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김정진 서원대학교 융복합대학 교수가 '10대를 위한 1세대 창업가 수업(넥스트씨)'을 출간했다. 21일 서원대에 따르면 김 교수의 12번째 저서 '10대를 위한 1세대 창업가 수업'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끈 1세대 기업가들과 함께 한국 경제의 신화를 만든 역사적 순간들을 담아냈다. 삼성 이병철, 현대 정주영, LG 구인회, 대우 김우중, 포스코 박태준, 유한양행 유일한의 창업가 정신과 독창적인 문제해결력이 만든 창업 신화를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눈높이로 쉽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 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불과 70년 만에 이뤄낸 대한민국의 놀라운 경제 성장의 비밀을 확인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우리 Z세대들이 쌀가게와 같은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오늘날 세계 초일류 기업을 일군 창업가들의 불굴의 도전정신과 문제해결력을 배워서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김 교수는 서원대가 운영하는 SK하이닉스 청년창업파크(SPARK) 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그는 '10대를
[충북일보] 장지성(본명 장충섭) 시인이 다섯 번째 시조집 '이암산'을 펴냈다. 장 시인은 2024충북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선정돼 우수창작지원금을 지원받아 이번 시조집을 발간했다. 유성호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는 "장지성 시인은 한순간 솟아오르는 어떤 기운을 통해 오랜 자연의 리듬을 찾아내고, 그 짧은 순간에서 만만찮은 시간의 축적과 그로 인한 파생적 존재 전이의 양상을 풍요롭게 간취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매혹적인 상상과 감각이 그 특유의 사유를 구상화하는 이러한 순간은 그의 아름다운 단시조를 통해 채워졌다"며 "이 아름다운 단시조에는 찰나 속에서 건져 올린 고요의 아우라(Aura)가 깊이 담겨 있다"고도 말했다. 장 시인은 "문단 입문 반세기를 훌쩍 지난 지금, 이제 겨우 자유 시집을 포함, 여섯 번째 작품집을 펴내지만, 남은 인생에 한두 권 더 엮어 낼 수 있으면 하는 아름다운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1945년 영동에서 태어난 시인은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6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소설로는 1967년 공보부 주최 '6회 신인예술상 문학부문'에서 특상을 받았고, 시조로는 1969년 '
[충북일보] 충북의 대표적인 사진동우회인 서평포토(회장 박종열)가 오는 24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29회 사진전시회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찾아서 2편―충북의 누정'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충북문화재단의 2024년 창작집중지원사업에 선정돼 열렸다. 지난해 '1편 충북의 불상과 불탑'에 이어 지역 역사·문화를 주제로 열린 올해 전시에서는 서평포토 회원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충북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정자를 찾아다니며 촬영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강대식 회원은 "지난 10여 년 이상 서평포토 회원들이 '사라져 가는 것들'을 주제로 주제전시회를 열어 왔는데 이에 대한 관객의 호응이 좋았다"며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현실에서 사진작가로서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찾아서'라는 큰 밑그림을 그렸고 지난해 '충북의 불상과 불탑'에 이어 올해는 '충북의 누정'을 선택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충북에 얼마만큼의 누정이 존재했는지를 문헌으로 살펴보니 156개소가 나타났고 현재 문헌에 등장하는 것과 문헌에는 없지만 그래도 누정으로 가치가 있거나 이야기가
[충북일보] 충주문협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미경 시인의 새 시집 '사서의 페이지'가 최근 출간됐다. 2002년 '문학공간'으로 등단한 김 시인이 선보이는 이번 시집은 도서관 사서라는 특별한 직업을 가진 시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작품들을 담고 있다.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간격', '사서의 페이지', '코끼리의 귀환', '블랙아웃' 등 총 56편의 시가 수록됐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는 '나는 책의 장례지도사'라는 파격적인 은유를 통해 도서관이라는 공간과 사서라는 직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시인 백인덕은 추천사를 통해 "김미경 시인에게 책은 단순히 정리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신체의 일부분처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유기체"라며 "이런 사서가 근무하는 도서관이라면 누구든 한 번쯤 들러 책을 대출하고 싶을 것"이라고 평했다. 시집에는 도서관의 일상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아침 일 분은 초 단위로 흘러간다"로 시작하는 '사서의 페이지'는 도서관의 하루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이만 삼천백칠십칠 권의 책 중에 볼 것이 없다고 그냥 가는 아이들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라는 구절로 사서로서의 고민도 드러낸다.
