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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5.29 18:35:44
  • 최종수정2022.05.29 18:35:44
제천은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이고 대한민국의 숨은 보석이라고 한다. 제천 10경으로는 의림지, 박달재, 월악산, 청풍문화재단지, 금수산, 용하구곡, 송계계곡, 옥순봉, 탁사정, 배론성지가 있다.

제천 여행지로 대표적인 청풍호 주변으로 하얗게 터널을 이룬 길을 드라이브하는데 꿈결인 듯 싶었다. 그렇게 곡선의 드라이브코스를 즐기며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에 도착했다. 옥순봉 출렁다리를 소개한다.

옥순봉 출렁다리는 무료입장이었는데 2022년 4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됐다고 한다. 성인은 3천 원, 만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3천 원을 냈더니 2천 원권 제천지역 화폐를 준다. 제천지역화폐는 제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 화폐다. 관광지 주변 상권과 제천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제천옥순봉 출렁다리 입구가 보인다. 옥순봉 출렁다리는 2021년 10월 22일 개통 이래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최근 충청북도가 주관한 2022년 충북 대표 관광 상품에도 선정됐다.

청풍호를 감상하며 앞으로 쭉 뻗은 데크 길을 걷는다. 데크 길이 끝나는 지점과 출렁다리가 연결되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삼아 다녀오면 된다. 아래쪽 청풍호엔 카약 체험장이 보인다. 여름이 되면 인기 있을 것 같다.
걷다보니 출렁다리가 보인다. 출렁다리는 데크 길보다 높은 위치에 있어서 올려다 보았는데 출렁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더해서 멋진 그림처럼 보인다.

좌측에는 주황색 옥순대교가 바로 눈앞에 있다. 옥순봉 출렁다리는 70kg의 성인 1천286명이 동시에 건너가도 안전하게 설계됐으나, 순간 최대 풍속 20m/s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수량 110m이상, 그리고 노면에 10mm 이상 눈이 쌓이면 통행을 제한한다고 한다.

옥순봉 출렁다리의 길이는 222m에 너비는 1.5m 정도로 좁은 편이라 출렁거림이 심한 편이라고 하는데 필자는 카메라 들고 사진 찍으며 옥순봉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벚꽃, 진달래를 비롯한 봄꽃들로 봄기운이 물씬해 예상치 못한 풍경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출렁다리로 이어지기 직전에 매점과 출렁다리 만남의 광장이 있다.
청풍호는 육지의 바다로도 불리는데 충주댐 건설과 함께 준공된 인공 호수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제천 출렁다리는 청풍명월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고 잔잔한 청풍 호수를 가로지르며, 대한민국 명승 제48호라고 하는 옥순봉을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곳이다.

출렁다리 초입길에 발을 내딛을 때는 그렇게 무섭지 않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무섭지만 좌우로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며 걸으니 걸을만하다. 약간의 스릴을 즐기며 걷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위에서 보면 옥순대교부터 옥순봉, 구담봉, 장화나루 등의 절경이 한눈에 보인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라 많은 상춘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나들이 왔다.

가벼워진 옷차림만큼 나무데크를 걷는 상춘객들의 발걸음도 가벼워 보였다. 출구로 나가면 출렁다리 너머로 옥순봉 기슭을 따라 생태 탐방로가 이어진다. 벌말마을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이 곳 출입문은 오후 5시 30분에 닫는다. 944m 길이의 데크로드와 야자매트로 이루어진 트레킹 길은 벌말마을까지 이어진다.
탐방로 끝에는 매점이 있어 매표소에서 받은 지역화폐를 뻥튀기와 바꿨다. 호수가 주는 편안함과 좁은 길이 주는 호젓함을 느끼며 기분 좋게 걸어볼 수 있었다.

다리 중간에 있는 투명 유리를 지날 때는 강바닥이 훤히 내려다보여 멈칫하기도 했지만 이내 심하게 흔들리는 것에 재미가 느껴졌다. 중간에 약 세 군데 정도 포토존이 마련돼 인증샷을 남기려 환하게 핀 웃음꽃마저 풍경의 일부처럼 보인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스릴과 즐거움을 함께 즐겨보시기 바란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문청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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