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이 경기도 가평 자라섬을 찾았다. 봄이 발아래까지 차올라 부푼다. 그래도 따뜻한 봄은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다. 푸름도 일러 아직 주춤거린다. 하지만 흐르는 강물엔 봄빛이 완연하다. 겨우내 녹은 물이 푸르게 흘러간다. 버들강아지가 서둘러 꽃망울을 틔운다. 나뭇가지마다 봄물로 발그레하다. 자라섬에도 물이 차올라 생명의 기운이 넘친다. 사람들이 하나 둘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 그렇게 분주하지는 않다. 호젓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하다. 나 자신을 마주하고 관조할 수 있다. 내 안의 봄기운을 만날 수 있다. 가평 올레 1코스는 자라섬 산책 코스다. 그대와 다정히 손 맞잡고 거니는 길이다. 몸과 마음 상쾌해지는 숲속 오솔길이다.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명품 길이다. 자라 등을 타고 북한강 걷는 올레길이다. 느림을 저어가듯 느리게 걷는 공간이다. 물로 그림 그리고 추억 만드는 장소이다. 생명력 넘치는 숲이 숨은 향기로 부른다. 살에 닿는 바람 느낌이 기분을 좋게 한다. 찰랑이는 물소리가 온몸으로 스며든다. 물안개가 스멀스멀 피어올라 확 퍼진다. 안개 빨아들인 숲이 몽환적으로 빛난다. 빛깔로 소리로 내 속의 느낌을 불러낸다.
[충북일보] 옥천군은 '제1회 향수 옥천 유채꽃 축제'를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동이면 금암리 1139번지 금강 변 유채꽃 단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20년부터 이곳에 충북 최대 규모의 유채꽃 단지를 조성한 뒤 '부소담악' '둔주봉 한반도 지형' 등 군내 명소와 연결한 유채꽃 축제를 개최해 관광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면서 주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축제를 열지 못했다. 지난해도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야간 축제장 조명까지 설치했으나 누그러들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축제 개최를 취소했다. 그러나 축제 취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분에 매년 10만 명 이상의 상춘객이 이 유채꽃 단지를 찾아와 봄나들이를 즐겼다. 군은 올해 축제 개최를 위해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와 함께 떠내려온 퇴적물을 제거하고 축제장 평탄화 작업을 마쳤다. 또 인근 용지를 구매해 데크, 전망대, 포토존을 조성하는 한편 관람 길에 야자 매트를 깔았다. 유채꽃 단지(8.3ha) 경운작업을 거쳐 1천kg의 유채꽃 파종도 완료했다. 박용길 축제추진위원장은 "전국에서 제일가는 유채꽃…
[충북일보] 충주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맞춤형 투어인 '충주 감성투어'가 4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충주중원문화재단 체험관광팀은 운영에 앞서 충주 감성투어를 새단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투어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체험프로그램을 정비하기 위해 체험장을 신규 모집했다. 기존에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했던 감성투어 정기코스를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월 1회로 변경했다. 정기코스는 올해부터 매월 동일 코스로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월별 테마 코스를 둬 진행할 예정이다. 투어 관계자는 "변화하는 국내 여행 트랜드에 발맞춰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여행 등을 구상해 세대·연령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투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잠정 운영을 중단했던 충주 감성시티투어도 5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현재 기획 단계로 4월 중순 상세한 내용이 충주체험관광센터 홈페이지, 네이버 블로그, SNS 등 다양한 홍보 매체에 게시될 예정이다. 정기투어 코스 소개는 매월 15일 경 충주체험관광센터 홈페이지 등에 게시되며, 4월부터 진행될 감성투어 상담은 3월 말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한다. 충주 /…
[충북일보] 금강과 100년 송림이 어우러져 명품 휴양지로 알려진 영동군 양산면 송호관광지가 오는 31일 개장한다. 군은 단장을 마친 송호관광지를 이날 개장해 오는 11월 26일까지 관광객과 야영객에게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운영하면서 미비한 시설을 겨울철 휴장 기간 보완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캠핑족이 늘어날 것을 예상해 야영 공간과 주차장 등 주요시설 정비도 마쳤다. 탐방객들에게 특별한 테마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와인테마공원, 와인체험관 등 부대시설까지 마련해 놓았다. 이 지역의 자랑인 '양산팔경' 가운데 6경으로 일컫는 송호관광지는 금강 줄기를 따라 28만4천㎡ 터에 수령 100년 이상인 소나무들로 가득 차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특히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은 송호관광지를 중심으로 양산팔경의 숨은 비경을 관람하며 걷는 6㎞ 웰빙 관광코스로 인기를 끈다. 인근에 영국사, 천태산 등 영동의 대표 관광지도 있다. 송호관광지 시설사용료는 1박 기준 일반야영장 1만5천 원, 전기야영장 2만 원이다. 예약은 군 통합예매시스템(https://yd21.go.kr/portal/)을 통해서 하면 된다. 군
