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선거구별 판세 전망-①청주 상당

정치 신인급 경쟁, 진보 단일화 변수
정정순·김종대 단일화 저울질 총선 말미까지 예측불허
지역정가, 김 후보 20%지지율 보여야 단일화 현실 가능성
단일화 무산 때 치고 올라오는 통합당 윤갑근 유리할 수도

  • 웹출고시간2020.03.31 20:26:21
  • 최종수정2020.04.06 17:18:11
[충북일보] 충북 8개 선거구 중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청주 상당 선거구가 정치신인급 여·야 후보 간 경쟁은 물론, 진보진영 후보 간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대혼전 양상지역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명의 예비후보 간 경선을 벌여 정정순 전 충북도행정부지사를 총선 후보로 확정했다.

정 후보는 청주고, 청주대를 나와 청주부시장 등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한 뼛속까지 공무원으로 정치신인에 가까운 인물이다.

미래통합당은 4선의 정우택 후보가 청주 흥덕으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윤갑근(전 대구고등검찰정장) 후보를 깜짝 단수 공천했다.

그 역시 검사로서 선거사범을 처벌해 본 경험 외에 선거에 직접 나서 본적 없는 정치신인이다.

문제는 정의당 비례대표 출신인 김종대 후보가 나타나면서 상당지역 총선구도가 복잡해졌다.

사실 김 후보는 일찌감치 지난해부터 상당 출마를 지역 언론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밝혀왔다.

핵심전력인 김 후보를 발판 삼아 충북을 충청권 공략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중앙당 차원의 판단이 더해져서일까.

그 어느 때보다도 중앙당 차원의 김 후보 지원이 전폭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중량감 있는 후보를 내면서 진보성향의 유권자 표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진보진영 후보단일화가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같은 논리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선행돼야 할 부분들이 많아 보인다.

가장 먼저 김종대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급선무다.

복수의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적어도 여권 후보인 정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기 위해서는 김 후보의 지지율이 20%대 이상 나와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 후보 측도 이러한 분석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재표 보좌관은 "자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김 후보 지지율은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논의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 우리가 20%대 지지율을 보인다면 정정순 후보 측에서 역으로 (후보단일화) 제안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진보진영 후보단일화가 무산된다면 상대적으로 통합당 윤갑근 후보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무주공산'(無主空山)인 상당선거구는 총선 말미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양상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충선취재팀 / 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