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김혜식 수필가 겸 평론가가 2집 평론집 '해석의 의미, 다름의 가치'를 발간했다. 30여 년 가까이 수필을 창작해온 김혜식 작가는 이번 평론집 발간으로 모두 수필집 4권과 평론집 2권을 발간했다. 평론집 '해석의 의미, 다름의 가치'는 한국문단에서 활동하는 26명 수필작가들의 27편 작품에 대한 평이 수록됐다. 충북에서 활동하는 수필가로는 임경자, 변종호, 모임득 강전섭, 이은희, 임석종 수필가 작품의 평과 한국문단의 원로문인인 반숙자 수필가, 이유식, 한상렬 평론가의 수필 평을 비롯해 작고한 고목성균 수필가, 미술인 고 김용준의 수필 평론도 수록됐다. 김혜식 작가는 1995년 문예지 '순수문학'에 수필 '발등거리 등불'과 2021년 문예지 '에세이 포레'에 평론으로 문단에 입문했으며, 현재 하정아카데미 원장을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내안의 무늬가 꿈틀거렸다', 테마 수필집 '조강지처 그 존재의 서글픔', 독서 에세이 '예술의 옷을 입다', 칼럼집 '굼벵이에게 보내는 갈채', 평론집 '예술의 옷을 벗기다' 등이 있다. 11회 청주문학상, 아시아 작가상 수필 부문 대상, 8회 작가와문학상 평론상, 5회 연암 박지원 문학상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이 2023년 책읽는청주 시민독서운동 대표도서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 결과 총 9권의 후보도서를 선정했다. 청주시립도서관은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5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와 16개 도서관 자료실 현장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일반·청소년·아동 3개 부문별 각 5권씩 총 15권의 도서를 대상으로 진행으며, 총 8천306명의 시민이 참여해 부문별 3권씩 총 9권의 후보도서를 선정했다. 선정된 일반도서는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최은영의 '밝은 밤' △김훈의 '하얼빈'이다. 청소년 부문은 △나혜림의 '클로버' △이은재의 '별일 아닌데 뿌듯합니다' △유은실의 '순례주택'이 선정됐다. 아동 부문은 △지안의 '오늘부터 배프!베프' △은영의 '일곱 번째 노란 벤치' △최연숙의 '경성 기억각증' 이다. 시는 선정된 9권의 도서 중 분야별 1권씩 총 3권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16일 시립도서관 임시청사에서 책읽는청주 추진위원단 2차 회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대표도서 선정 결과는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14일부터 지역 어린이집·유치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견학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견학 신청을 받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시는 지역 내 어린이들이 책, 도서관 등을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견학은 매주 3회(화~목)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회당 30명 정도로 운영한다. 참여 어린이들은 도서관 시설 이용법, 이용 예절 등 도서관 담당자의 안내를 듣고 '동화 읽는 어른 모임'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체험할 예정이다. 견학 신청은 네이버 예약폼(네이버 플레이스-제천시립의병도서관 검색-예약)에서 선착순 접수하면 되고 이 밖에 도서관 견학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 어린이열람실로(641-3725)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 견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해 도서관 재방문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문화원이 의림지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학술 연구서인 '제천 의림지의 인문지리학'을 발간하고 조만간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림문화 총서 제11집으로 등록된 이 책의 저자인 김종수 세명대 외래교수는 단행본 출간을 위해 무려 10여 년에 걸친 연구의 대장정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제4부 제7장 체제로 구성된 '제천 의림지의 인문지리학'은 406쪽 분량으로 일제 강점기에서 2022년 12월에 이르기까지 진척된 의림지 연구사(硏究史)의 추이와 현황을 분석·집계하는 제1부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본 연구서에 적용한 연구 방법론인 인문지리학적 접근법과 생태환경사적 어프로치에 대한 설명을 통해 상고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늘 호모사피엔스의 후예들과 역사를 함께 해 왔던 의림지의 지난날들을 환기했다. 이어지는 제2부의 1장을 통해서는 학계의 오랜 쟁점을 형성해 온 이병도에 의한 삼한시대 시축설(始築說)을 학제적 접근법을 적용해 그 타당성을 추인해 보인 점이 주목된다. 특히 2장에서는 의림지 관개·수리시설의 핵심적 장치인 '친지(親池)-자지(子池)-손지형(孫池型)' 수리체계가 선초인 15세