청주 도심 속 산책하기 좋은 근린공원 중 하나인 당산공원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150번지 일원)을 소개한다. 전에는 보통 낮에 다녀왔는데 저녁 소화도 시킬 겸 잠시 올라 산책해도 좋았다. 참고로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에는 목줄 착용과 배설물 수거가 필수다. 당산공원은 도시 속에 자연 생태계 기능이 복원된 곳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계절에 따른 숲 해설이나 놀이, 생태 공예 프로그램, 숲속 관찰 놀이 등을 할 수 있는 공원이다. 작년에도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 온라인 신청을 받아 공원으로 떠나는 당산 공원 숲속 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공원 통행로는 입구에서 왼쪽 비탈길과 오른쪽으로 둘러 가는 길이 있다. 올라갈 때는 오른쪽 제수변실 쪽으로 올라갔다. 운동기구와 벤치가 있는 공간도 보인다.. 도심 속에 쉼터가 있어 참 좋다. 도청과도 꽤 가까운 거리에 있다. 아래서 계단 위쪽을 보니 종탑 모양의 건물이 보인다. 바로 청주 동부배수지 제수변실이다. 제수변실은 수질 검사를 위해 지어진 것으로 1923년에 건립됐다고 한다. 2007년 등록문화재 제355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근대에는 청주시 동부 배수지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배수지는 상수도 시
[충북일보] 한국철도 대전충청본부가 '알아두면 쓸 데 있는 기차여행 꿀팁'으로 다양한 기차역 이용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첫 번째는 승차권 자동발매기 이용 방법으로 요즘은 코레일톡 어플을 이용해 직접 모바일티켓을 발권해 오는 경우가 많지만, 미리 예매하지 못한 경우는 빠르고 편한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용방법은 '빠른 구매(일반구매는 장애인, 유공자 할인 등)→도착역 선택→출발일시·열차종류·인원선택→조회→결제와 발권' 순이다. 열차출발 5분 전까지 발권할 수 있으며 현금·카드 겸용 자동발매기에서 구매한 승차권은 열차출발 전까지 자동발매기에서 환불할 수 있다. 참고로 승차 시간이 5분 남지 않은 열차의 승차권 구매는 매표창구로 가야 한다. 두 번째는 교통약자 배려를 위한 서비스 이용 방법으로 휠체어 이용고객,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 고객은 매표창구나 역무실에 도우미를 신청하면 담당 직원이 맞이방부터 승강장까지 열차 승하차를 도와준다. 비대면 신청은 코레일톡 어플에서 휠체어석 승차권 구매 후 도우미 신청 아이콘만 누르면 신청이 완료되며 신청 이후 문자메시지 또는 코레일 알림톡으로 도우미 서비스 이용 정보가 전송된다. 그리고 열
[충북일보] 영동군 용두공원에 '생각 정원길'이 생겼다. 군에 따르면 치매 친화적 사회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영동읍 용두공원 안에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생각 정원길'을 조성했다. 이 정원길은 240여m 기존 산책로에 지주식 안내판과 가로등 부착용 안내판 등을 설치해 노호았다. 주민이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민 점이 돋보인다. 정원길에 '순서 기억하기, 도구가 달라졌어요, 치매 자가 진단표' 등 다양한 치매 예방 교구도 있다. 군은 지난해에도 용두공원 일대에 놀이형 인지 교구를 설치하는 등 치매 예방 관련 시설을 확충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생각 정원길'을 시작으로 용두공원으로 이어지는 '기억이 머무는 기억 담뿍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노인들에게 최고의 건강관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지난 한 해 단양군 지역경제를 견인한 다누리센터가 관광객 만족도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9일부터 31일까지 23일간 다누리센터를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 300명의 관람객이 응한 설문조사에 97%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4%가 재방문 또는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성 56%, 남성 44%로 여성 참여자가 많았고 연령별로는 10대(22%), 20대(11%), 30대(24%), 40대(32%), 50대(8%), 60대 이상(3%)이 참여했다. 다누리센터를 방문하게 된 경로는 인터넷이 51%로 가장 높았고 지인 소개(28%), 기타 단체관람과 협약기관 관람(12%) 순으로 나타났다. 다누리센터 이용에 있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다양한 체험행사 운영(44%)을 꼽았으며 홍보에 관한 질문에는 잘되고 있다(61%)는 반응을 보였다. 홍보를 활성화 방법으로는 SNS(54%), 공모전과 이벤트(22%), TV광고(21%)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표기동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장은 "설문조사 건의 사항을 이번 신규사업인 관상어 체험 전시시설 설치사업 추진 시
