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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4.13 16:49:48
  • 최종수정2020.04.13 16:49:48
요즘 같은 시기, 날은 좋고 집 안에만 있기엔 답답하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으면서 뻥 뚫린 오창의 공원 세 곳을 소개해 볼까 한다.

△송대공원

첫 번째로 송대제를 끼고 있는 송대공원이다. 공원 앞쪽으로 주차장이 있어 방문하기 어려움이 없다. 관심없이 매번 지나치기만 했는데 이런 좋은 곳이 숨어있을 줄은 몰랐다. 그리 큰 규모의 공원은 아니지만 오창의 공원들은 화장실이 잘 돼있는 점도 좋다.

봄꽃이 하나 둘 피기 시작하니 산책 나온 분들이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있다. 날이 맑고 따뜻해지니 집에만 있기가 더 어려워진다. 걷는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썼지만 탁 트인 공간에 나오니 기분이 좋은 듯하다.
매일 지나는 곳이었는데 안쪽으로 들어오니, 겉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다. 물가에 오리도 한가롭게 노니고 있다.

한 바퀴 돌아보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쪽에는 운동기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가벼운 산책으로 나들이 나오기에도 좋은 장소다.

외국의 유명 공원 못지않은 멋진 풍경으로 주민들을 위해 언제나 열려있는 송대공원이다. 새벽 조깅을 나온다면 미국 센트럴파크를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 높지 않은 언덕으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 봤다. 중간중간 벤치가 있고 한눈에 송대공원이 내려다보인다.

올라온 반대쪽 길로 내려가면 처음 시작했던 주차장으로 갈 수 있어 어렵지 않게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다.
△주성공원

다음은 오창 2산단 아파트 단지 옆의 주성공원으로 향한다. 이곳은 옆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이다. 꽤 큰 규모로 공원을 크게 둘러 트랙도 설치돼있다.

한쪽엔 푹신한 탄성포장이 돼있어 가볍게 달리기에 좋을 듯하다.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많아서인지 이미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마련돼 있고 분수대도 보인다. 여름에는 색다르고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할 모양이다.

놀이터 옆으로 마련된 코트에서는 족구나 테니스,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다. 깨끗한 화장실도 있어 누구나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신경써서 꾸민 듯한 공원이 하나의 시설로 충분하다.
△구룡공원

노란 개나리가 반겨주는 장소는 오창 5호 근린공원 구룡공원이다. 이곳은 자연학습원이 잘 가꾸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원고등학교와 천주교 구룡 성당을 끼고 있다. 북쪽과 서쪽 두 곳에 주차장이 있다. 수변 데크가 있어 좀 더 가까이에서 구룡 소류지 풍경을 볼 수 있다. 구룡공원 인증샷을 남기기엔 딱 적합한 장소인 듯하다.

구룡 소류지를 따라 자생초화원과 쉼터 생태학습원이 구성돼 있다고 하니 한 바퀴 둘러본다.운동시설과 벤치 등이 있어 따스한 햇살을 느끼며 조용히 시간 보내기에 좋다. 구룡공원에도 봄꽃이 피었다. 푸른 새싹도 돋아 싱그러움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주차장 반대쪽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이름 모를 야생화가 한바탕 피어 예쁜 핑크빛의 물결을 이루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 된다. 잔잔한 수면에 물결을 일으키는 오리도 볼 수 있었던 오창 산책 장소 구룡공원. 그 간 집에 머문 답답함을 잠시 떨쳐버리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피해야겠지만 탁 트인 야외 산책로에서 따스한 햇살 받으며, 가볍게 걸어 보는 것만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청주시SNS서포터즈 최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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