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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석권 민주당 돋보인 '新舊 조화'

행정·정치 두루 섭렵한 초선 정정순·이장섭 탄생
도종환 중진 대열 합류…5선 변재일과 쌍두마차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 현안 해결 기대감 고조

  • 웹출고시간2020.04.16 21:05:11
  • 최종수정2020.04.16 21:05:48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충북 당선자들이 16일 오전 11시 청주 사직동 충혼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정순(청주 상당)·도종환(청주 흥덕)·변재일(청주 청원)·이장섭(청주 서원) 당선자와 임동현 청주10선거구 충북도의원 당선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청주 4개 선거구를 석권했다. 청주 흥덕·서원·청원에 이어 '정치 1번지' 상당을 8년 만에 되찾았다.

4선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이 '험지 출마'를 위해 흥덕으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초선 의원 탄생이 점쳐졌으나 정 의원의 자리를 채우게 된 윤갑근 후보가 3천25표 차로 민주당 정정순 당선자에게 밀리면서 상당 수성에 실패했다. 7급 공채로 공직에 발을 들인 정정순 당선자는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청주시 부시장, 행정안전부 제도정책관·지방세정국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 요직을 거치며 '비고시 출신 신화'로 불리기도 했다.

청주 서원은 '세대교체'가 정치 신인 이장섭을 탄생시켰다.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이장섭 당선자는 현역인 오제세 의원이 공천 배제되며 경선을 무난히 치를 수 있었다. 예비후보 등록부터 선거일까지 약 3개월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3선 의원 출신인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보좌관,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 30여 년간 쌓아온 경력과 경험이 '준비된 신인', '노련한 신인'으로 유권자들에게 각인되며 신뢰를 줬다는 평가다. 본선에서 '7전 8기' 통합당 최현호 후보와 맞붙었지만 '세대교체'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기대감은 꺾이지 않았다.

청주 흥덕과 청원은 현역인 도종환 의원과 변재일 의원이 유권자들에게 다시 선택을 받으며 안정적인 정치활동을 하게 됐다.

이번 총선에서 도 의원은 '3선'이라는 중진 대열에 들어섰고 변 의원은 청주권 첫 '5선'이라는 타이틀을 쥐게 됐다.

'담쟁이 시인'으로 유명한 도 의원은 19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20대 흥덕에서 재선하며 문재인정부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발탁되며 인지도를 넓혀왔다.

'정책통'으로 불리는 변 의원은 33세 청년이자 여성인 김수민 후보를 본선에서 만났지만 무난히 5선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

변 의원은 21대 국회 의장단에도 도전할 것으로 보여 '국회의장'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모으고 있다.

초선의원과 중진의원이 조화를 이룬 청주는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비롯해 수도권 내륙선(동탄~진천~청주공항) 등 철도사업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충북 의대정원 확충 등 지역 의료인력 확보, 2030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 개최,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등 현안에도 중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총선취재팀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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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