지방으로 여행을 다니다 보면 그 지역의 특산물을 맛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국악과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에도 다양한 특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특산물 거리가 있다. 우리는 보통 영동을 레인보우 영동이라는 말로 부른다. 그 중에서 빨강은 사과, 주황은 감, 남색은 포도다. 이런 식으로 영동의 이미지와 비전을 일곱 빛깔 무지개색으로 상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영동은 감과 포도가 유명한데 자연스레 지역 축제나 특산물도 이것과 연계된 것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영동포도축제와 영동곶감축제, 그리고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와인 축제가 바로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군내 지역 주민분들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오신 관광객분들로 영동군내 모든 지역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영동의 특산물 거리는 충북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동전통시장 영동중앙시장 인근에 있다. 지도상에 표시는 안돼있지만 중앙로 큰 길 하나만 건너편 입구에 영동 특산물 거리라는 간판이 크게 걸려있다. 거리 안으로 들어서니 골목을 따라 영동 농특산물 직판장 형태의 여러 상사, 농산 매장들이 포진돼 있다. 영동 곶감 유명한 건 다들 잘
[충북일보]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가 겨울철 운영을 중단했던 남천야영장을 4월 1일 개장한다. 소백산국립공원 내 단양군 영춘면에 위치한 남천야영장은 총 37동(일반형 17동, 산막텐트형 20동)의 영지로 조성돼 있으며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남천야영장은 코인샤워장(온수제공), 취사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산막텐트형 야영장에는 취사 용품을 대여하고 있다. 또한 남천야영장에서는 야영객들의 편의를 위해 국립공원 인기 굿즈인 반달이 인형을 비롯한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을 무인 자판기(카드 결제)로 판매한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정길순 행정과장은 "남천야영장은 계곡 뷰가 특히 아름다운 힐링캠핑장으로 2021년 기획재정부 주관 고객 만족 조사 결과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 부분에서 1위를 수상할 만큼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며 "지친 몸과 마음이 자연과 함께 회복되실 수 있도록 야영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산림환경연구소는 17일부터 오는 4월 12일까지 미동산수목원에서 '희망의 꽃이 보인다'를 주제로 미선나무 분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열매 모양이 둥근 부채 미선(尾扇)'을 닮아 붇여진 이름이다. 전국에 5개소의 미선나무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그 중 4개소가 충북에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선 나무를 사랑하는 모임(대표 김관호)' 회원들이 직접 가꾸고 키운 40여점의 분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에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주말에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화분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숲 해설, 미선나무 세밀화 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배석한 기자 khanddang@daum.ne
[충북일보] 증평 벨포레 리조트가 관람객들을 위해 사랑앵무, 회색앵무, 뉴기니아, 청금강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조류관(네스트)를 3월 오픈했다. 조류관(네스트)은 기존 벨포레목장 내에 있으며 새들과 교감하는 먹이주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기존 양몰이공연에 동물 퍼레이드가 추가돼 어질리티(장애물), 프리스비(원반던지기) 등 새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3월 말에는 목장 내 야외 가금류장(공작, 금계, 은계), 야외앵무장도 운영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벨포레 홈페이지(https://www.blackstonebelleforet.com/)를 참조하면 된다. 또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우주 테마 디지털 미디어 전시관인 '미디어아트센터'와 국제카트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모토아레나'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에 개장한 벨포레 리조트는 규모만 303만5천203㎡에 달하며 △골프(퍼블릭 18H) △액티비티(익스트림루지, 사계절썰매, 미니골프, 마리나클럽, UFO회전그네, 놀이동산, 전동킥보드) △ 휴양/체험(벨포레목장, 디노시네마, 한국몬테소리 웰컴키즈, 벨포레가든, 수변 산책로, 펫포레 플레이그라운드, 펫포레 힐링코스)등
