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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SNS서포터즈 - 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 선정전

'공:동' 자연과 환경

  • 웹출고시간2021.07.14 16:09:19
  • 최종수정2021.07.14 16:09:39
대청호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문의문화재단지 내 예술과 자연이 하나되는 곳 대청호미술관에서 '2021 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 선정전 공:동' 전시회가 오는 8월 8일까지 열린다.

청주시립미술관 분관 대청호미술관은 자연 속에서 휴식과 함께 깊은 예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총 3개의 전시실과 야외조각공원으로 이뤄져 있다.

'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 선정전'은 2015년 미술관 내외부 공간과 전시 운영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특정 공간과 현대미술의 접목으로 역량 있는 시각예술 작가들의 참여를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기후 위기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개인의 행동과 생활방식에 대한 변화 요구, 미술관 공간과 작가들의 조형 언어를 통한 호흡까지 환경을 주제로 마련됐다.
김준명, 최윤정 작가의 '버려진 세계'는 일상의 탐구로부터 수집된 다양한 사물들을 조합과 이식을 통해 쓰임의 목적에서 경험과 사유의 대상으로 전환했다.

인간과 환경의 관계 속에서 어긋난 자연의 형태를 통해 불안한 관계 회복의 가능성과 외면하고 있는 현대사회의 불편한 지점에 대해 모색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나나와 펠릭스는 2013년부터 활동해 온 한국-핀란드 국적의 아티스트 듀오로서, 하나의 큰 주제를 가진 프로젝트 아래 각기 다른 소주제를 이루는 작품들이 모여 완성되는 작업 방식과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 'SEL2020HEL'은 2020년 한국 서울과 핀란드 헬싱키의 공기오염도에 대한 표본을 바탕으로 진행된 일종의 '일일회화시리즈'다.

한국과 핀란드를 오가며 도시와 환경, 장소와 문화 등에서 파생된 갈등과 현상들을 진지한 고찰을 통해 하나의 문맥으로 연결하며 그들의 조형 언어로 확장했다.
총 732점의 회화는 공기 질의 오염도를 나타내는 미묘한 색면의 반복과 분리될 수 없는 두 도시의 날짜와 시간의 기록으로 마주하고 있다.

환경오염과 파괴로 비롯한 급격한 기후변화의 공존 데이터로 우리의 삶이 긴밀히 연결된 공동의 문제임을 환기해볼 수 있다.

권용래, 전수경 작가의 '블루 플래닛 - 大淸湖(대청호)'는 '물'과 '공기'의 푸른색을 대청호를 드러내는 상징으로 사용하며 인간과 자연의 근원적 관계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전시는 푸른색의 회화, 설치, 영상작업이 교차하며 대청호에 투영된 빛과 움직이는 물결은 시각적 효과와 역동적 변주로 제시됐다.

권용래 작가는 캔버스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다운 라이트에 의한 빛과 어둠으로 형태를 부여했다.

작가가 만드는 그림자는 고즈넉한 음예의 무늬를 드리우고, 그 위에 비치는 빛의 환상적인 움직임과 입체감을 공간에 연출했다.
작품들은 대청호의 환경적 특성을 배경으로 자연과 물질의 접목을 통해 완성된 불안한 현실을 드러낸다.

상호의존적이고 긴밀히 연결된 지구의 다른 사회와 환경들을 환기하고, 푸른 물과 공기를 지키고자 하는 염원을 엿볼 수 있다.

전시를 감상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작은 실천을 함께해야 할 '공동'과 '공존'에 대해 질문해볼 수 있다.

청주시립미술관 분관 대청호미술관에서 보다 쉽게 현대미술을 이해하고, 환경의 중요성과 감수성을 일깨워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에 동참해보기 바란다.

/충북도SNS서포터즈 최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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