교·박운식·박천호·성백술·성백원·손진옥·양문규·양선규·유진택·윤수천·임근수·장세현·전태익·정바름·정하윤·최정란 시인의 신작 시를 소개했다. 고성우·김래호·김조년 작가의 수필과 김혁·이경·한만수 소설가의 단편소설 등도 선보였다. 영동작가회는 9일 오후 3시 영동읍에 있는 신정골에서 출판기념회를 한다. 박 회장은 "영동지역 선배 작가들의 업적을 조명하고, 현재 활동하는 작가들이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며 "젊은 신인들도 적
[충북일보] 육군 37사단 중원여단은 충주·제천·단양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3년 나라사랑 글짓기·그림 그리기 경연대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자라나는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나라 사람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국군의 날과 연계해 마련된 이번 경연대회는 중원여단이 주관하고, 응모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참가대상은 충주·제천·단양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전 학년이다. 작품 원본과 참가 신청서, 개인 정보 수집 이용 및 부정 작품 제출 금지 동의서를 개별 우편 발송이나 학교별 종합 수 발송하면 된다.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두 개 부문으로 응모할 수 있다. 글짓기는 안보 견학 소감문 등 '나라사랑을 실천한 나의 경험'이 주제다. 그림 그리기는 '국군장병의 강하고 늠름한 모습 또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표현'하는 주제로 대회를 진행한다. 작품 원본을 서류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단, 1인 1작품으로 제한하고 중복 제출은 불가하다. 부정작품(대리작품) 제출시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상 결과는 10월 4일 입상자 개인에게 문자로 통보하며, 시상은 총 16명으로 분야별 최우수상, 우수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충북일보] 증평 출신 수필가인 김길자(82) 전 증평예총 회장이 '연암수필문학상'을 받았다. 1일 한국수필문학가협회와 월간 수필문학사에 따르면 전날 강원 춘천세종호텔에서 열린 29회 하계 세미나에서 7회 연암수필문학상 수상자로 김 전 회장을 선정·시상했다. 행사 주최 측은 "김 수필가가 우수한 수필 작품을 집필하고 수필 부문 창달에 이바지한 역량과 공로가 지대하다고 인정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암수필문학상은 조선 후기 대문장가인 연암 박지원(朴趾源·1737~1805) 선생을 기리고자 한국수필문학가협회가 2008년 제정했다. 김 전 회장은 '수필문학'으로 등단했고, 한국문인협회·국제PEN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한다. 여백문학회장, 증평문학회장, 증평예총 회장 등을 지냈다. 충북우수예술인상, 한국예총연합회 공로상, 김소월문학상, 증평군 예술대상, 증평군민대상, 충북도민대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풍경소리', '빛의 방' 등 다수의 수필집을 펴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괴산향토사연구회가 31일 회지 '괴향문화(槐鄕文化)' 31집을 발간했다. 괴산향토사연구회는 이날 오후 중원대학교 상생홀 세미나실에서 출판기념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회지에는 △중산 안동준 자료의 사료적 가치(이혜영 중앙대 박사) △중산 안동준의 자료 활용 방안(김근수) △화암서원에 모신 12현의 발자취(주영서) △괴산 문광지역 구술자료(안종운) △서경 유근의 생애와 만송정 이야기(김근수) △송강 정철의 괴산문학(정태운) △송남잡지에 기록된 효와 정려(조찬영) △일본 성지순례 북해도 답사기(김병수) 등의 글이 실렸다. 연구회는 이 회지를 괴산고추축제 기간 출향인사 초청 간담회에 무료 배부하고 지역 전 마을과 개인적으로 필요한 사람에게는 사무실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괴산향토사연구회는 1988년 창립해 해마다 지역 의 역사와 문화의 뿌리를 연구하는 기초 자료로 회지를 발간한다. 그동안 '괴산군지명지', 6·25한국전쟁 당시 향토방위군 활약상을 조사·연구한 '괴산군 향토방위군의 발자취'를 펴냈고, 각종 금석문과 송덕비, 장자현판을 탁본·전시했다. 2008년에는 1904~1905년 대한제국 군사조직인 진위대(鎭衛隊) 괴산출주소대의 한문
[충북일보]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제천 포레스트 리솜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내달 8일 '풀꽃 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콘서트 '시적인 순간'을 개최한다. 리솜리조트는 지난 5월부터 전 지점에서 매달 어린이 북토크를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어 올가을에는 성인을 위한 문학 콘서트를 추가로 마련하고 자연 속 편안한 휴식과 더불어 마음을 치유하는 감성 충전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리솜리조트의 첫 문학콘서트 주인공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나태주 시인으로 김혜정 아나운서와 함께 총 3부에 걸쳐 대담형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1부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집필 경험담을, 2부에서는 시가 가진 치유의 힘과 일상에서 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다루며 마지막 3부에서는 나태주 시인과 관람객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일상에서 마주한 시적인 순간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감미로운 에어로폰 3중주 라이브 연주도 준비돼 가을밤의 감성을 한층 더 돋워 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8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리조트 내 '마묵라운지&바'에서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나태주 시인의 친필 사인이 담긴 시집을 선물로 증정한다.