[충북일보] 괴산군 칠성면 미선나무 꽃 축제가 오는 25일 개막해 26일까지 2일 간의 일정으로 칠성면 미선나무마을에서 열린다. 미선나무마을 영농조합 법인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2021~2022년 축제를 축소, 실외 전시회로 대체했던 미선나무 축제가 올해부터는 전면 개방해 열린다. 축제는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공연을 보고 경품도 가져가는 시간과 함께 다음달 5일까지 전시회가 이어진다. 이 기간 하얗게 핀 미선나무 꽃을 보고 묘목도 구입할 수 있다. 우종태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축제 대신 전시회로 대체했지만 올해부터는 개방된 공간에서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축제는 '미선나무 박사'로 불리는 우종태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시작했다. 16년 전 미선나무를 전국에 알린다는 취지로 자신의 집 마당에서 축제를 연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에는 군의 재정 지원 없어 이름만 축제일 뿐 동네잔치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미선나무 심어가기 체험, 미선 꽃 차 시음회, 미선나무 책갈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짜임새 있는 축제로 치러지고 있다. 미선나무 축제
[충북일보] 제천시가 부쩍 따뜻해진 날씨를 맞아 지역 내 경치 좋고 걷기 편한 길 소개에 나섰다. 지대가 높고 산세가 깊은 제천은 과거부터 중부내륙 '비경'으로 통했다. 여기에 국토 중앙에서 3개의 철도노선과 2개의 고속도로가 관통해 교통 요충지로 꼽히며 지금까지도 많은 여행자의 눈과 발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이러한 입지적, 자연환경 강점을 앞세워 자드락길, 삼한의 초록길, 월악산 국립공원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 삼한의 초록길 ~ 의림지(왕복 5㎞, 1시간30분) 청전동 그네공원에서 '삼한의 초록길'을 쭉 걸어 오르다 보면 의림지뜰 사이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에코브릿지'에 다다른다. 전망대에 올라 수천 년간 이어진 의림지뜰을 감상하고 걸어올라가면, 명승 '의림지와 제림'의 시원한 전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좌측으로 걸음을 옮기면 '용추폭포'가 뿜어내는 굉음과 아찔한 높이의 유리전망대를 지날 수 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의림지를 쭉 돌 수 있는 데크다리가, 밖으로 나와 의림지 쪽을 거닐면 '의림지역사박물관' 누워라 정원 내 다양한 모양의 해먹, 그네, 의자 등에서 한숨 돌릴 수 있다. △의림지솔밭공원 ~ 용두산산림욕
드라마를 보다 '저기 많이 봤던 곳인데, 거기구나'라는 말 자주 하게 된다. 드라마 단골 촬영지인 청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티브이와 OTT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더 글로리와 일타 스캔들,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 소개해본다. △일타 스캔들 촬영지 청주 운리단길 주말 드라마로 방영된 '일타 스캔들'의 주 촬영지로 나오는 국가대표 반찬가게가 청주 운리단길에 있다. 청주 운리단길은 청주고인쇄박물관 입구~운천신봉동 주민센터 앞까지 600m 남짓한 2차로로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이름을 따왔다. 카페나 공방, 맛집 등이 들어서면서 입소문이 났고 새로운 카페, 맛집이 생기면서 운리단길이 조금씩 확장하고 있다. 한때 번화했던 이곳의 중심에 있는 흥덕초등학교는 1990년에는 전교생이 2천817명일 정도로 번화한 마을이었다. 현재는 전교생이 400명이 안될 정도로 이곳은 도심의 규모가 축소됐다. 도시재생을 통해 이곳은 알음알음 알려져 조금씩 생기를 찾고 있으며 방송 중인 일타 스캔들의 주 무대가 이곳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카페를 개조해 촬영지로 쓰이던 이곳은 현재는 셔터를 내렸고 외관
