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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4.10 15:25:23
  • 최종수정2022.04.10 15:25:43
의림지는 제천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승지로 충청북도 시도기념물 제11호(명승 제20호)이다. 건립시기는 삼한시대부터 있다고도 하고 신라 진흥왕때로 추정되기도 한다. 호수면적 15만 1470평방미터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저수지 중 하나다. 오랜 역사를 증명하듯 제방(제림)에는 수백 년 묵은 노송이 즐비하고 남쪽에 1807년에 세워진 영호정을 비롯해 서쪽에는 1948년에 세워진 경호루가 있으며 동쪽에는 우륵정이 있다.

또한 의림지 호수 북쪽에 작은 섬이 있는데 이곳을 순주섬이라고 부른다. 이 섬에는 오리들과 가마우지가 서식하며 호수가 결빙될 때까지 먹이 활동을 하다 결빙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봄에 호수의 결빙이 풀리면 다시 찾아 들어 먹이활동을 한다. 의림지는 제천시민들의 휴식공간이면서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의림지 파크 앞에서 제림방향으로 가는 입구에 제천시의 캐릭터인 박달신선과 금봉선녀의 상이 있고 그옆에 의림지를 대표하는 물의요정 방울이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커다란 조형물로 쓰인 JIMFF란 '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 제천 국제영화 음악제의 영문 약자다.
의림지의 서쪽으로 경호루가 보인다. 바로 옆에 후선각 터가 있고 그아래 용추 폭포가 힘찬 물소리를 내며 흘러 내리고 있다.

영호정은 의림지의 남쪽 제림위에 있는 정자다. 이곳은 노송들이 우거져 있어 솔 향기를 맡으며 잠시 쉬어가도 좋은 곳이다.
우륵정은 의림지의 동쪽에 있는 정자다. 우륵정 길 건너에는 물맛 좋은 우륵샘이 있다.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새벽에 나와 물을 받아가고 있다. 목이 마르면 목을 축이고 갈수 있도록 바가지를 비치해 놓았다.

순주섬은 의림지섬이라고도 불리며 의림지 호수 북쪽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이곳은 철새와 텃새들이 찾아와서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주로 오리와 원앙, 가마우지가 결빙될 때까지 머무르며 먹이활동을 한다.

의림지 오리배 타는 곳에서 가족 또는 연인과 오리배를 타며 호수에서 의림지 주변의 풍광을 바라보는 것 도 좋다.
용추폭포는 신월동에서 올라온 이무기가 용이 돼 승천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수문을 개방하면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용의 울음소리처럼 들린다고 하여 용폭포라 부르기도 한다. 아직도 모산동 주변사람들은 용이 터져 죽은 곳이라고 하여 용 터지기라고 부른다.

용추폭포는 야간에 오색불빛이 바뀌면서 비춰 주어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필자의 야경사진은 작년 8월에 담은 컷이다.
최근 의림지에서 가장 핫한 곳은 바로 용추폭포 유리 전망대다. 의림지에서 인공폭포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용추폭포 위의 다리를 건너가야 한다. 제천시에서 용추 폭포로 가는 다리를 개조하면서 주교에서 폭포 쪽으로 또 하나의 우회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다리 바닥을 삼중강화 유리로 된 다리를 만들어 폭포가 훤히 내려다 보이도록 했다. 불투명 유리처럼 보이지만 유리 위에 발을 올리면 갑자기 용추폭포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여 깜짝 놀란다. 또한 이곳의 진가는 야경이다. 폭포수와 오색조명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장관이다. 요즈음 의림지의 수량이 많아져 용추폭포로 내려가는 물도 많아졌다.
의림지의 소소한 풍경들이 아름답다. 완연한 봄 기운속 분수가 물을 올리고 오리떼가 날아들어 유유자적하는 오후풍경이 한껏 여유롭다. 시렸던 겨울을 지나 한낮의 기온이 올라가니 인공폭포의 물줄기가 시원해 보인다. 시민들과 관광객의 휴식공간 의림지는 호수 둘레를 천천히 걸으며 감상하는 것으로 충분한 여행이다.

/제천SNS서포터즈 강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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