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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공천 요동에 충북 4선 '고단한 행보'

코로나19 사태 속 현역 우세 전망 불구 고전 예상
오제세, 공천 배제로 무소속 출마 승부수
변재일, 통합당-국민당 야권연대 구축 변수
정우택, 진보성향 청주 흥덕으로 지역구 이동

  • 웹출고시간2020.03.01 20:30:58
  • 최종수정2020.03.01 20:30:58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4·15 총선을 계기로 5선(選) 고지를 밟으려던 충북 4선 의원들이 각종 이변에 고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충북 8석 중 3석은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70)·변재일(청주 청원·71) 의원과 미래통합당 정우택(청주 상당·67) 의원 등 4선 의원이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관료 출신으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나란히 4선 의원이 됐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악재로 유권자와의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며 인지도가 있는 현역 의원들이 선거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들에게는 통하지 않게 됐다.

먼저 오제세 의원은 민주당 경선 문턱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라는 쓴잔을 마셨다.

재심 청구에서도 구제받지 못한 오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며 5선 도전을 향한 승부수를 띄웠지만 상황은 녹록하지 않아 보인다.

변재일 의원은 공천 후보자 공모에서 단수 신청해 공천까지 무난히 받았지만 야권연대와 '세대교체' 바람이 변수다.

청주 청원에서는 미래통합당 장윤석(51)·황영호(59) 예비후보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바른미래당 소속이었던 김수민(33) 의원이 미래통합당 입당을 예고하면서 본선 경쟁이 1대1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20대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지난해 4월 청원구 오창에 지역사무소를 마련하고 파출소 신설과 소각장 반대 활동을 펼치며 표심을 다져왔다.

정우택 의원은 8년 간 몸담은 청주 상당을 떠나 역대 선거에서 진보성향이 강했던 청주 흥덕으로 지역구를 변경했다.

중앙당이 청주 흥덕을 험지로 평가하며 도당위원장인 정 의원을 단수추천하면서다. 15~16대 지역구였던 진천, 괴산, 음성을 떠나 청주 상당(19~20대)에 몸담은 지 8년 만에 또다시 둥지를 떠나는 모험을 하게 됐다.

유명 시인이면서 문재인 정권의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재선) 의원의 지역구이자,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3선을 지낸 곳이다.

정 의원은 진천 출신으로 농림부 장관과 5선 의원을 지낸 부친 고(故) 정운갑(4, 7~10대) 의원의 아들이자 민선 4기 충북지사를 지낸 만큼 인지도가 높은 편이나 상대가 도 의원인 만큼 강대강(强對强) 승부가 불가피하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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