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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SNS서포터즈 - 빛으로 생명을 깨우는 충주 라이트월드

  • 웹출고시간2019.03.13 17:46:56
  • 최종수정2019.03.13 17:47:25
[충북일보] 태양이 사라지고 달이 올라오면 충주의 거리는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장소들이 나타나 빛으로 생명을 깨운다. 충주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충주 라이트월드를 시작으로 탄금 대교로 연결되는 도로는 충주를 또 다른 지역으로 탄생시킨다.

전국에 있는 유명 관광지 중 저녁 테마여행으로 충주의 야경투어는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야경을 즐기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충주의 거리를 달리기 시작했다. 충주의 아름다운 저녁 풍경을 가슴에 품기 위해 다른 교통수단이 아닌 자전거를 선택했다.
어디선가 감미로운 소리가 들려온다. '축제 중인가?'라는 생각에 자전거의 방향을 돌려 무의식적으로 소리가 나는 장소로 이동했다.

홀린 듯 도착한 이곳은 충주의 자랑거리인 '충주 라이트월드'다. 충주 가볼만한 곳 라이트월드는 입구에서부터 겨울 왕국에 온듯한 화려함을 전해주고 있다. 빛의 향연이라는 축제와 기념관을 방문해봤지만 충주만큼 화려한 곳은 본 적 없었다.

충주 라이트월드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불빛을 가져온 듯 화려함으로 채워진 장소다.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각양각색의 빛을 활용해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역사를 하나로 만들었다. 다양한 풍속과 문화를 멋진 조형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테마가 마음에 들었다. 라이트월드는 불빛으로 시작해 가상현실 테마까지 다양한 빛의 소재로 메시지를 전하는 세계 최초 빛 문화 관광단지다.
안으로 들어서 화려한 건축물을 보면 디즈니월드가 떠오른다.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를 본떠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던 유명 탑들이 보인다. 그중 가장 화려함을 자랑하는 '성 베드로 성당'은 이태리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의 성 베드로 성당은 180도 다르게 보인다. 화려함을 최대치로 올려놓아 현장에서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 웅장함이 느껴진다.

내부로 들어가면 화가들이 그림을 그려주는데 묘하게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해외여행에서 자주 보게 되는 길거리 화가들의 모습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충주에서는 저녁에 나타나는 숨은 화가들이 관광객들에게 그림을 그려주고 있었다.
또 하나 숨겨진 비밀은 흥겹게만 들리던 노래가 음악의 악령이 연주 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음악의 리듬에 따라 불빛들이 살아 숨 쉬듯이 움직이고 음악이 멈추면 빛의 움직임도 정지된다. 빠른 음악일 때는 숨 가쁘게 웨이브를 타는 빛들이 느린 음악 일 때는 파도가 출렁이듯 여유롭게 움직인다.

충주 라이트월드는 수많은 전구와 빛들로만 만들어진 장소가 아닌, 아름다운 빛의 영혼이 함께 존재하고 있는 듯한 충주의 랜드마크다.
2013년 완공된 탄금 대교는 충주에 설치된 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다리인 듯하다. 탄금 대교를 어디에서 촬영하느냐에 따라 남한강 물결 위에 비치는 모습이 모두 다르다. 낮과 밤의 매력이 다른 탄금대교에서 자신만의 뷰 포인트를 찾아 촬영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대로 돌아가기 아쉽다면 충주 라이트월드, 탄금 대교 외에도 최근 종영한 유승호, 조보아 주연의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촬영 장소 중 하나로 멋진 경관조명으로 재탄생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중계도로를 함께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 충주시SNS서포터즈 이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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