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는 31일 원도심 소공연장 8개소와 '청소년 문화누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 청소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원도심 문화예술의 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안종원 소명아트홀 대표, 천은영 예술나눔터 대표, 문길곤 정심아트홀 대표, 이훈희 북문누리아트홀 대표, 이혜연 AG아트홀 대표, 박서연 공간;춤 대표, 고두영 더 퍼포머 마술극장 대표, 김창선 오즈아트홀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소공연장들은 9~24세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원도심 소공연장 공연 관람료를 지원한다. 시는 공연 홍보 및 관람 신청 접수 등을 맡고, 소공연장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고 관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추진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과 같은 법정 취약계층 청소년뿐만 아니라 읍·면과 같은 문화취약지역의 청소년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개인은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공연 관람을 신청하면 된다. 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읍·면 소재 학교 등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31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시설관리공단 공사전환 타당성 검토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시설관리공단의 공사 전환 필요성을 확인했다. 보고회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유운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 관련 부서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용역을 수행한 (재)한국경제조사연구원은 개발이익의 지역 내 재투자를 통한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도시공사 전환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공사 전환 필요성 배경으로는 지역 내 기반시설 및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조성사업 수요 증가 등을 언급했다. 현재 공공지원민간임대사업,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 등 30여개 사업이 추진 중인데 이러한 규모에 걸맞은 사업 전담기관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관련 법규 및 지침,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계획과 타 지자체 사례, 시민 의견조사 분석 등을 설립타당성 근거로 제시해 설득력을 더했다. 특히 공단은 지방공기업법상 손익금 처리규정에 적용되지 않아 수익사업을 할 수 없지만, 공사로 전환될 경우 출자로 다양한 사업수행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는 개발사업
[충북일보] 청주시가 벚꽃개화기 나들이 명소인 무심천 일대에 시민 및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시는 오는 4월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무심동로와 무심서로 남사교부터 1운천교까지 3.1㎞ 구간에서 집중 안전관리를 진행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청주시 대표 벚꽃 명소로, 매년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특히 4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청주예술제 및 푸드트럭축제 기간에는 하루 최대 10만명의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청주시 지역자율방재단, 청주시 응급구조지원민방위대, 대한적십자봉사회, 해병대전우회 청주시지회, 특전사동지회 청주지회, 4개구 자율방범연합대 등 9개 봉사단체와 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2천1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안전관리요원들은 차량 및 보행자 통행지도, 질서유지, 응급의료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밀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순찰 강화 △CCTV 집중 모니터링을 통한 실시간 상황 관리 △위험요소 사전 점검 및 제거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에 나선다.
[충북일보] 충북도와 베트남 빈푹성이 양 지역의 상호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는 31일 쩐 주이 동 빈푹성 인민위원장 등이 김영환 지사를 만나 우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도와 베트남 빈푹성 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 김 지사가 2023년 12월 빈푹성을 방문한 데 따른 답방 차원도 있다. 김 지사는 "충북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태양광, 화장품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베트남에서 유망한 인재를 보내준다면 학업과 첨단기업 실습을 거쳐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쩐 주이 동 위원장은 "깊이 공감한다"며 "귀국 후 구체적인 인적교류 계획을 수립해 충북에 우수 인재를 보내겠다"고 답했다. 빈푹성 대표단은 면담을 마친 뒤 '당산 생각의 벙커'를 찾아 창의적 공간 재생 사례를 살펴봤다. 이양섭 충북도의장과 면담을 통해 의회 차원의 협력을 논의했다. 충북도와 빈푹성은 2013년 10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후 공무원 파견과 기업 교류,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31일 증평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이 직접 작사하고 AI를 통해 작곡한 '증평군민을 위한 노래'를 선물했다. '증평의 봄은 사랑이야기'라는 제목의 이 노래는 '봄은 오는 게 아니라 피어나는 거야'로 시작한다. 삼기저수지와 좌구산 별빛 등 증평의 자연을 발라드풍으로 노래하고 있다. 김 지사는 "증평은 청주국제공항을 지척에 두고 있는데다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등 교통이 양호해 이미 봄은 와 있다"며 "스마트시티 증평에 봄꽃이 피어나듯 AI를 바탕으로 농업·교육·돌봄·관광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노래를 선물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증평은 이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웃하는 자치단체와 협력해 첨단·인공지능 관련 산업을 유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증평군 주요현안 사업장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재영 군수와 함께 송산2단지 휴먼시아 경로당 '일하는 밥퍼' 사업장을 찾아 어르신들의 작업환경을 살피고, 사업 참여자들과 대화했다. 이어 증평군청소년문화의집으로 이동해 증평군행복돌봄센터