[충북일보] 청주옥산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관하는'2023년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사업은 도서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정보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해 책 읽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으로 옥산도서관은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도서·강사료, 활동비 등 국비 36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옥산도서관은 옥산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해당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서관 사서와 강사가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독서지도와 독후활동, 동화구연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정보문화 격차해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평생학습 동아리인 '알리고 싶은 충주 이야기' 융합·창조동아리가 우리가 모르던 지역 이야기를 시민들이 알기 쉽게 설화집, 동화책, 만화책 등으로 제작했다. 제작된 책은 융합·창조 동아리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충주 수달과 달래강', '중앙탑과 충주박물관' 동화책에 이은 3번째 작품인 이번 설화책에는 △꼬꼬바위 △남매장수이야기 △소금바다 △장자 늪 이야기 △탄금대 가야금 소리 △복주머니 △달천강 용과 얼룩소 부흥산 돌탑은 왜 기울어졌을까 △소년 임경업과 이무기 등 총 8편이다. 이중 탄금대 가야금 소리, 소년 임경업과 이무기는 동화책과 만화책으로도 제작됐다. 시는 설화집, 동화책, 만화책 등 총 1천500권을 제작해 오는 3월 지역 내 초등학교 도서관,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에 기부한다. 또 충주 설화 순례, 설화창작소 등 독특한 지역 설화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충주 이야기 시리즈 설화집, 동화책, 만화책 등을 발간해 전국 평생학습 우수사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은옥 평생학습과장은 "융합·창조 동아리의 이번 설화집 제작 활동이 지역이 필요로 하는 학습동아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스무 살 청년에게 김기준 그해 이른 봄 낮은 땅 양지바른 곳에 돋아난 초록 새싹 하나 산들바람에 흔들리면서도 꽃다지 금계국 동무하며 노랗게 내륙을 물들였네 너도 쪽빛 하늘 꿈꾸며 태어나 그 따스한 눈빛과 가슴을 세상에 내보였지 혼자라서 외롭고 외로워서 함께 핀 꽃밭에 소슬히 내려앉는 아침 햇살 속 이슬은 스무 살 청년의 영혼 이별 없이 이 별에서 살아보자고 밤새 뜨겁게 품어 안아 부화한 새알이다 천둥 치는 광야를 홀로 걸어서 된여울 살여울 따라 흐르고 흘러서 이제 스무 해 너는 꿈꾸고 있지 작은 영혼 꽁지에 달고 지상을 이륙하는 반딧불이처럼 자유로운 비행,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남아 고목 둥지까지 밝히고 속살까지 스며들어 청아한 그 모습 밤새 보름 달빛 퍼다가 구름 낀 지천에 뿌려 이름 없는 꽃 다시 피우는 그런 꿈을 꾸었지 큰 산 하나를 무너뜨려 강을 채우고 혹은, 강물을 퍼 올려 옥토를 만드느라 쉼 없이 달려온 스무 살 청년아 너는 어제 지상의 풀 너는 오늘 상상의 빛 너는 내일 세상의 꿈 그러하니 청년아 수평선 끝
△백점 백곰 고미는 아빠가 기가 막힌 태몽을 꾸고 얻은 귀한 딸이다. 엄마 아빠는 고미가 태몽처럼 큰사람이 될 거라며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미를 큰사람으로 키워보겠다고 할머니와 고미만 남겨 두고 도시로 돈을 벌러 나가기까지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고미는 아빠 태몽에 나온 백곰처럼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공부도 썩 잘한다.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마음이 개미 콧구멍 속 코딱지만 한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말이다. 고미는 덩치만큼 마음도 큰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열세 살 우리는 부당해고를 당한 아빠, 하루하루 버티는 엄마, 힘을 갖고 싶지만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나, 나보다 더 힘든데도 씩씩해서 오히려 비참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친구, 태연히 얼굴색을 바꿔 가며 자신을 휘두르는 또 다른 친구…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우리를 구하는 건 결국 진심으로 누군가와 함께하려는 올곧은 마음임을 전한다. 읽을수록 가슴이 꽉 조여드는 열세 살 아이들의 뭉클한 성장담이다. △그림책 보는 기쁨 그림책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제예술의 한 장르라는 관점에서, 각 그림책을 스토리나