[충북일보] 2023년 여행 산업이 다시 활기를 띠며 한국철도 대전충청본부 제천역 여행센터가 관할지역 지자체와 함께 철도관광 예산 유치와 운영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관련기관(충북지역 대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상생을 도모하고 한국철도 전국 16개의 여행센터를 활용해 충북·강원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국내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임시열차와 단체관광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제천역 여행센터는 향후 부안, 밀양, 영동, 경주, 울산 포항 등 다양한 지역의 여행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충북, 강원 일부 지역을 담당하는 제천역 여행센터에서 올해 기획한 1월 태백산 눈축제, 2월 부산호캉스, 3월 광양매화축제 기차여행은 모두 일주일 만에 매진됐으며 오는 4월 순천만 국가정원 기차여행에 대한 예약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 KTX-이음 개통 이후 제천지역 접근성이 좋아지며 수도권과 단양, 안동 등 인근지역 관광객의 제천여행 수요가 증가했다. 제천역은 증가한 수요충족을 위해 운영 중인 관광택시 연계 상품을 향후 4월 청풍호 벚꽃축제 여행상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단양 지역의 아쿠아리움
[충북일보] 여행 마니아들이 버킷 리스트로 기록하는 명소로 호반관광도시 단양이 주목받고 있다. 단양은 패러글라이딩과 집와이어, 클레이사격 등 이색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데다 풍광도 아름다워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나고 있다. 버킷 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말한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자유로운 새처럼 하늘을 비행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패러글라이딩의 메카 단양을 향하고 있다. 단양읍 양방산과 가곡면 두산에는 전국에 소문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고 단양읍 강변로를 따라 패러글라이딩 전문 업체가 줄이어 영업하고 있다. 비행복과 안전모를 착용한 뒤에 활공장을 도약하면 몸으로 전해오는 하늘의 자유로움은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홀가분한 마음을 느끼게 한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단양 풍광은 백두대간의 울창한 산림과 단양 호반의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져 곳곳에서 천혜의 비경을 뽐낸다. 패러글라이딩은 전문가만 즐길 수 있는 극한의 스포츠였지만 최근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변모하고 있다. 18세기 유럽의 귀족이 즐겼다던 클레이사격도 단양에서는 어렵지 않게 경험할 수 있다. 클레이사
충북 충주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중앙탑공원을 꼽는다. 탄금호 조정경기장을 지나 조금만 걸어가면 중원체육공원이다. 중앙탑파출소,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등이 바로 앞에 있는 중앙탑면 중심지이기도 하다. 넓은 공원과 남한강 따라 조성된 산책로 그리고 탄금호 철새 조망대까지 있으니 이곳도 꼭 들러보면 좋겠다. 충주 지역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조성된 중원체육공원은 본부석도 갖춘 넓은 잔디 구장이다. 양쪽으로 축구 골대도 보인다. 농구를 즐길 수 있는 농구대, 급수대, 화장실, 조명탑 등이 있다. 강변 쪽으로는 몽골 텐트와 정자들도 나란히 조성돼있다. 한가로운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다가 쉬어가기도 좋다. 거대한 암석들이 체육공원에서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은 돌들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아담한 소나무 숲도 조성돼 있어 이 안에서 잠시 푸르름도 느낄 수 있다.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데크길이 공원 테두리를 따라 이어진다. 지금은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만 드러내고 있지만, 잎이 피기 시작하고 푸르름이 짙어지면 아름다운 나무 터널이 될 것 같다. 조용히 즐길 수 있는 데크길은 꼭 걸어보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하절기를 맞아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운영시간을 조정한다. 하절기는 3월부터 10월까지며 이 시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전, 오후 각각 1시간씩 연장 운영한다. 출렁다리와 생태탐방로에서 이동시간을 고려해 매표(입장)는 오후 5시20분에 마감하며 기상 악화 등에 따른 악천후 시 운영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2021년 10월 개통 이후 지난해까지 73만9천여 명이 다녀가며 제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시 관계자는 "하절기 운영으로 오전·오후 각 1시간을 연장 운영함에 따라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 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도시 제천' 조성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국토 중앙 입지는 제쳐놓고라도 향토성을 살린 미식 브랜드와 미식투어 운영 등 식도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운용하는 곳, 바로 제천시다. 