[충북일보] 충북도는 4월부터 청주·충주·증평·진천·음성 등 비인구감소지역 다자녀·다태아 임신부를 대상으로 청남대 태교여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내 제천·보은 등 인구감소지역 임신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사업을 비인구감소지역 임신부까지 확대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비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셋째 이상 다자녀 임신부와 다태아 임신부다. '충북도 가치자람'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 대상에 선정되면 청남대의 '치유와 힐링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1박 2일의 태교여행이 무료로 지원된다. 본관 객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임산부 요가, 별빛 야행, 공예 체험 등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청남대 임신부 태교여행 지원 사업은 올해 4~6월 중 5회에 걸쳐 진행한다. 회차별 18명의 임신부와 보호자가 참여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비인구감소지역의 다자녀·다태아 임신부 45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초다자녀(5자녀 이상) 가정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인구감소지역의 4자녀 가정은 가구당 연 10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다태아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는 31일 오창읍에 공장을 둔 전자부품 제조 기업 알엘씨전자(주)를 현장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은 청주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위원들과 조건희 청주시기업인협의회 회장(㈜에스앤뉴 대표이사)과 기업 회원사, 청주시청 기업지원과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성택 경제문화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들이 최근 지속된 소비시장 위축, 환율 상승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시의회에서 기업인협의회와 소통을 통해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실질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청주'의 미래 비전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종촌동은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경로당 삼담소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총 13곳의 경로당을 매월 차례로 방문하는 '똑똑! 가재마을 경로당 상담소'는 건강관리 서비스와 복지상담을 제공한다. 간호직 공무원은 혈압·혈압 등 기초건강측정은 물론 치매인지선별검사, 노인우울검사, 영양교육, 신체활동 교육 등 다양한 검사와 상담을 실시한다. 또 복지사각지대 발굴, 복지서비스 연계 등 위기가구 지원과 다양한 복지서비스 안내도 병행한다. 이현정 동장은 "종촌동 각 경로당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주경찰서는 31일 경찰서 2층 탄금마루에서 2025년 치안성과 향상을 위한 성과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의에는 각 과장, 서무계장, 지역관서장이 참석해 지난해 치안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치안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2024년 치안성과 및 치안고객만족도 평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2025년 치안성과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보고회에서는 △부서별 성과지표 분석 △개선사항 발표 △미비점 보완을 위한 토론 등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2025년 치안성과 향상 및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며, 보다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윤원섭 경찰서장은 "각 부서별로 목표 달성 여부와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치안서비스를 강화해 충주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주경찰서는 앞으로도 치안 고객만족도 향상과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치안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경찰서는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재범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들어 총 13건의 음주운전 차량을 압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음주운전 재범 방지 및 도로 안전 확보를 위해 시행됐으며, 경찰은 상습 음주운전자들의 차량을 적극적으로 압수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부터 음주운전 차량 압수제도가 강화되면서, △중대 음주운전 사망사고 발생 시 △최근 5년간 3회 이상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경우 △재범 가능성이 높거나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경우 등에 해당하면 차량 압수가 가능해졌다. 지난 3월 20일, 70대 남성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5%의 만취 상태로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 차로에서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A씨의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하여 차량을 압수했다. 또 23일, 50대 남성 B씨는 음주운전 3회, 무면허운전 1회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술에 취해 운전하다 아파트 차단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B씨의 음주운전 상습성을 고려해 차량을 압수했다. 윤원섭 경찰서장은 "음주운전 재발 방지 및 경각심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강력한 조치를 추진해 안전한 충주를 만들겠
[충북일보] 충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4월부터 6월까지 충주온마을배움터 특수교육대상자 방과후 프로그램 '나를 찾아서'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주시 등록된 중·고등학생 특수교육대상자 및 비형제자매 10명을 대상으로 하며, 요리 재활, 이미지 메이킹, 바리스타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 적응력 향상과 사회적 기술 습득을 목표로 한다. 각 분야의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나를 찾아서' 프로그램은 단순한 방과후 활동을 넘어, △자립 생활에 필요한 기술 습득 △사회성과 대인관계 기술 향상 △자신감 및 자아정체성 확립 지원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은 보다 능동적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이 포함된 2025 충주온마을배움터 사업은 충주시와 충주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학교 밖에서도 지역의 인·물적 자원을 활용해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돌봄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충주온마을배움터는 2017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올해로 9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및 지속
[충북일보] 증평군이 1~30일 저소득 장애인의 일상생활 편의를 돕기 위해 '장애인보조기기' 지원에 나선다. 신청기간은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중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 심장, 호흡, 언어, 자폐성, 지적 장애인이다. 지원품목은 독서확대기, 보행차, 목욕의자, 유모차형 이동보조기기 등 장애유형별 기준에 적합한 보조기기 44개 품목이다. 1인당 연간 200만 원 이내 최대 3품목까지 지원된다. 예산범위를 초과해 신청한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대상이 결정된다.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가능하다. 읍사무소 주민복지팀(☏043-835-3273), 면사무소 주민복지팀(☏043-835-3383)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보조기기를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장애인 7명에게 320만 원 상당의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