△살아가는 책 출판과 편집에 대한 고민을 풍부한 경험으로 써 내려간 '읽는 직업' 이후 3년 만이다. 작가와 독자를 잇는 매개로서의 편집자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저자는 '살아가는 책'에서도 중간자로서의 감각을 여실히 발휘해낸다. 책과 현실을 부드럽게 연결 짓고 확장하는 방식의 읽기와 쓰기를 통해서다.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되는 것이 바로 이 책이 쓰이는 과정이었다"는 말처럼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연결하고 삶의 지평을 넓혀나가고자 한다. 그러므로 '살아가는 책'은 글을 읽다가 문득 잊었던 기억들이 떠올라 책장을 덮고 한참을 서성였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한다. 책이 친밀한 타인처럼 말을 걸어오고 활자 밖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준 경험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정보의 지배 디지털화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현상과 언어에 대한 세밀한 관찰로 그려낸 정보사회의 초상. 종족주의와 정체성 정치를 강화하는 음모론, 정보 전쟁이 된 선거전, 거대서사 없는 빅데이터, 선동과 증오를 퍼트리는 소셜 봇과 댓글 부대, 바이러스적인 특성을 보이는 밈… 거침없이 진행 중인 디지털화는 어느새 정치의 영역마저 집어삼키고 민주주의적 과정에 거대
[충북일보] 국회도서관 개관 71주년 기념식이 오는 20일 오전 11시 국회도서관 1층 아트월에서 개최한다. 국회도서관은 지난 1952년 2월 20일 전시(戰時) 임시수도 부산에서 3천600여 권의 장서로 출발해 올해 780만여 권의 장서와 3억7천만여 면의 원문데이터베이스를 소장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도서관으로 성장했다. 국회도서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새로 서비스하는 '국가전략정보포털(https://nsp.nanet.go.kr)'을 시연한다. 국가전략정보포털은 주요국의 국가전략보고서와 싱크탱크·국제기구 자료를 비롯해 국내외 최신동향 및 관련 세미나 자료 등 국가전략에 관한 광범위한 콘텐츠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국회 의정활동과 국민생활에 관련된 뉴스와 소셜데이터를 일평균 30만 건 이상 수집·분석하여 국민의 주요 관심사와 정책 이슈를 알기 쉽게 시각화해 제공하는 AI의정분석서비스 '아르고스(https://argos.nanet.go.kr)' 시연한다. 또한 지난해 국회도서관의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국회도서관 이용 최우수 국회의원' 8명에게 국회의장 명의의 상패를 증정한다. 국회도서관은 개관 71주년을 맞아 도서전시 '세상의 변화를 읽
[충북일보] 충북교육도서관은 0~13세 영유아와 어린이의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매일독서성장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매일독서성장 프로젝트'는 연령과 독서 단계에 맞춘 책 꾸러미를 제작·보급해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독서력을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책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다양한 주제를 탐색하는 '호기심 책아이', 책을 사랑하고 독서에 재미를 알아가는 '사랑 책아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구하는 '탐구 책아이', 유아 발달 단계에 따른 '그림 책아이'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충북교육도서관은 0~13세 영유아·어린이 충북교육도서관 대출회원을 대상으로 책 꾸러미 100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어린이가 '매일독서성장여권'과 '스탬프 찍기' 등을 통해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이종수 충북교육도서관장은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책에 대한 관심을 키워가는 자양분을 제공하기 위해 자료실 프로그램을 개발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청주오송도서관과 권역별 도서관(서원·흥덕·신율봉·강내·옥산·가로수)은 올해 독서·문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책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과 만남, 교류, 네트워크 형성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청주오송도서관이 시행하는 사업은 △청주아이러북 △꿀잼 사칙연산 프로젝트 △모두 마음애(愛) 봄 △스토리 사이언스 △북터치 등이다. 가정 내 그림책 육아지원을 통한 영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촉진하고자 하는 '청주아이러북'은 청주시가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영유아뿐만 아니라 다문화·장애인·시니어 세대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해 모두를 위한 독서 복지를 강화해 나간다.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재미있는 '꿀잼 도서관'으로 거듭난다. 도서관에서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온가족 북캠프'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가족·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토리(도서관에서 토요일에 우리 만나요'를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날 축제인 '놀GO 즐기GO', 재능기부 프로그램 '휴먼 라이브러리', 북 플리마켓 '책 나누장' 등의 운영을 통
