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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0.25 14:33:00
  • 최종수정2018.10.25 16:24:39
[충북일보] 충북 옥천에는 옥천장, 청산장, 이원장 총 3개의 정기시장이 있다. 그 중 옥천장은 오일장으로 매월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에 옥천읍 금구리 금구천 주변에 장이 선다. 정기시장인 옥천장 외에 상설시장인 옥천공설시장도 있다.

옥천공영주차타워에 주차하고, 옥천장 구경에 나선다.

간식거리 먹으며 돌아다니는 것이 시장 구경의 묘미다. 옥천장에도 간단한 간식거리가 꽤 있다.

중년부부가 어묵을 판매하는데 남편은 어묵을 만들고 아내가 판매한다. 소떡소떡, 깻잎어묵, 치즈어묵, 떡어묵 등이 있는데 떡어묵이 참 맛있다.
눈처럼 하얗게 쌓여있는 것이 무엇일까. 3초 정도 생각한 뒤 '소금'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마트에서 통에 들어 있는 것만 보다가 이렇게 소쿠리에 담긴 것을 보니 색다르다.

시장 구경을 하다보면 길따라 바람따라 맛있는 음식 냄새가 난다. 아몬드의 고소한 냄새에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젓갈 이름과 몇 그램에 얼마인지 적혀 있는 젓갈집이다. 이런 자세한 상품 설명이 고맙다.

전 부칠 때 쓰던 소쿠리도 눈에 띈다. 지금은 채반 밀폐용기가 익숙하지만 어릴 적 엄마가 전을 보관하던 기억이 난다.

시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몸빼바지, 직접 발효해 만든 된장, 된장에 적셔먹으면 맛있는 호박잎, 검은 깨(흑임자)로 만든 못생긴 까만 두부 등 사진에 담고 싶은 시장 풍경이 많다.

북적이는 시장에서 사람 얼굴 나오지 않게 사진 찍는 것도 어렵고, 상인들도 촬영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 사진을 몇 장 찍지 못했다. 사진에 미처 담지못한 옥천장은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다. 옥천장날 꼭 방문해서 직접 구경해보시길 권한다.

옥천장 인근 맛집도 많다.

'초량식당'은 약 75년 된 식당이다. 지금 사장님은 어머니가 운영하던 식당을 이어받아 2대째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장날에는 특히 손님이 많아 식사시간에 방문하면 대기해야 할 수도 있다. 이 집의 인기비결은 순대 속에 있다. 순대 속 70%를 채소로 채운다고 한다.

평소 순대 내장을 먹으면서도 내장 이름이나 부위는 몰랐다. 슬쩍 사장님께 물으니 간, 오소리, 염통, 허파, 새끼보, 목뼈, 작은창자 등 약 10가지 종류가 있었다.
평소에 이름도 모르고 맛있게 먹었던 내장 이름이 궁금했다. 그것은 '오소리'였다. 이름을 알고나니 초량식당 메뉴판에 있던 오소리국밥이 눈에 들어온다. 다음에 방문하면 오소리국밥을 먹어봐야겠다. 주차는 옥천공설주차타워에 하면 된다.

'경성만두요리'는 옥천장 서는 곳에서 약 500미터 떨어져 옥천역에서 가깝다. 식당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공간이 좁아서 식사시간에는 사장님이 주차를 도와준다. 사장님 취미가 피규어 수집인 듯 식당에 피규어가 가득하다. 이 집은 만두 속 재료인 채소가 싱싱해 만두가 맛있다. 면도 직접 뽑는지 면발이 쫄깃해 마무리까지 완벽하다.

'바푸리 충북옥천점'은 김밥 전문점으로 돈까스와 라볶이도 맛있다. 돈까스 소스와 라볶이 양념이 음식 맛을 배가 시킨다. 먹는 동안 배달 전화도 많이 왔다. 술안주로 튀김류를 좋아하는데 돈까스를 배달시켜 술 한잔하고 싶어지는 맛이다.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장이 서는 날짜에 맞춰 시장 구경도 하고 인근 맛집도 둘러보면 일석이조겠다.

/옥천군 SNS서포터즈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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