과거부터 제천은 동·서로는 충청도 단양·충주, 남쪽 경상도 문경, 북쪽 강원도 원주·영월과 접한 탓에 '3도 미식' 만남의 장이었다. 머물다 가는 유랑객, 방문객 등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켜야 했기 때문에 제천사람들에겐 지금도 "제천식당은 들어만 가면 맛집이에요"하는 자부심이 있다. 약초의 고장에서 착안한 브랜드 '약채락', 제천시 선정 인증맛집 '제천맛집', 먹음에서 시작해 먹음으로 끝내는 '가스트로투어', 관광도 즐기고 고급 바비큐, 수제맥주도 즐기는 '프리미엄 미식투어', 우울할 땐, 제천 '고기(앞으)로' 등 식도락에 진심인 제천시 미식 정보를 알아보자. △밥상이 약이 되는 채소, 먹으면 삶이 즐거워진다(약채락·藥菜樂) 16개소 시는 2008년께 '약채락(藥菜樂)'미식 브랜드를 출시했다. 약선요리, 해독요리, 돌솥한정식, 두부·버섯·곤드레·황기·뽕잎·당귀 등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요리들이 주를 이룬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제천에는 그런 보약같은 식당들이 무수히 많다. △
오늘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진천 농다리와 초롱길, 하늘 다리를 소개한다. 진천 농다리는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에 있다. 농다리를 가기 전, 농다리 전시관에 들러 농다리에 대한 역사와 돌다리 축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초롱길로 향했다. 농다리 전시관부터 하늘 다리까지는 약 2km이고 왕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생거진천 사거용인"은 살아서는 진천 땅이 좋고, 죽어서는 용인 땅이 좋다는 뜻이다. 아쉽게도 인공 폭포는 겨울이라 멈춰있었다. 여름에 폭포가 흘러내리면 시원한 느낌을 줄 듯하다. 농다리는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곳이다. 용(龍)보다 큰 지네 다리, 진천 문백면 구곡리-초평면 화산리 사이를 잇는 미호천의 농다리다. 진천의 농다리는 돌다리 중 가장 오래됐다. 1000년의 신비와 과학, 그리고 지혜가 응축돼 있다. 궤짝을 쌓 듯, 계단식으로 붉은 빛이 살짝 감도는 돌을 올려 교각 28개를 만들고 보행용 상판석을 얹었다. 게다가 농다리는 광장이 잘 정돈돼있어 아이들과 함께 힘차게 뛰어놀기 좋은 곳이다. 다음으로는 농다리의 등산로와 등산길을 살펴본다. 농다리 등산로는 세 개의 코스로…
동쪽 바다 습한 대기가 선자령에 머문다. 밤 동안 지쳐 잠깐 머무르며 눈을 만든다. 강원도의 넉넉한 인심으로 꽃을 피운다. 마침내 설화를 비집고 하늘이 드러난다. 시간이 갈수록 오묘한 담채화 풍경이다. 구름 아래 하얀 색이 황홀경을 연출한다. 범인의 붓끝으로 담기 어려운 절경이다. 수줍어 오므린 여인 속살처럼 신비롭다. 눈꽃 트레킹은 겨울에만 누리는 호사다. 겨울 상고대가 선자령의 꽃을 대표한다. 허나 겨울산객이 만든 사람 꽃이 최고다. 하얀 설경 속 사람은 그 자체로 꽃이다. 다양한 색들이 어우러지면 금상첨화다. [충북일보] 백두대간의 눈꽃 명소 선자령에 닿는다. 부드러운 봉우리의 능선 길들이 반긴다. 평평한 길이 선자령과 대관령을 잇는다. 가파른 비탈길이 거의 없어 걷기 편하다. 걷는 내내 눈 풍경이 상쾌하고 아늑하다. 파란 하늘 하얀 능선 길 조망이 탁월하다. 잣나무와 참나무 군락이 아기자기하다. 산책하듯 편안하게 느린 속도로 걷는다. 옛 대관령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걸어서 하얀 자연(自然)속으로 들어간다. 달아나는 겨울 잡으며 눈 산행 한을 푼다. 대관령과 선자령 사이로 길이 이어진다. 누구에게나 쉬운 능선이 느리게 흐른다. 눈과 바람,
[충북일보]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복수초가 20일 속리산국립공원 천왕봉 인근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복수초는 올해 맹추위 탓에 예년보다 7일 정도 늦게 피었다. 복수초는 이른 봄 제일 먼저 꽃을 피운다. 한자로 복 복(福) 자에 목숨 수(壽) 자를 쓰는 데서 알 수 있듯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여러해살이풀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해서 '얼음새 꽃' '눈새기 꽃'으로 불린다. 이노용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복수초를 시작으로 3월 초순부터 생강나무꽃, 현호색, 별꽃, 산괴불주머니 등 대표적인 봄꽃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시 유관 5개 기관은 매주 토요일 아동,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일 프로그램은 △도시재생 복합문화공간 화담(花談) △의림지역사박물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영상미디어센터 △청소년문화공간 꿈뜨락 등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일부는 상시 운영하나 월요일은 대부분 휴관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고, 더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하면 된다. 청소년문화공간 꿈뜨락은 9세부터 24세 청소년만 입장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건축된 마을창작소 '화담'은 칠성봉 제7봉(남산 정봉산) 일원에 의병공원과 함께 조성됐다. 지난해 11월 개관해 올해까지 2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입소문이 났다. '의림지역사박물관'은 현존하는 최고(最古) 농경 수리시설인 의림지를 담은 박물관이다. 의림지 관개방법, 생태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제천의 선사, 역사 시대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여기서는 매 주말마다 선착순으로 방문객에게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은 개관 9개월 만에 누적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문화센터이자 도서관으로 자리잡았다.…