[충북일보] 제천시는 오는 3월 7일부터 3개 도서관에서 '2023년 문화교실'을 강좌별로 개강한다. 제천시립도서관, 여성도서관, 봉양도서관 등 3개 도서관에서 총 21개 강좌를 운영한다. 운영은 3~11월까지 총 9개월이다. 어린이·청소년 강좌는 3~6월 운영하고 하반기에 별도 모집할 계획이다. 시립도서관에서는 성인 대상으로 △한문서예 △그림책테라피 등 외국어, 독서와 관련된 7개 강좌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 1~2개월 단기로 한 가지 테마의 △초중교생을 위한 단기특별강좌 △그림책 독서토론 △독해에서 논술까지 비문학따라잡기 등 6개 강좌도 운영한다. 또 여성도서관에서는 성인여성을 대상으로 4개 강좌도 이뤄진다. 수강신청은 오는 22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각 기관에 방문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이 2023년 '책읽는청주 시민독서운동' 대표도서 선정을 위해 15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시민투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책읽는청주 시민독서운동'은 2006년 시작된 것으로 누구에게나 권장할만한 대표도서를 선정해 청주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하자는 취지의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아동, 청소년, 일반으로 대상을 세분화해 각 대상별 대표도서를 1권씩 선정해 세대별 눈높이에 맞춰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도서는 일반·청소년·아동 부문 각 5권씩 총 15권이다. 일반부문은 △최은영의 '밝은 밤'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김훈의 '하얼빈' △심우도의 '나의 꼬마 선생님' △이윤정의 '이건희 컬렉션 TOP 30:명화편' 5개 도서가 올랐다. 청소년 부문은 △이은재의 '별일 아닌데 뿌듯합니다' △유은실의 '순례주택' △진병관의 '위로의 미술관' △나혜림의 '클로버' △문경민의 '훌훌' 5권이다. 마지막으로 아동부문 후보도서는 △최연숙의 '경성 기억 극장' △정범종의 '마스크 요정과 꼬마 꽃벌' △이현의 '악당의 무게' △은영 작가의 '일곱 번째 노란 벤치' △지안작가의 '오늘부터 배프!베프!' 이
[충북일보] 단양군이 책읽기와 글쓰기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독서지도자 양성에 나섰다. 단양 군립도서관은 '책에 나를 담다'란 주제로 총 3단계 중 1단계인 '책 읽기와 글쓰기 지도자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책 펴내기 운동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과정을 통해 글쓰기 지도, 첨삭 방법 등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글쓰기를 배울 수 있고 독서 활동 관리, 주제별 신문칼럼 지도, 독서 활동 지도 등 전문능력을 갖추게 된다. 글쓰기 지도자 양성 과정 수료 후 필기와 실기 시험에 합격하면 독서 활동 매니지먼트 지도사 2급 민간 자격증이 발급된다. 독서 활동 매니지먼트 지도사 2급 자격은 독서 활동 매니지먼트 교육자·사무 책임자로서 준전문가 수준의 책 읽기와 글쓰기 등 독서 활동 능력을 갖출 수 있다. 군은 이 과정을 통해 도서관 내에서 체계적인 독서 이력 관리와 독서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전문 인재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의는 오는 3월 6일부터 5월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목요일 총 20회 50시간으로 다누리도서관 1층 문화강좌실에서 진행되며 강의료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도서관에 방문해 신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2023년 '제5회 책 읽는 충주' 독서 운동과 함께 할 올해의 대표 도서를 시민의 손으로 추천받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책 읽는 충주' 독서 운동은 충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독서문화 운동으로 시민들의 책 읽기 생활화와 토론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표 도서는 일반도서와 어린이도서로 총 2권을 선정하며, 각계각층 시민들의 의견을 담은 추천 도서를 대상으로 1차 후보도서 5권을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1차 선정에 도서관 사서들도 참여한다. 이후 시민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통해 3권으로 후보를 압축 후 도서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올해의 대표 도서 2권(어린이 1권, 일반 1권)을 선정한다. 참여 방법은 오는 28일까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본관, 서충주도서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분관, 작은도서관으로 대표도서 추천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 읽는 충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충주시의 대표 독서운동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
