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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SNS서포터즈 -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

  • 웹출고시간2020.12.09 15:54:29
  • 최종수정2020.12.09 15:54:29
교육은 우리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문명의 발달, 문화의 발전 등 역사 속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불러왔을 것이다. 이런 교육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서 특별한 시간여행을 떠나봤다.

한국교원대학교에 있는 교육박물관은 '교육' 특화 박물관으로 다양한 전시품과 체험 시설이 준비돼있다. 교육박물관에서는 교육에 관한 유물을 전문적으로 수집, 보관, 전시해 앞으로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까마득한 옛날에는 어떤 교육을 시행했고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살펴본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교육사실Ⅰ'

선사시대를 지나 삼국, 고려, 조선까지 교육의 흐름을 둘러볼 수 있는 한국교육사실Ⅰ이다. 이곳은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과거의 교육에 대해 보여주는 만큼 전시품 하나하나가 무척 흥미롭다.

선사시대에는 삶과 생존이 중요했다. 살아남는 방법이 교육이었고, 삼국시대에는 학생을 양성하기 위한 학교 제도가 마련됐다고 한다.
고려 시대 성행했던 불교와 유가로 관리를 선발하던 과거제도는 학창 시절 국사시간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조선의 교육은 성리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계층이 배우고 익히던 유물들이 전시돼 특별함을 더한다.

여성들이 배웠던 학문과 아동학에 대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어 조선시대 사회적 인식과 문화 발전 수준을 엿볼 수 있었다. 이렇듯 삶의 방식에 따라 교육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화하고 발전했다는 것을 새삼 알 수 있었던 전시실이다 중, 고등학생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에서 보던 내용을 실제로 접하고 익히니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개항이후 교육 '한국교육사실Ⅱ'

한국교육사실Ⅱ는 개항 이후 서양문물이 유입된 시절의 교육과 현대까지의 발달과정을 담은 전시실이다. 앞서 만난 한국교육사실Ⅰ보다 익숙하고 친근한 공간이다. 이곳은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가 공감할 수 있는 물건이 많이 준비됐다.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장소라고도 할 수 있다. 19세기 말 개항 이후 조선은 본격적으로 서양근대 교육제도의 영향을 받게 됐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조선인은 교육에 대한 차별이 심해 제대로 된 학습을 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이후 해방이 찾아오고 한국 교육은 재정비돼 꾸준한 발전을 이뤘다. 한국교육사실Ⅱ는 교육의 암흑기와 발전사를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공감과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장소다. 현대교육은 필자도 공감 할 수 있는 물품이 전시돼있다. 어릴 적 보던 전과나 다양한 책이 박물관에 있는 모습은 추억 회상과 세월에 대한 감상도 안겨준다.
◇그 시절 추억 '교육체험실'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실 하면 바로 이곳을 떠올릴 듯 하다. 그때 그 시절을 체험해보고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등교하는 아이들과 학교의 모습을 재연해 작은 테마파크에 온 것 같다. 1970년대 학교와 교실의 모습에 어른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다. 작은 책상과 의자는 미소가 절로 나올 만큼 사랑스럽고 오래된 오르간은 금방이라도 신나는 동요를 연주할 것 같다. 도시락이 켜켜이 쌓여있는 난로와 청소시간마다 기름칠을 해야 했던 나무 복도는 추억 그 자체다. 옛 골목길을 재현 한 문방구와 달짝지근 한 달고나를 판매하던 곳 등 둘러보는 곳곳에 아련한 기억이 머문다. 전시를 모두 둘러보고 체험실을 방문하니 내용이 더 기억에 남고 깊이 있는 이해를 하는 데 도움됐다.
◇추억을 남기는 '사진관'

교복 또는 교련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사진관도 빼놓을 수 없다.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담긴 실내와 손때묻은 사진기는 감탄이 나온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기념사진까지 남기면 교육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고 익히고, 즐겼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가족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그때 그 시절을 추천한다. 다양한 전시품과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서 색다른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란다.

/충북도SNS서포터즈 박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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