연풍성지, 조령산, 수옥폭포 등 충북 괴산의 멋진 여행지를 여럿 품고 있어 유명한 연풍면에 산책하기 좋은 숨은 여행지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3호인 연풍향교다. 향교는 고려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관학 교육기관으로, 연풍향교 또한 1515년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된 곳이다. 조선시대 때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다고 한다. 오늘날의 지방 국공립대학 혹은 거점 국립대학에 해당된다고 한다. 연풍향교 입구에는 홍살문이 지키고 있다. 홍살문은 신라시대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조선시대에 많이 만들어진 건축물로 출입문의 역할을 한다. 붉은색은 악귀를 물리치고 화살과 삼지창으로 나쁜 액운을 공격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신성시되는 장소를 보호한다고 한다. 홍살문을 지나 왼쪽에는 충효당이 자리 잡고 있다. 충효당은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던 유생들이 부모님을 기리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연풍향교의 외삼문이다. 외삼문은 바깥 담에 세 칸으로 세운 대문인데 아무 문으로나 들어가면 안 된다는 사실은 몰랐다.…
[충북일보]청주시는 무심천 일대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해 놀이하천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 공약인 '무심천·미호강 생태문화힐링 수변공원 리모델링'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이 발표한 사업은 △청주 푸드트럭 축제 △무심천변 경관조명 설치 △산책 환경 개선 △유채꽃밭 힐링공간 조성 등 4가지다. 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무심서로 운천교~용화사 구간에서 푸드트럭 축제를 열 예정이다. 이곳에서 20대의 푸드트럭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음료와 베이커리, 간편식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동안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과 용화사 일원에서는 20회 청주예술제와 벚꽃 문화축제, 힐링 콘서트 등이 함께 개최된다. 시는 또 축제 기간에 맞춰 청남교와 모충교 일원의 무심천변 경관 조명도 설치한다. 컬러 투광조명과 레이저조명을 통해 벚꽃길의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하고, 대형 달 조명과 토끼 조명 등 다양한 패턴의 바닥 조명으로 생동감 있는 야간경관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산책 환경 개선을 위해 무심천 내 6개 구간에 꽃길과 꽃정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학생수련원이 학생들의 자연탐험활동 프로그램에 사용했던 '아웃도어'라는 용어가 '자기성장'으로 바뀐다. 충북학생수련원은 지난해까지 충북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야영·트래킹·카약킹 등 자연체험과 탐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아웃도어'라는 제목을 붙였다. 그러나 '아웃도어'는 주로 등산 등 밖에서 운동을 할 때 입는 옷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는데다 특정 브랜드(운동복) 이미지가 강해 교육목적의 프로그램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충북교육청은 윤건영 교육감의 공약 '안전한 교육여행·자기성장 프로그램운영' 구체화를 위해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충북학생수련원의 '아웃도어' 프로그램 명칭변경 검토에 들어갔다. 검토과정에서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포괄적으로 수용하면서 교육적 개념을 담고 있는 '자기성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키로 잠정 결정했다. 충북교육청 정수정 장학사는 "자기성장프로그램은 기존 아웃도어 프로그램보다 확장된 개념"이라며 "충북학생수련원에서 진행하는 자연체험·탐험 프로그램도 '자기성장'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 편성된다"고 설명했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자기성장'프로그램에는 충북학생수련원의 '아웃도어' 프로그램은 물론 학교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