[충북일보] 세종시는 사회적 독서운동인 '세종시 한 도시 한 책 읽기'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의 책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21년부터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시작해 매년 올해의 책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독서를 권장하며 독서문화진흥에 나서고 있다. 2021년에는 '어린이라는 세계(저자 김소영)'를, 2022년에는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저자 곽재식)'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전 연령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의 책'을 어린이·청소년·성인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어린이·청소년·성인 부문별로 각각 5권씩의 후보도서를 선정한다. 어린이·청소년 부문은 세종시교육청 협조로, 성인 부문은 시민 추천으로 후보도서를 선정하며, 오는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시 누리집(세종의뜻) 등을 통해 시민투표로 부문별 올해의 책을 선정한다. 성인 부문 후보도서 추천은 오는 21일까지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누리집(www.sejong.go.kr/sbcc) '올해의 책 추천' 게시판에서 가능하다. 도서 추천기준은 주제에 상관없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2018년 이후 출간된 절판되지 않은 국내 작가의 도서
△어린이 문화재 박물관은 살아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각자의 상상력을 더해 문화재를 알아갈 수 있도록 '동시'로 만나는 문화유산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다. 문화재 하나하나에 담긴 독특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의 장면들이 선명하게 그려질 것이다. 저자는 전국에 흩어져있는 문화재를 찾아 하루에 이만 보 이상 걸으며 문화재를 만나고, 그때 느낀 감상을 시의 운율로 풀어 썼다. 수채화로 그린 생동감 있는 삽화와 문화재에 대한 정확하고 친절한 설명도 책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재와 역사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시와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가벼운 인사 동화와 소설을 넘나들며 유쾌한 상상력으로 신비로운 이야기를 풀어놓는 심순 작가의 동화집 '가벼운 인사'가 출간됐다. 일곱 편의 이야기는 환상 세계로 어린이 독자를 초대해 현실에서 느끼는 낯선 감정을 직접 마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죽음, 장애, 걱정, 질투 등 직시하기 어려운 현상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는 동시에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갈등을 해소해 나가는 독특한 서사가 매
△그럴 줄 알았다 코로나19는 우리의 모든 생활을 바꿔 놓았다. 사람과 사람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대신 혼자서 먹고 즐기는 법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묘하게 사람의 움직임이 줄어들자 자연은 다시 살아났다. 이 책은 그렇게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멀어지고 자연이 다시 살아 숨 쉬는 그 순간을 눈으로 마음으로 체험한 작가의 메시지가 담긴 책이다.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용기가 되는 것을 원했지만 사람들은 서로를 불신하고 두려워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무섭고, 바이러스를 옮길까 두렵고, 그렇게 우리는 하루하루 바이러스에 잠식되어 갔다. 바이러스는 죽지 않는다. 다만 바이러스는 잠잘 뿐이다. 그럼에도 하루하루를 성실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을 작가는 만났다. 이 책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긴 터널을 지나오는 동안 만났던 사람과 작은 생명들의 이야기이다. △그림, 클래식 악기를 그리다 바이올린, 피아노, 팀파니, 류트, 플루트, 하프 등 6가지 클래식 악기를 키워드로 악기와 악기 제조의 역사, 악기를 사랑한 음악가와 그들에 얽힌 드라마틱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경제, 사회, 문화적인 배경까지 살펴보면서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충북일보] 괴산군 청소년문화의집은 31일 노인 자서전 '길 위에 삶을 풀어놓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괴산군 청소년문화의집 동아리 '은가비'가 1년간 준비한 활동으로 괴산고 1∼3학년 학생 12명이 지역 노인의 삶을 담은 자서전을 만들어 드리고자 기획한 프로젝트다. 