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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삼·엄태영 첫 TV토론회, 후보 간 설전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부족, 상대 후보 흠집 내기 치중 지적

  • 웹출고시간2020.03.29 14:40:10
  • 최종수정2020.03.29 14:40:10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21대 총선 제천·단양선거구 여야 후보자간의 첫 TV토론이 지난 27일 CJB청주방송에서 열려 치열한 설전이 펼쳐졌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가 출연해 60분 동안 각각의 쟁점마다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우선 사회자 공통질문인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해 이 후보는 "현재 확정된 것은 제천~오송 구간뿐이다. 시민설명회에 이어 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하는 등 일련의 과정 남아있다. 제천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문제를 두고 시민과 충분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 후보는 "강호축이라는 계획에도 없던 것을 이시종 지사가 들고 나왔다. 청주, 충주를 거쳐 원주로 가겠다는 구상이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제천역을 경유해야 한다"며 여당 도지사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이어진 5분 상호토론에서 두 후보는 정부 예산확보 실적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질문에 나선 엄 후보는 "이후삼 후보의 2020년도 의정보고서를 보면 국비확보 실적이 2천942억원 정도다. 충주는 6천467억원, 동남4군은 5천528억원을 확보했다. 충북지역 야당 국회의원의 절반도 미치지 못해 안타깝다. 예산 폭탄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제가 너무 양심적이었던 것 같다. 제천 단양에서 요청한 대부분의 예산을 반영했다. 저와 보좌진이 직접 관여해서 확보된 예산만 발표하다보니 그런 경우가 생겼다. 답변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엄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제천~여주·괴산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엄 후보는 "권석창 국회의원 때 국토부에서 검토가 끝난 사업이다. 전임의원이 준비한 것을 이어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박덕흠 의원과 공동으로 공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격에 나선 이 후보는 "엄 후보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2차 고속도로건설 계획 용역은 이미 발주해 10월에 최종 발표한다. (제천~괴산은) 2025년에 이뤄질 3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나 반영되게 돼있으며 2차 계획에는 절대 포함시킬 수 없는 사업"이라고 잘라 말했다.

후보 간 5분씩이 주어진 상호자유토론 등 전반적인 내용면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보다는 자신의 치적 알리기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성 발언이 나오며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했다는 중론이다.

총선취재팀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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