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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8.06 12:24:01
  • 최종수정2023.08.06 12:24:01
시원한 계곡물소리가 더위를 씻어간다. 바닥이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이 제천에서의 여름 휴가를 부추긴다. 덕동계곡과 능강계곡의 푸르른 서늘함 속에서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보자.
△덕동계곡

제천시 백운면 소재지에서 15분 정도 달리다 보면 덕동계곡 입구에서 덕동계곡과 운학리와 강원도 신림면쪽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 삼거리부터 덕동계곡이 시작된다. 삼거리 입구를 지나자 마자 근처에 주차를 하고 목교를 건넌다.

목교를 지나 계곡 아래로 내려가 보면 널찍한 바위 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이미 시민들 사이에서 유명한 물놀이터라 안전요원이 든든하게 지킨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라 한산한 편이었지만 안전요원에 의하면 주말이나 휴일에는 훨씬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다고 한다.

계곡물이 얼마나 맑은지 물속에서 노는 물고기들이 들여다 보인다.

덕동계곡 주변으로 밤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요즘 밤꽃이 피어 밤꽃 향기도 계곡을 타고 흐르고 매미들의 합창 소리가 무더위가 시작됐음을 알린다.
계곡을 따라 좀더 올라가다보면 군데 군데 피서를 즐길수 있는 장소들이 보인다.

맑은 계곡물에 하늘이 내려앉고 물고기가 노는 청정한 계곡이 덕동 계곡이 아닌가 싶다. 소폭을 이루며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시원함을 더한다. 올 여름은은 제천의 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그고 피서다.
△능강계곡

능강리 계곡 입구 도로 옆에는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 주차하고 정방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가 능강계곡을 건너 정방사로 올라가는 다리다.

능강계곡은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울창한 숲사이로 흐른다. 물이 맑아 물 속 자갈과 모래들이 훤히 들여다 보이고 물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의 작은 움직임도 보인다.
능강리 강 건너편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낸 필자는 할머니를 따라 정방사를 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40년 세월이 흘러 첩첩산중이던 곳이 수몰되고 도로가 생기고 금수산이 알려지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돼 이제는 여기저기 팬션이 즐비하고 리조트까지 들어섰다.

70년대 이곳에서 멀지않은 한양지에는 여름철에 개울가를 캐면 얼음덩어리들이 나와 얼음골이라고도 불렀다. 자연 그대로의 계곡에서 돌틈과 바위틈을 타고 흐르는 개울 물은 청정하기 그지없다. 계곡에서 놀기 심심하면 포장된 도로를 따라 정방사에 다녀오는 것도 좋다.
울창한 숲길이라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한낮에도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천년고찰 정방사에 올라가면 탁트인 시야로 청풍호가 한눈에 보인다.

능강계곡 주변으로는 정방사뿐 아니라 옥순봉 출렁다리. 청풍문화재단지와 청풍호반케이블카도 가깝다. 하류쪽에는 암반으로 돼있어 물놀이 하기 좋다. 시원한 계곡물이 암반을 타고 흘러 내린다.
날씨가 무덥다 보니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한층 시원하게 들린다. 계곡 아래에서는 젊은이 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녹음짙은 금수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계곡물이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충전시킨다. 제천의 계곡들을 올 여름피서지로 추천하는 이유다.

/ 제천시SNS서포터즈 강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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