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7일 오전 3시35분께 음성군 생극면의 한 식품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1동(161㎡)과 공장설비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5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충북에서 거센 바람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5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1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한 호텔 건물 외벽의 마감재가 강풍에 떨어져 내렸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안전띠를 설치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께 지북교차로 인근 인도에서 신호등이 전도돼 복구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 복구 작업에는 인력 15명이 투입됐다. 곧바로 오후 3시 37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빌라에서는 설치된 지붕이 추락해 주차돼 있던 차량 3대가 파손됐다. 제천시에서도 거센 바람에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사고가 있었다. 오후 3시 31분께 제천시 수산면에서 강풍에 통째 뜯긴 주택 지붕이 도로를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등 장비 5대와 인력 20명을 현장에 급파해 상황을 수습했다. 지붕은 인근 전신주와 충돌한 뒤 추락하면서 주차된 차량을 파손하기도 했다. 이 충격으로 전신주의 전선 등이 끊어지는 바람에 한국전력과 통신사가 응급 복구에 나섰다. 한편 이날 충북소방본부에는 40건이 넘는 강풍 피해가 접수됐다.
[충북일보] 26일 충북지역은 영동, 제천, 단양, 청주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다.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충북 전 지역에 순간풍속 70km/h 내외 강풍특보가 발표돼 강한 바람도 불겠다.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3도·청주 6도 등 1도~6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3도·청주 25도 등 22~26도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dmaqls0504@naver.com
[충북일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지문에 나왔던 도메인을 누군가 구입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안내하는 사이트로 운영한 것에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경찰청은 수사중이던 이 사건을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내사(입건 전 조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11월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40~43번 지문에 삽입된 URL을 입력하면 윤 대통령 퇴진 집회 시간과 장소를 안내문으로 연결돼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은 "해당 사이트는 출제 과정에서 임의로 만든 가상 사이트로 집회 안내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고 해당 도메인은 수능 문제지가 공개된 이후 누군가가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평가원은 신원 불상자가 악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인터넷 도메인을 구입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러한 행위에 업무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법리 검토를 했지만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허위사실 유포와 고의로 오인 또는 착각을 일으키는 위계(僞計) 행위 등이 없었기
[충북일보] 음성에서 8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찰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음성군 소이~음성역 인근에서 철도 건널목을 건너던 A(80대)씨가 열차에 치여 숨졌다. A씨는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져 있던 선로에 무단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보장치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치매를 앓던 A씨는 귀가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영주에서 출발해 동대구로 향하던 충북선 무궁화호 열차는 30분간 운행을 중단했지만 탑승객 중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정부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지난 주말동안 충북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산림·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55분께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사진). 이 불이 인접한 영동군 용산면 부상리 야산으로까지 번지면서 이날 오후 5시까지도 불길을 잡지 못했다. 이에 산림 당국은 이 지역에 내려졌던 산불 대응 1단계를 2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불 2단계는 추정 피해 면적이 50㏊ 이상 100㏊ 미만이며 이틀 내로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산불 2단계가 발령되면 초기 대응 지방자치단체와 국유림관리소 진화대원, 인접 기관 헬기 등이 추가로 투입된다. 산림·소방당국은 진화 헬기 9대와 차량 30여 대, 인력 288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옥천군은 공무원 산불진화대 150명을 모두 동원했고, 영동군은 전 공무원에게 비상 소집령을 내려 산불에 대응 중이다. 영동군은 부상리 도내마을 6가구 주민 10명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켰다. 영동군 관계자는 "민가로 직접 산불이 내려온 상황은
[충북일보] 23일 오후 2시 15분께 청주시 내덕동, 우암동, 봉명동, 운천동 일대가 일시적으로 정전됐다. 이날 정전으로 0.5초 가량 짧은 시간동안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가 원상 복구 됐다. 한국전력 충북본부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주경찰서가 지난해 12월 공군 19비행전투단 내에서 발생한 군용트럭 교통사고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고는 2024년 12월 19일 오후 6시 15분께 공군 19전비 내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군용트럭 K311을 운전하던 A(21) 운전병이 영내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병사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운전병은 "시속 30~40㎞로 주행했는데 차량이 한쪽으로 쏠려 핸들을 틀었다"고 진술하며 차량 결함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 차량 결함 및 교통사고 경위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 군용 트럭의 제동장치에 제동력 불능을 유발할 만한 기계적 결함이 없었고, 조향장치에서도 조향 기능 상실을 유발할 만한 기계적 결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과수는 최근 "사고 차량의 기계적 결함은 없었다"는 취지의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사고 당시 차량 운전석에는 운전병을 포함해 3명이 탑승했고, 화물칸에는 1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2명의 병사가 숨졌다.
