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일보 시민기자가 다녀온 10월의 축제 현장 청주 원도심 골목길 축제 '가을:예술로×집,대성' 입니다.
[충북일보] 충주 연수동 서편마을회관에 김국순(66) 여사님과 권옥란(73) 여사님이 떴다. "얘~ 밥 하러 와라~"하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한마디에 두 여사님이 득달같이 달려온 것이다. 이들은 경로당에 계신 시부모님 때문에 20대 후반부터 서편마을 회관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이제는 그들의…
[충북일보] '양산팔경'은 영동군 양산면 금강 상류에 있는 8개의 빼어난 경치를 말한다. 그 가운데서도 '충북의 설악'으로 불리는 곳이 천태산이고, 이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영국사는 '양산팔경'의 1경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이어서 등산객들과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충북일보] 제천지역에 민간이 건축하는 아파트가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시 단위 지자체 중 인구감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2027년까지 지역 내 8개 단지에 3천300여 세대 이르는 아파트가 공급된다. 제천시에 따르면 공사가 진행 중인 민간아파트는 3곳으로 ㈜하나자산신탁이 사업 주체인 장…
66회 충북예술제 종합개막식이 지난 9일 오후 5시 영동난계국악축제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예술로(路) 잇다'라는 주제로 지역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이 모이는 이 자리에서 반숙자 수필가가 '3회 원로예술인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반 수필가는 지난 1981년 '한국수필'과 1986년…
기후위기가 요즘처럼 체감되는 때가 없었다. 최근 몇 년간 여름이면 폭염과 가뭄이 지속됐다. 지난해에는 지역 곳곳이 물난리로 몸살을 앓으며 도심 속에서 물 속에 갇히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여름 뿐만이 아니다. 환절기가 되면 낮에는 반소매를 입고 다니다 저녁에는 겨울점퍼가 필요하기도 했…
증평군 증평읍 남차3리 부녀회는 마을에서 노인과 어려운 이웃돕기에 애쓰며 다양한 봉사활동과 행사지원은 물론 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이 중심에서 이향숙 증평읍 남차3리 부녀회장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향숙 부녀회장은 올해 증평으로 이사…
"도배, 장판 등 간단한 집수리 봉사를 할 때였어요. 할머니께서는 작업하는 동안 경로당이나 옆집에 계시라고 해도 떠나지를 못하시고 연신 고맙다며 물 한 잔, 음료 한 잔이라도 마시라며 챙겨주셨습니다. 벽지랑 장판이 닳을 때까지 오래오래 건강하시라고 말씀드렸더니 할머니께서는 그저 죽을 날만 기다리…
보은군이 '오장환 문학상' 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올해 운영위원들을 새로 구성했다. 오장환(1918~1951) 시인의 고향인 보은군과 충북의 저명 시인, 오 시인을 연구해 석·박사 학위를 받거나 '오장환 전집'을 편찬한 교수 등으로 운영위원을 위촉했다. 앞으로 '오장환 문학상'에 관한 기대가 높아지는 대…
제천시에 달리기로 행복을 찾은 마라톤 동호회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9년 클럽을 창단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제천마라톤클럽이 그 주인공이다. 이 클럽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과 토요일 오전 6시30분 공식 훈련을 통해 실력을 다지며 1년에 7~8회 각종 마라톤 대회에…
[충북일보] 청주 도심 한복판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 물에 잠길 확률은 얼마나 될까? 그 누구도 이 질문에 1%의 가능성이라도 생각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2023년 7월 15일 이전까지는. 그날은 일명 '오송 참사'가 발생한 날이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충북일보] (사)증평자원순환시민센터와 증평에코리더모임은 11일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모니터링 및 자원순환 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자원순환 활성화에 박차를 기한다고 밝혔다. 증평에코리더모임은 '제로웨이스트증평이 되는 날까지!'를 슬로건으로 지난 2일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2회 연…
[충북일보] 지난 5월 말 문을 연 '설성어울림센터(음성군 음성읍 문화1길 10-1)'가 지역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깝게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아동 돌봄 시설부터 음성시장을 찾는 방문객·주민들의 체험 공간까지 문화 활동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소로 인기다…
[충북일보] 영동문학관(관장 양문규)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를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5월 조례 개정 및 문학관장 위촉 후 들려 온 반가운 소식이다. 심천면 고당리에 조성된 영동문학관은 지난해 12월 개관했다. 지난 2015년까지 국악체험촌과 향토민속전시관으로 활용했던 건물을…
[충북일보] 사피니아가 가득한 '바퀴정원'에 지중현 충주시 연수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63)이 풀을 뽑고 있다. 3년 전 그의 남편은 67세의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봉사로 열정을 다하는 지 부위원장의 옆에서 한결같이 지지해 주던 사람이었다. 그런 남편의 생각으로 눈시울이 붉어지는 날…
[충북일보] 충주에서 군 간부를 사칭하여 대량 주문을 한 후 잠적하는 이른바 '노쇼'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28일 충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6일 사이 충주지역 6개 식당에서 유사한 수법의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신원 미상의 남성 A씨는 자신을 '김동현 중사'라고 사칭하며 여러 식당에 전화를 걸어 순대국밥, 소머리국밥 등 약 50인분의 대량 주문을 했다. 그는 "내일 찾으러 갈 테니 포장해 달라"고 말했지만 약속된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 피해 규모는 상당하다. 각 식당별로 40만원에서 50만원 사이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A씨는 여러 대의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해 교묘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이런 사건은 충주에만 국한되지 않고 서울,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하게 발생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충주시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관내 4천650곳의 음식점에 주의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에는 "군인을 사칭해 대량 주문 후 나타나지 않는 '노쇼' 범죄가 잇따르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충주경찰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대전광역시와 충남도의 통합 논의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김 지사는 이번 양 지자체의 통합 논의로 인해 대전, 충남, 충북, 세종 4개 시·도에서 공동 추진하는 충청권 광역연합의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표하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지사는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함께 최근 광역행정통합 노력은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 인구소멸 대응을 위해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나아가야할 길"이라며 "대전·충남 통합 추진 공동선언에 대해 환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대전·충남 통합 선언에 대해 사전에 교감이 있었다"며 "이들의 통합 노력은 더 큰 충청권 통합으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지자체의 통합논의를 사전에 몰랐느냐'는 비판여론을 의식하고 한편으론 대전·충남의 통합이 충청권 광역연합 완성을 막아서는 안된다는 심내가 포함된 발언으로 보인다. 이후 발언에서도 김 지사는 "당장 올해 12월18일 출범하는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권 광역연합'이 성공적으로 출범·안착할 수 있도록 4개 시도가 힘을 결집해
[충북일보] 청주시의 올해 첫 제설작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7일부터 내린 첫 눈이 대설주의보, 대설경보로 이어지면서 충북도내에서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청주지역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시의 발빠른 사전대응이 효과를 낸 것이란 평가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도내에서는 20여건의 눈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 중 청주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청주시 오송읍의 한 시민이 인도 빙판길에 넘어진 사고가 전부였다. 눈길 고속도로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했던 음성군이나 충주에서 2.5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졌던 사고와는 대조적이다. 시는 다음날 첫눈이 예고됐던 지난 26일 밤부터 27일새벽까지 청주지역 전역 주요도로에 소금과 제설용 염화칼슘을 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27일 아침부터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곧바로 오전 9시 2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 이후 오후 3시와 저녁 8시에도 소금과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28일 새벽 3시에도 염화칼슘을 뿌렸다. 이렇게 4회에 걸쳐 뿌린 소금과 염화칼슘의 양만 1천800t에 달한다. 그렇다보니 청주시민들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