[충북일보] 청주시 도서관 소식지 '책뜰'이 출간됐다. 청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가 발행하는 도서관 소식지인 '책뜰'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11월에 발간되고 있다. 이 책은 청주시립도서관 등 15곳의 시 산하 공공도서관 소식과 운영 프로그램, 도서관계 이슈, 독서문화 활동과 같은 다양한 독서문화정보를 담고 있다. 이번 소식지에는 도서관 분야 이슈와 책, 사람, 장소에 관한 주제로 △청주시 도서관 소식 △책읽는청주 대표도서 작가 인터뷰 △아이러북 선정도서 작가 칼럼 △독서동아리 참여 후기 △서평 △국내외 도서관과 서점 △작은도서관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책뜰'은 청주시 15개 도서관과 유관기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청주시 도서관 누리집 등 온라인에서도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청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청주시 도서관 소식지 '책뜰'을 통해 많은 시민들께서 다양한 도서관 소식과 시민들의 글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임선희기자
한 어린이가 검정 고무신을 신고 유치원엘 왔다. 알록달록 꽃무늬로 수를 놓은 데다가 작고 앙증맞은 것이 어쩜 그렇게 귀엽고 깜찍한지, 꽃 하나만 수를 놓아도 요렇게 예쁜데 왜 옛날엔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 먹고살기 힘든 시대라 다른 생각할 여지가 없어서였을까. 예전에 어느 절 앞마당에 어른의 검정 고무신과 아이의 검정 고무신을 나란히 놓고 그 안에 예쁜 채송화를 심어 놓은 것을 봤다. 절이 더 정감 있고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지금은 단순히 실용성에만 무게를 두는 신발이 아니다. 예쁘게 신고 때로는 장식용으로도 쓴다. 꽃과 어우러진 검정 고무신에 어릴 적 내 아렸던 가슴이 사르르 녹아내린다. 처음 학교에 들어가 나는 친구들의 신발에서 신세계를 봤다. 알록달록 꽃무늬가 있는 꽃고무신,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운동화, 색 색깔의 구두 등. 강원도 산골에서 검정 고무신만 보고 자라온 나로선 운동화나 구두는 고사하고 옆집 친구가 신는 꽃고무신이라도 한번 신어보는 게 소원이었다. 그런 내 맘을 뒤로 한 채 부모님은 바로 아래 네 살 터울의 여동생에게만 꽃고무신을 사다가 신기셨다. 눈망울이 큰 여동생은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아장거리며 다닐 때라 내가 보아도
[충북일보] 하루에도 몇 번이나 "카페인 수혈"을 외치는 이들이 많지만 커피 한 잔이 담고 있는 파란만장한 역사를 잘 알고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일상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커피를 그 기원부터 미래까지 역사·문화·사회적 관점에서 다각도로 탐구한 책이 출간됐다. '커피인문학', '이유있는 바리스타' 저자인 박영순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커피학과 외래교수가 펴낸 신간 '파란만장한 커피사'다. 박 작가는 커피를 에너지드링크와 같은 단순한 음료로만 접근하지 않는다. 잠을 쫓기 위해 마시는 각성제라기보다는 인문학의 한 갈래로 다룬다. '파란만장한 커피사'는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커피의 맛을 끌어올리는 기술,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에서 엿볼 수 있는 과학, 커피를 마시는 인간의 심리 등 커피 전반에 대한 교양과 상식을 전달하면서도 커피의 물·탄소발자국, 얼죽아를 비롯한 K-커피문화, 공정무역 커피와 같은 묵직하면서도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화두를 던진다. '달콤쌉싸름하면서 새콤짭짤한 커피인문학'을 부제로 한 이 책은 △커피는 달다 △커피는 쓰다 △커피는 시다 △커피는 짜다 등 총 4개의 큰 장으로 이뤄져 있다. 커피가
[충북일보] 농협에서 42년간 일하며 틈틈이 써온 시 55편을 모아 첫 시집을 출간한 베테랑 농협인이 있다. 주인공은 충주농협의 김인숙 상무다. '나는 오른쪽을 사랑하지만 왼쪽은 나를 사랑한다'라는 제목의 이번 시집에는 오랜 시간 농업·농촌·농민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체득한 그만의 독특한 시선과 감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대표작 '사과밭의 비발디'는 지난해 가을 우박 피해 현장의 처참한 광경과 농민들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비발디의 여름 3악장을 듣다가 / 우박을 맞는다 / 가지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사과 알들 / 음표는 여름을 노래하고 / 사과는 처참하게 생채기를 입었다 / 바닥에 쏟아진 사과의 눈물을 본다'라는 구절에서 농민의 애환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김 상무는 농민의 애환과 농촌에 대한 사랑, 농협 생활의 소소한 감흥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시 창작을 공부했고, 2010년 '문학세계'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성과 감성, 내면과 외면을 아우르는 빼어난 시를 쓰겠다는 의미를 담아 필명을 김이수(金二秀)로 정했다. 올해 12월 은퇴를 앞둔 그는 이미 작가로서의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재학 중인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오는 12월 2일까지 '2025년 책읽는청주' 시민독서운동의 후보도서를 추천받는다. 책읽는청주는 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삶을 공유하고 하나의 주제로 소통함으로써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청주시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시민독서운동이다. 추천분야는 △아동 △청소년 △일반 세 부문이다. 추천도서는 국내작가 도서 중 우리 지역의 특성과 정서를 반영한 도서, 활발한 토론이 가능한 도서, 각종 문화행사로 활용이 가능한 도서를 자유롭게 추천하면 된다.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추천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촬영해 모바일로 추천서를 작성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12월 2일까지다. 대표도서는 추천된 도서 중 책읽는청주 추진위원회의 심의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시민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도서관 누리집(https://library.cheongju.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청주시립도서관은 "시민 여러분의 추천으로 만들어지는 책읽는청주 시민독서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함께하는 독서를 통해 지혜와 감성을 나누는 경험을 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