자서전에 실린 노인은 괴산에 사는 3명(연구희, 윤명순, 신국호)의 평범한 이웃 주민들이다. 누구도 귀 기울여 들어주지 않는 노인들의 삶을 은가비 동아리 학생들이 아주 가까이 다가가서 듣고 진심을 담아 기록했다. 노인들의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모아 청소년들이 글솜씨를 뽐냈다. 이렇게 해서 '길 위에 삶을 풀어놓다'라는 자서전 모음집을 펴냈다. 이 자서전은 소장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16면 소책자로 제작됐다. 괴산군 청소년문화의집은 참여한 청소년들과 함께 노인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이 책을 전달했다. 노인들의 이야기에 관심 있다면 청소년문화의집에 비치된 소책자로 누구나 공유할 수 있다. '은가비'는 청소년들이 매년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활동하는 자발적인 동아리다. 2021년에는 소외된 영유아 아동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새 옷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지난해 도서관을 이용한 시민들의 도서 이용 현황을 바탕으로 '2022년 제천시민 독서통계'를 발표했다. 먼저 지난해 회원 신규가입자는 1천645명(남성 751명 45.7%, 여성 894명 54.3%)이며 연령별로는 20대가 19.4%로 가장 많았고 30대 17.1%, 40대 16.8%로 그 뒤를 따랐다. 장소별로는 교동, 용두동(하소동), 화산동 순으로 신규가입자가 많았다. 특히 지난해 개관한 산책도서관(하소 생활문화센터 내)이 운영하며 용두동(하소동) 주민 신규 가입 비중이 높아졌다. 시는 이를 통해 비교적 도서관에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자가 회원가입을 많이 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대출은 연간 총 4만9천515명이 이용했으며 이들이 대출한 수는 20만3천625권으로 1인 평균 4.1권을 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제천시 인구 기준으로 보면 시민 1인당 1.5권을 대출한 수치다. 대출통계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24.1%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6.1%, 50대가 15.1%를 차지했다. 대출 권수는 40대가 25.1%, 30대가 16.2% 순이었으나 3위로는 초등학생이 14.8%를 차지했다
[충북일보] (사)국제PEN한국본부 충북지역위원회는 지난 14일 2023년 정기총회와 충북펜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는 2001년 발족 이래 올해 22번째 총회로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3회 충북펜 문학상 시상식은 수필가이자 아동문학가인 장병학 충북펜 고문이 수상을 했다. 장병학 수상자는 충북펜 지역회장을 역임하면서 충북펜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2022년 전북펜 문학과의 지역문학예술교류에서 직지에 대한 심도 있는 원고·주제 강연으로 충북펜 문학의 위상을 높였다. 세계문화 유산인 직지를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은 '17회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구술대상자와 수강생을 연중 수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주최하고 세계직지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범운영했던 나만의 구술채록 자서전 만들기를 확대 운영하고, 글쓰기 수업 프로그램을 10개로 통합해 운영한다. 북아트 2개반은 그대로 운영된다. '나만의 구술채록 자서전 만들기'는 무학이거나 컴퓨터 활용이 어려운 자, 그리고 장애가 있는 자 등 나만의 자서전을 만들고 싶으나, 자서전을 만들지 못했던 대상을 상대로 연령에 상관없이 진행된다. 지도강사 한 명이 1대 1로 만나 자서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청주에 오래 거주하면서 본인의 살아온 이야깃거리가 있는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2월 7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으며, 전화(세계직지문화협회 043-219-1193)를 통해 1차적으로 상담 후 방문 접수하면 된다. 나만의 특별한 책을 펴낼 수 있는 '글쓰기 수업'은 나만의 책을 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청주시민이면 누구나(등단문인 제외) 신청가능하