[충북일보] 검찰이 생후 일주일 된 장애 영아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부부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20일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한상원) 심리로 결심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친모 A씨에게 징역 9년을, 친부 B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부부는 지난해 10월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일주일 된 영아를 침대에 엎어놔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24일 예정됐다. 이들과 살인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산부인과 의사 C씨는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청 소속 한 공무원이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청주시청 6급 공무원 A씨는 충남의 한 민간업체로부터 식사 등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최근 불구속 송치됐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괴산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이웃주민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 40분께 이웃 B(50대)씨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사람을 찔렀다"고 자수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러나 이후 경찰 조사에선 "B가 자해하려고 해 이를 제지하다 실수로 찔렀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성 비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소속 팀장 A씨를 직위해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기경찰청으로부터 A씨에 대한 수사 개시 사실을 알리는 공문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전날 즉시 A씨를 직위해제하고 업무에서 배제했다. A씨는 충주 외 다른 지역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현재 A씨는 이달 말까지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수사 초기 단계인 만큼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진행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 징계 규정에 따르면 성매매 혐의로 기소될 경우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을 수 있으며, 혐의가 확정될 경우 보다 엄중한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이 충북 지역 8명의 국회의원 중 최고 자산가 자리를 지켰다. 22대 현역 의원 299명 가운데 같은 당 안철수 국회의원(1천367억8천982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5년 정기재산변동신고 내역에 따르면 박 의원은 535억320만 원을 신고했다. 34억 원 상당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 대지 등 토지 242억 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등 건물 72억3천만 원, 예금 65억5천만 원, 증권 60억 원 등이다. 박 의원은 주식 기부 채납 등으로 1년 전보다 재산이 27억7천976만 원이 줄었다. 현역 국회의원 중 안 의원과 나란히 500억 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2인에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 외에 10억 원 이상 재산을 신고한 충북 국회의원은 4명이다.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 32억817만 원,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 28억2천412만 원, 이강일(청주 상당) 의원 25억9천942만 원,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 11억3천141만 원이다. 이들 중 이강일 의원만 재산이 7천359만 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 전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지고 있고 전국에서는 대규모 산불로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위기감을 느낀 소비자들의 소방용품 구매가 늘고 있다. 27일 충북일보 취재에 따르면 최근 소방용품 판매점들의 매출이 예년에 비해 적게는 10%, 많게는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한 소방용품 업체는 "이번주 들어 초기 화재 진압에 효과적인 제품이 어떤 것이냐는 문의가 잦다"며 "긴박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소방업체 역시 "이번주 들어 투척용 소화기나 차량용 소화기 등 가정용 소방용품의 판매가 늘었다"며 "주로 독립한 자녀들이 부모님 댁에 비치하면 좋은 제품군을 묻는다"고 말했다. 한 온라인 소방용품 판매점에서도 "산불 이후에 휴대용 간이 소화기 군의 판매가 확연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지속되고 있어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차량이나 가정에 구비할 용도로 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인터넷 커뮤티에서는 소방용품 구매정보를 공유하는 글들도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이 "어떤 소화기가 불을 끄는데 효과적인지 궁금하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