[충북일보] 한국 현대 시의 선구자인 정지용(1902~1950)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고, 한국 문단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시인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29회 지용 신인문학상'에 이동열(61·충북 청주시 상당구) 씨가 당선했다. 수상작은 '슬픔'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지용 신인문학상'에 국내외의 문학도 300여 명이 2천20편을 응모했다. 심사는 홍해리·김용재 시인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관해 "리어카 끄는 할머니 이야기지만 주변의 인물, 풍물, 또는 보조관념들이 하나의 시상으로 통합된다. 감정 절제의 힘이 투사되며 그래서 슬픔도 아름다운 시심의 영역으로 파급된다"고 했다. 이 씨는 청주에서 아모레퍼시픽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 2회 등대문학상 수필 부문에 '희망의 등대'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과분한 상을 받고 보니, 시는 저의 오랜 구애 끝에 맺어진 연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시가 저를 계속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조금 더 시를 이해하겠습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시상은 다음 달 7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한다. 시상금은 500만 원이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 청원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음 달 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정보라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보라 작가는 지난 2014년 '씨앗'으로 1회 국립과천과학관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지난해 '저주토끼'로 부커상 국제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다. 이 밖에 저서로는 '붉은 칼', '여자들의 왕',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한밤의 시간표', '호' 등이 있으며, '안드로메다 성운' 등 많은 책을 옮겼다. 강연은 '저주토끼'를 탄생시킨 정보라 작가의 호러환상문학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코자 하는 시민은 청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청원도서관은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청원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123)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원도서관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독서문화진흥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면서 "시대 변화에 맞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며,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올해 26회 책읽는청주 시민독서운동의 일환으로 '책 읽는 청주' 유유자적 공감토크를 다음 달 7일부터 사흘 동안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책 읽는 청주 대표도서를 주제로 진행하는 북토크로, 책을 읽지 않은 사람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무대를 이색적으로 꾸릴 예정이다. 날짜별 장소는 △충북문화관(9월 7일) △옥산면 고택 수천암(9월 8일) △신항서원(9월 9일)이다. 시립도서관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회당 청주시민 1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립도서관 누리집 '참여마당→프로그램 안내 신청→시립도서관→책 읽는 청주 페이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201-4079)로 문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의 문화재와 명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시민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민족 고유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증평군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증평군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아올 수 있고 교통체증에서 벗어난 한적한 곳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좌구산 휴양림과 도내 유일의 관광특구 블랙스톤 벨포레가 있다. 블랙스톤 벨포레는 충북 최초의 관광단지이자 중부권 최대 레저 휴양지로 골프장과 익스트림 루지, 수상레저, 놀이동산 등 레저스포츠 시설과 공룡시네마, 양떼목장, 미디어아트센터 등 성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벨포레 인터내셔널 모토아레나가 추석 연휴 기간 한시적 오픈해 스릴 넘치는 카트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좌구산자연휴양림은 추석 연휴 기간(28~30일) 체험시설 운영은 하지 않지만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힐링과 숲 치유를 원하는 분들 그리고 밤하늘 별들의 놀라운 장관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자전거공원와 보강천 미루나무숲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자전거 타고 멋진 풍경을 즐기며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한 곳이다. 민속체험박물관도 있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지난 7월 충북 전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정부가 자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일부 소상공인 사이에선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유흥주점업 등 일부 업종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배제했기 때문이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 융자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자생력을 제고하는 등 생업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소상공인 이자 부담 완화 등을 위해 3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예산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장점은 민간은행 대출 대비 대출금리가 낮다는 것이다.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고 거치기간 부여 후 분할상환으로 상환부담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때문에 경영이 어려운 소상공인 등은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유흥주점업 등 일부 업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유흥주점이 일반주점보다 향락의 정도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같은 정책에 도내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불공평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청주
[충북일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중부내륙특별법) 연내 제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다루기로 했던 중부내륙특별법이 논의조차 못하고 폐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 법을 대표발의 한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을 25일 만나 연내 제정이 가능한지 여부를 들어보았다. 지역민심과 청주권 총선 전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 민생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역민심은 어떠한가. "우선,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지친 마음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느끼고, 그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가족과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주변의 이웃과도 따뜻하고 풍요로운 마음을 나누시길 바란다. 국회일정이 없는 날이면 될 수 있으면 지역에 내려와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한가위를 맞아 청주육거리시장에서 장보기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추석을 맞아 어려움에 빠져있는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드리기 위해서 마련하였다. 지금 우리나라는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등 3고(高)와 함께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