야윈 겨울이 봄을 기다리듯 우리가 천년의 세월을 기다리는 세상이 있다. 그 환희로운 세상을 약속한 이는 누구일까. 도심을 가로지르는 물길을 따라 한참을 걷다 보면 무심천 언덕 위에 미륵도량 용화사가 있다. 용화사의 가람배치는 그대로가 자연이다. 전각은 둘인 듯 하나로 이어져 있고 공간은 분별과 대립 없이 두루 통하여 능선처럼 흐른다. 자연에 순응하며 살고자 했던 조상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오랜 세월 절 마당을 지켜온 삼층석탑도 무언의 가르침을 전한다. 자신을 바로 보고, 마음을 바로 보라고. 마음이란 지혜를 가리키는 것. 부처님의 참모습은 고요한 마음이다. 암자에서 들려오는 목탁 소리가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져 메아리로 퍼지고 거기에 바람 소리마저 더하니 세상 근심이 잠시 사라진다. 용화사의 주불전은 삼불전이다. 그 중심에 미륵불을 모셨다. 네모진 얼굴에 그윽한 미소. 듬직하고 편안해 보이는 몸 위에서 매끄럽게 흘러내린 옷 주름. 가슴은 숨을 들이쉴 때처럼 자연스럽게 부풀어 올라 그 품이 더욱 넓어 보인다. 담백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고려시대 불상이다. 누가 이곳에 미륵불을 세웠을까. 당시 사람들에게 미륵신앙은 열심히 수행하면 나도 부처가 될 수
[충북일보] 단양 문상오(65) 작가가 중편소설 '아, 시루섬'으로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소설문학상을 받았다. 단양에서 태어나 단양군청 공무원으로 퇴직한 문 작가는 지금도 고향을 지키고 있다. 이번에 한국소설문학상을 받은 '아, 시루섬'은 1972년 태풍 베티로 물에 잠긴 남한강 단양 시루섬의 44가구 250명 주민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아픈 역사를 그린 중편소설이다. 전체 6만㎡의 섬 전체가 침수하며 주민들은 높이 7m, 지름 5m 물탱크에 올라서서 서로를 붙잡고 14시간을 버틴 끝에 구조됐던 이 사건은 '시루섬의 기적'으로 불린다. 문 작가는 "굼벵이도 땅속에서 꼼지락거리다 보면 날개가 돋는 법"이라며 "시루에 움을 틔우듯 준 물이 삼십 년 만에 새싹이 돋았다. 시루가 돼 준 소설가협회에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1990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단편 '소무지', 1991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단편 '그 찬란한 빛, 어둠에서 오다'가 잇따라 당선하며 등단했다. 그동안 '몰이꾼, 길을 찾아서, 야등, 도화원별기, 새끼, 묘산문답, 고양이 너는 왜 살인을 하였느냐' 등의 소설을 출간했다. 삶의 근원적 문제에 도달하기 위해 끝없이 질문해 온 문…
[충북일보]청주시는 무심천 일대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해 놀이하천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 공약인 '무심천·미호강 생태문화힐링 수변공원 리모델링'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이 발표한 사업은 △청주 푸드트럭 축제 △무심천변 경관조명 설치 △산책 환경 개선 △유채꽃밭 힐링공간 조성 등 4가지다. 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무심서로 운천교~용화사 구간에서 푸드트럭 축제를 열 예정이다. 이곳에서 20대의 푸드트럭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음료와 베이커리, 간편식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동안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과 용화사 일원에서는 20회 청주예술제와 벚꽃 문화축제, 힐링 콘서트 등이 함께 개최된다. 시는 또 축제 기간에 맞춰 청남교와 모충교 일원의 무심천변 경관 조명도 설치한다. 컬러 투광조명과 레이저조명을 통해 벚꽃길의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하고, 대형 달 조명과 토끼 조명 등 다양한 패턴의 바닥 조명으로 생동감 있는 야간경관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산책 환경 개선을 위해 무심천 내 6개 구간에 꽃길과 꽃정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학생수련원이 학생들의 자연탐험활동 프로그램에 사용했던 '아웃도어'라는 용어가 '자기성장'으로 바뀐다. 충북학생수련원은 지난해까지 충북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야영·트래킹·카약킹 등 자연체험과 탐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아웃도어'라는 제목을 붙였다. 그러나 '아웃도어'는 주로 등산 등 밖에서 운동을 할 때 입는 옷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는데다 특정 브랜드(운동복) 이미지가 강해 교육목적의 프로그램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충북교육청은 윤건영 교육감의 공약 '안전한 교육여행·자기성장 프로그램운영' 구체화를 위해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충북학생수련원의 '아웃도어' 프로그램 명칭변경 검토에 들어갔다. 검토과정에서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포괄적으로 수용하면서 교육적 개념을 담고 있는 '자기성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키로 잠정 결정했다. 충북교육청 정수정 장학사는 "자기성장프로그램은 기존 아웃도어 프로그램보다 확장된 개념"이라며 "충북학생수련원에서 진행하는 자연체험·탐험 프로그램도 '자기성장'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 편성된다"고 설명했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자기성장'프로그램에는 충북학생수련원의 '아웃도어' 프로그램은 물론 학교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