[충북일보] 충북대 인문학연구소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인문대학 127호 합동강의실에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문학적 성취와 노벨상의 의미를 짚어보는 '한강 노벨문학상' 공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공개포럼은 국립대육성사업 '지역을 찾아가는 인문학강좌'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인문대 교수들이 대거 참여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갖는 의미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박진숙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고요'한 애도의 시간-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즈음하여'라는 주제강연을 한다. 조만수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의 좌장으로 박진숙 교수와 권정우 국어국문학과 교수, 박기순 철학과 교수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토론도 예정돼 있다. 인문학연구소 관계자는 "관심 있는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공개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 한강의 작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충북대 구내서점에 도서를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대학교는 오는 13일 소설 '그랑 주떼'의 김혜나(사진) 작가를 초청해 '이야기가 있는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북 콘서트는 이날 오후 2시 청주대 중앙도서관 2층 시네마룸에서 진행되며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청주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김혜나 작가는 2010년 '제리'로 오늘의 작가상과 2016년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로 수림문학상을 수상했다. 김 작가는 '청귤', '깊은 숨', 중편소설 '그랑 주떼', 장편 소설 '제리', '정크',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차문디 언덕에서 우리는', 산문집 '술 맛 멋' 등이 있다. '제리'와 '정크'에 이어 청춘 3부작 완결편인 '그랑 주떼'는 발레를 통해 자신의 신체를 자각한 여성이 자신 속에 감춰져 있었던 내면의 상처를 바깥으로 끄집어내 마침내 일어서 춤을 추기 위해 높이 뛰는 (그랑 주떼 : Grand jete)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신국미 청주대 중앙도서관장은 "학생들이 책 읽는 문화 형성 및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북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 행사를 통해 재학생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향상시키고 평생 배움의 가치와 독
[충북일보] 청석학원 산하 중·고등학교에서 38년간 교직생활을 했던 정동주(80)씨가 충북도계탐사 보고서 '삶결따라 이천오백리'를 펴냈다. 이 책은 삶결따라 이천오백리 충북도계탐사단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에 걸쳐 충북 도계 10개 시·군, 50개 읍·면, 166개 법정리 마을 총 815.1㎞(GPS거리, 2천500리)를 탐사했던 기록을 낱낱히 담았다. 당시 탐사단은 충북이 대한민국의 유일한 내륙도이자 한반도의 중심이지만 도계에 대한 체계적 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아쉬움을 느껴 5년간의 대장정을 기획했다. 이들은 도계를 이루는 지형과 자연 생태환경을 조사하고 이와 함께 지역의 언어, 전통, 민속 등 문화적 특성에 관한 자료도 수집했다. 2천500리의 충북도계를 직접 발품팔아 답사하며 기록한 모든 내용이 담긴 이 책은 △개요 △연도별 도계탐사 △도계탐사 후기의 3부로 구성됐다. 1부 개요에서는 취지부터 추진 기간, 탐사단 명단, 탐사 방식, 기간별 계획, 충북 도경계선의 문제까지 탐사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내용이 간략하게 소개됐다. 이어 2부 연도별 도계탐사에서는 첫발을 뗀 2006년 5월 13일 청주시(당시 청원군) 강외면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지금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쇄신의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했다"며 "민심에 맞게 정부와 국민의힘은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또 "민생 정치가 시작이자 끝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고 정교한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생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성장 자체가 목표이지만 국민들은 성장하겠다는 말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삶이 어렵기 때문인데 목표가 국민 복지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있을 것이지만 민심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지방대학들이 유학생과 만학도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학교는 김윤배 총장을 필두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20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과 현지 협력 유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각종 최첨단 시설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묘국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업대학교,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도내 17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대다. 올해 2학기 기준 32개국 3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대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대는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 적용,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