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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5.03 14:50:45
  • 최종수정2020.05.03 14:50:45
이번에는 옥화9경 중 제5경 금봉부터 제9경 박대소까지 둘러본다.

옥화 제5경 금봉은 칼같은 봉우리란 뜻을 가진다. 아름다운 숲으로 수목이 울창한 동산을 맑은 개울이 휘돌아 흐른다. 옥화대에서 금관리로 가는 길에 월용심소류지가 있다. 여기에서 마을 안길로 따라 들어가면 금봉을 만날 수 있다.

옥화대부터 금봉 주변으로 가는 달천천 물길은 오랜 세월에 걸쳐 주변을 휘감아 돌아가는 물길을 만들었다. 금봉 날카로운 산에 막혀 한 번 더 휘돌며 산쪽으로는 높은 바위 절벽이 한폭의 병풍을 보는 느낌이다.
옥화 제6경 금관숲은 금관리 개울가에 있는 2천400여평의 숲이다. 수목이 울창해 한여름에도 햇빛이 들지 않는다. 금관숲캠핑장이 있어 야영객들이 많이 찾는다. 숲에는 갈참나무와 떡갈나무가 주를 이룬다. 수령 500년 갈참나무는 오래된 숲을 말해주고 느릅나무, 팽나무, 시무나무도 볼 수 있다. 도로 옆에는 40~50년 전에 심은 느티나무 숲이 조성돼있다.

가마소뿔은 특이한 이름에 얽힌 전설이 내려온다. 옛날에 막 혼례를 마친 신랑과 신부가 이곳을 지나다 신부의 가마가 흔들려 물 속에 빠져 죽었는데 이를 애통해하던 신랑도 함께 뛰어들었다는 전설을 가진 곳이다.

절벽 밑에 위치해 그 전설과 함께 경관을 자랑한다. 지난 시간 보았던 금관숲에서 어암리 방향으로 약 2.6km 길을 따라오면 오른 편으로 높게 솟은 산이 가마소뿔이다.

앞에서 보면 삼각형 모양으로 솟은 모습을 볼 수 있고 아래는 달천이 흐른다. 이전 달천의 모습은 굽이굽이 휘돌아 감는 모습이었는데 여기서는 직선으로 넓은 내를 이루면서 유유히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옥화 제8경 신선봉은 해발 630m의 봉우리로 옛날 신선이 놀았다 하여 신선봉으로 불린다. 계곡이 큰 바위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 때문에 그곳을 찾는 누구라도 절로 신선이 되는 듯한 곳이다.

앞에서 보았던 가마소뿔에서 어암리 방향으로 보게 되면 앞에 높다란 산이 신선봉으로 뒤편에 있는 금단산과 이어지는 산맥을 이룬다.

신선봉이 보이는 어암리는 보은과 괴산의 경계를 이루면서 바로 인근 속리산국립공원과 가까이 있어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옥화 제9경 박대소는 달천천의 마지막 절경으로 푸른색의 청석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깊은 못이 있어 박대소​라 일컬어진다. 이곳은 신선봉에서 서북쪽으로 약 1km 떨어져 있다. 신선봉이 보이는 어암리에서 박대소까지 거리는 멀지 않으나 차량으로 이동은 가까운 길로는 불가하다. 약 4.6km 가량 돌아가야 하는데 내비게이션으로 '박대소송죽헌펜션'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작은 마을 길을 통해 이정표를 따라가면 달천 옆으로 갈대숲 사이 자갈길을 지나고 그 끝에는 달천을 건널 수 있는 작은 다리가 놓여 있다. 다리를 건널 때 보이는 방죽이 박대소다.

파란 하늘이 달천에 비치고 앞으로 보이는 초록의 소나무와 청석이 조화를 이루고 산에는 진달래까지 피어 있어 혼자 보기엔 아까운 모습이다.

길에는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풀이 무성한데,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에 절경을 숨겨 놓았다.
가마소뿔과 신성봉은 드론으로 동영상을 찍어보았다. 2회에 걸쳐 옥화 9경을 다 살펴보았는데, 전체적으로는 제1경부터 제9경까지 하루 코스로 여행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찾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내가 제대로 돼있지 않아 찾는데 조금은 헤매일 것 같다.

한 군데씩 지날 때마다 다음 코스로 가는 길을 자세하게 설명한 표지판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옥화9경 자연친화적 관광길이 조성 예정이라고 한다. 접근하기 편하고 초행자들이 찾아가기 쉽게 안내도가 보완됐으면 좋겠다. 청주 경치 맛집 옥화9경으로 놀러가보자.

/청주시SNS서포터즈 김충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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