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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4군도 고무줄 여론조사 '못 믿을 통계'

민 곽상언·통 박덕흠 격차 널뛰기
전화 면접한 한국갤럽 19.8%p差
ARS 조사한 리얼미터 1.1%p差
조사 시기 비슷한데 결과는 '극명'
연령·지역별 응답자 분포는 달라

  • 웹출고시간2020.04.09 20:41:58
  • 최종수정2020.04.09 20:41:58
[충북일보] 청주 흥덕구에 이어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 후보 지지율 격차가 여론조사기관과 방법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9일자 2면>

9일 여론조사 실시·공표가 금지되자마자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유권자들은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청주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일 동남4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는 33.1%,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는 52.9%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9.8%p로 오차범위(±4.4%p, 95% 신뢰수준) 밖이었다.

반면 뉴시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8일 동남4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곽 후보가 44.2%, 박 후보가 45.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1%p로 오차범위(±4.4%p, 95% 신뢰수준) 안이었다.

가장 큰 차이는 한국갤럽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리얼미터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란 점이다.

유·무선 비율도 달랐다. 한국갤럽은 유선 16.6%, 무선 83.4%였고 리얼미터는 유선 40%, 무선 60%이었다.

연령별 응답자 비율로 차이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18~29세 11.2 % △30대 6.6% △40대 13.8 % △50대 20.4% △60세 이상 48.1%였다.

리얼미터는 △18~29세 11.2% △30대 10.3% △40대 17.2% △50대 28.6% △60대 이상 32.7%였다.

지역별 응답자 비율은 한국갤럽이 △보은 18.8% △옥천 29.9% △영동 28.1% △괴산23.2 %였다.

리얼미터가 △보은 20.7% △옥천 29.0% △영동 25.0 % △괴산 25.2%였다.

성별 응답자 비율은 한국갤럽이 △남자 50.9% △여자 49.1%였고 리얼미터가 △남자 55.8% △여자 44.2%로 차이가 났다.

상대적으로 리얼미터는 전체 응답자에서 30대, 40대, 50대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보은과 괴산 비율은 높았고 옥천과 영동은 낮았다.

앞서 실시된 경기 안양동안구을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된 두 번의 여론조사에서도 후보 간 격차가 다르게 나타났었다. 해당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이 같아 여론조사 공표 시 논란이 됐었다.

이와 관련 경기도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매일경제와 MBN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23~26일 안양동안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대해 지난 6일 '인용 불가'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였었다.

업계에서는 무선전화 비율이 높으면 민주당 후보, 유선전화 비율이 높으면 통합당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면접원 조사에선 민주당 후보, ARS 조사에선 통합당 후보가 잘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사방법 등을 조사 설계가 조사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는 정확하게 분석되거나 보고된 바 없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조사 공표와 인용보도에 대해서는 엄격해진 반면 조사방식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지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 같다"며 "여론조사기관에 대한 신뢰를 보장하고 유권자 혼란을 줄일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선취재팀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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