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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6.17 09:18:40
  • 최종수정2020.06.17 09:19:11
캠핑과 여행차 어떤 지역에 가게 되면 항상 그 지방의 시장을 다녀온다. 단양여행에 나섰던 지난달에도 단양에 있는 단양구경시장에 들렀다. 처음 알아볼 때 단양구경시장을 단양시장구경의 오타인줄 알았다. 이름이 특이하다. 오일장이 아니라 항상 열리는 시장이고 규모는 크지 않다.

단양구경시장 앞에 전용 무료주차장이 있다. 주변 골목에 주차가 가능하고, 바로 앞 강변에 하상주차장이 크게 있어 그 곳을 이용해도 된다. 그래서 지방의 시장에서 흔히 겪는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강변을 따라 하상 주차장이 펼쳐진다. 단양 패러글라이딩 착륙장으로도 이용되고 있어서 패러글라이딩 착륙장면도 볼 수 있다. 바로 앞에 강변도 보기 좋아서 시장 구경도 하고, 풍경 구경하면 좋다.
바로 앞으로 패러글라이딩 착륙을 한다. 필자도 유명산에서 패러글라이딩 해 본 경험이 있는데 정말 신나는 체험이다. 한참 구경 해 보니 어린 아이들도 잘 타고 내린다.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도 좋은 단양 여행 코스 중 하나다.

강변에 조성된 조형물을 구경하면서 단양구경시장으로 들어가본다. 강변에 풍차도 있다. 단양은 전체적으로 시내가 조용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가꿔진 깨끗한 도시이미지가 좋다.

단양구경시장 입구를 지나 2블럭 정도 시장이 이어져 있다. 전통시장 분위기는 아니고 식당과 먹거리가 많은 관광시장이라고 보면 된다.
시장입구에 있는 전용주차장은 규모가 작다. 가는 길에 빈 곳이 보이면 길가에 주차하는 것이 좋겠다. 작은 규모에도 관광객들이 꽤나 많다. 마침 점심 때가 다가와 더 많은 것 같다. 다들 손에 닭강정, 순대, 만두 등을 하나씩 들고 있다.

입구부터 마늘순대집이 보인다. 단양은 마늘이 유명하다. 단양구경시장에서는 마늘순대, 마늘통닭, 흑마늘닭강정, 마늘떡갈비, 흑마늘한과 등 마늘로 만들어진 다양한 먹거리들을 꼭 먹어보라고 추천 받았다. 입구에 있는 마늘순대국집을 가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순대국은 별로라고 해서 그냥 지나쳤다. 닭강정을 사서 강변에서 먹기로 하고 올라가봤다.
흑마늘 떡갈비도 보인다. 시장의 빵집에도 마늘못난이빵, 흑마늘치즈빵처럼 마늘이 하나씩 다 들어가 있다. 마늘빵같은 마늘향의 빵도 맛있으니 그 맛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단양구경시장의 닭강정, 통닭집이 모여 있는 골목에 들어섰다. 치킨 냄새가 진동을 하니 바로 찾을 수 있다. 입구에 있는 오성통닭은 일반적인 치킨, 닭강정 집인데 손님도 많았다. 여기서 샀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안쪽으로는 단양 흑마늘닭강정집이 있다. 규모가 제일 크고 손님들도 많았다. 원래 줄서서 먹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집에서만 있다는 흑마늘닭강정을 주문 하고 대기해 본다.

몇 개의 튀김기에서 남자 3분이 계속 닭을 튀겨낸다. 그만큼 주문량이 엄청 나다. 이왕 단양에 왔으니 마늘이나 흑마늘 닭강정으로 먹자고 고민하다가 또 여기만 먹을 수 있다는 흑마늘닭강정으로 주문했다.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닭을 계속 튀기고 있는데 손님들도 계속 주문한다. 대기노트가 있는데 하루에 몇권은 쓰일 듯 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받아든 닭강정을 들고 오던 길에 봤던 작은 광장같이 생긴 곳으로 갔다. 계단식으로 돼있어 그 곳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서 먹었다. 소풍 온 것처럼 앉아서 닭강정과 떡볶이를 맛봤다. 바람도 선선하고 풍경도 좋고 명당이다.
그럼 단양 흑마늘 닭강정의 맛은· 까만 양념이 눈에 띄고, 생각보다 마늘향은 없다. 마늘향이 강해서 아이들이 싫어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오히려 마늘향이 거의 없다. 양념도 푸짐하게 잘 버무려져 있고 비주얼은 먹음직스러웠는데 기대했던 맛은 아니었다. 바삭한 느낌이 없는 까만 양념치킨이랄까.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패러글라이딩 착륙을 보며 먹으니 좋았다. 좋은 날씨와 경치가 다했다. 다음에는 유람선도 타 보면 좋을 것 같다.

/ 블로거 용쓰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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