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직접 심고 가꿔온 편백나무 숲이 제천의 새로운 산림 치유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주목받고 있다. 맑은 하늘 푸른제천 시민모임 회원들은 최근 제천시 피재골 산림욕장에서 편백나무 숲 정비 활동을 벌였다. 이날 회원들은 30℃에 가까운 무더운 날씨에도 숲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마른 가지와…
버드나무는 내 키를 넘겼고, 잡목들은 제 세상을 만난 듯 무성하다. 천 평이던 밭을 도로에 일부 내어주고 반 정도 남은 곳이다. 밭은 도로 공사하는 동안 두어 해 방치했더니 숲으로 변해버렸다. 땅은 이렇게 주인이 방관하는 사이에도 스스로 생명을 키워오고 있었다. 과수 농사 40년에 몸이 헐거워졌다. 조…
충주시 연수동 원룸촌의 한적한 골목, 입구부터 늘어선 옷가지 사이로 묵묵히 재봉질에 열중하고 있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연원마을의 숨은 장인, '세탁 한마당' 석근주 사장님입니다. 화려한 간판은 없지만, 옷 좀 아낀다는 동네 사람들에겐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이곳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사장님과 의…
[충북일보] 기후위기 시대, 환경문제는 더 이상 특정기관이나 단체만의 과제가 아니다. 생활 속 작은 변화로 탄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가 있다. 주민 참여형 환경운동을 전개하며 녹색실천을 생활화 하기 위해 초록마을사업 후발주자로 가입한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아…
[충북일보] 충북인삼유통센터는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중부로에 위치한 인삼 전문 판매장이며, 충북인삼농협이 직접 운영하는 신뢰할 수 있는 유통 거점이다. 이곳은 단순히 인삼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충북 인삼 산업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충북인삼유통센터…
[충북일보] 기본소득 '받는 단계'에서 '알리는 단계'로..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 연말 대상 100만원!!!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 기본소득 숏폼공모전 포스터 매달 기본소득을 받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경험을 직접 영상으로 알리고 상금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
학교 교육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 사회와 대한민국 전역을 무대로 호연지기를 키워가는 교육 공동체가 있어 화제다. 이번 호에서는 자기가 속한 지역을 넘어 전국의 자연환경을 답사하고, 각 지역의 교육·돌봄 공동체와 교류하며 '현대판 화랑'과 같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도란도란'의 돌봄 정신과 교육적…
39회 지용제 5월 14~17일 개막- 숏폼 공모전, 향수창작가요제, 전국백일장, 플라이보드까지 오직 옥천에서만 만나는 4일간의 문학 축제가 곧 시작된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그 시, '향수' 그 시…
[충북일보]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쬐던 날, 따뜻한 시선이 머무는 곳이 있다. 90년이라는 긴 세월 닫혔던 공간이 도민들을 향해 문을 활짝 열었다. 충북도가 국가등록 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에 조성한 '충북 그림책정원 1937'이다. 지난 3월 31일 개관한 이곳은 한 달만에 3만7천여 명이…
충북 증평군 좌구산 정상부에 자리한 좌구산 천문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굴절망원경을 갖춘 천문관측 시설로, 별과 우주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증평군이 운영하는 이 천문대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자연과 우주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복합 문화…
제천시 서부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이 공공시설 조성과 기반 정비를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 효과가 일부 구간에 집중되며 인접 주거지와 상가 지역 간 환경 격차가 나타나고 있어 주민 체감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총…
정적이 감돌아야 할 방과 후 시간, 충주 예성초등학교의 한편에 자리한 '예랑채'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활기찬 이야기꽃으로 가득하다. 홍유식 선생님 부부가 운영하는 도란도란 마을학교'공동체의 풍경이다. 이곳은 아이들에게 안전한 울타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마을 전체를 배움터로 삼아 공동체 의식…
과수원은 지금 고운 한복을 입고 있다. 분홍 저고리에 초록 치마, 그 위에 노란 민들레 모양의 수를 점점이 놓은 풍경이다. 바람이 스치면 치맛자락이 한 번씩 흔들리고, 얇은 햇빛이 과수원에 내려앉는다. 보름 남짓, 복숭아나무 가지마다 화사하던 복사꽃이 이제 내려올 채비를 하고 있다. 한 잎 두 잎, 낙화…
군민체육센터, 반다비, 가양, 공설운동장, 다목적체육센터 등 5대 체육시설 총망라.. 누구나 문턱 없이 이용 옥천군이 군민 건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군내 곳곳에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5곳이 자리하고 있다.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실을 갖춘 옥천군민체육센터, 장…
들국화의 선율이 잔잔히 흐르고 커다란 곰인형이 관람객을 맞이하는 전시장. 익숙한 멜로디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낯설고도 자유로운 예술의 세계에 스며든다. 네온사인이 번지는 공간과 버려진 사물들이 새 생명을 얻은 작품들 사이에서 관람객들은 '보는 것'을 넘어 '느끼는 것'에 가까운 경험을…
[충북일보] 충북 야구의 상징 세광고가 창단 71년 만에 처음으로 청룡기를 들어 올리며 한국 고교야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44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이자, '무관의 명문'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낸 역사적 순간이다. 세광고는 지난 12일 열린 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경북고를 6-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982년 황금사자기 이후 이어진 긴 공백을 끊어낸 값진 결실이다. 방진호 감독은 "창단 이후 첫 청룡기 우승이자 44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이라 동문들과 도민들의 오랜 염원을 풀어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대회 내내 우승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경험을 쌓자는 마음이었는데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1955년 창단한 세광고 야구부는 열악한 지역 여건 속에서도 명맥을 이어온 팀이다. 1970~80년대 민문식, 한희민 등을 앞세워 이름을 알렸고, 1982년에는 '전설' 송진우를 중심으로 황금사자기를 제패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긴 침체기를 겪었지만 송진우, 장종훈, 박정진, 송창식 등 걸출한 프로 선수를 꾸준히 배출해왔다. 그러나 전국 정상 문턱에서는 번번이 멈췄다. 2020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대한민국 기초과학의 미래를 이끌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한국새빛가속기)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모가 여러 차례 유찰되며 추진이 지연됐던 기반시설 공사가 착수를 눈앞에 뒀다.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산업 클러스터와 연구 성과의 실용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기반시설 착공식이 오는 27일 열린다. 공사는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맡는다. 앞서 방사광가속기 구축 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는 이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기반시설은 오창테크노폴리스 내 31만㎡ 부지에 조성된다. 저랑링동과 가속기 터널, 빔라인, 본관동, 연구시설지원동 등 연면적 6만9천㎡ 규모의 시설이 들어선다.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해 미뤄졌던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BSI,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국가 대형 연구시설 구축 사업이다. 오는 2029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조1천643억 원을 투입해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조성된다. 가속기 1기와 빔라인 10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