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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4군 미래통합당 박덕흠 예비후보 출마선언

코로나극복 채권 발행 검토 주장
코로나19 초기대응 실책 무능정부 심판해야

  • 웹출고시간2020.03.24 14:22:18
  • 최종수정2020.03.24 17:53:39

동남4군 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박덕흠(66) 예비후보가 4·15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옥천·영동·괴산군 등 동남4군을 지역구로 활동 중인 현역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박덕흠(66) 예비후보가 4·15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후보는 24일 오전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중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요청을 무시하고,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언급한 지 54일 만인 오늘 코로나 감염으로 1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정부가 보호해주지 못해 일어난 억울한 죽음"이라며 코로나19 초기대응 실패에 대한 정부책임을 거론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는 '값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 코로나19로 국민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급기야 마스크 5부제라는 전대미문의 정책으로 배급받듯 줄 서게 하고 있다"고 정부의 정책을 꼬집은 뒤 '재난긴급구호자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후보는 "고소득층을 제외하고 다양한 계층별로 100만 원 이상의 긴급생활비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며 "코로나 극복 채권을 발행하면 정부지원과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코로나19로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는 다양한 계층을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원 대상으로 취약계층, 일용직 노동자, 소상공인(재래시장 상인포함), 운송업계(택시포함), 농어촌·농민, 청년구직자와 실업자, 경력단절여성,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을 꼽았다.

그는 "더 이상 무능한 정부에 국민의 건강과 안전, 생존권을 맡겨둘 수 없다는 것을 이번 선거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며 "이제 동남4군을 더 크게 키우기 위해 8년 전 초심을 가슴속 깊이 담고 우보천리의 마음으로 군민의 행복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현 정권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임상 시험하듯 마구잡이 정책을 쏟아 부었지만 국민들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며 아우성치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은 사회주의 독재로 치닫고 있는 정권의 폭정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도탄에 빠진 국민의 민생을 구해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힘 있는 3선 중진의원으로 당선돼 동남4군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3선고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는 25일부터 동남4군 발전 군민생활 밀착형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받은 곽상언(48) 예비후보와 대결한다.

동남4군에는 이들 외에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연원(59)·서성자(64)·오준영(66)·김홍대(59)씨가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총선취재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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