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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0.23 11:18:01
  • 최종수정2019.10.23 11:18:01
선선해진 날씨에 여행 떠나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캠핑장에서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과 아이들의 깔깔대는 웃음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충북 영동의 유명한 휴양지인 송호관광지에 다녀왔다.

솔밭사이 야영을 즐기는 캠퍼들이 많이 보인다. 이곳의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로는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송림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과 금강변에서 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송호관광지의 편의 시설로는 주차장, 축구장, 개수대, 산책로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이곳은 5월~ 10월말까지 야영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풍이 드는 가을은 금강변에 안개가 피어오르는 멋진 광경을 사진에 담으려는 사진사들의 행렬이 이어지기도 하는 명소다. 카메라를 잘 다루지는 못하지만 올가을 물안개 피는 사진 찍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카누카약 체험장

숲 그늘 아래서 캠핑도 즐기고 수상 레저스포츠로 카누 카약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가족, 친구, 연인들이 물 위에서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낸다.
△여의정

양산팔경 중 제 6경인 여의정이 송호리 송림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이요당 박흥거의 후손으로 문과에 급제해 연안부사(延安府使) 였던 만취당 박응종이 관직을 사직하고 이곳으로 낙향해 강 언덕 위에 전원을 마련했다.

여러 되의 해송 종자를 손수 뿌려 송전(松田)이라 불렀고 정자를 지어 만취당(晩翠堂)이라 하고 예의와 풍속, 정치와 역사를 설교하며 시간을 보냈던 곳이라고 한다.

후손들이 조상의 덕행을 추모하고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35년 가을 문중이 정자를 짓기로 했다. 여의정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지은 정자는 송림에 덮이고 금강이 흐르는 경관이 뛰어난 곳에 있다.
△용암

금강물 속에 있는 큰바위가 용암이다. 옛날 양산팔경 중 제일 아름다운 강선대는 하늘의 선녀들이 목욕하러 내려오는 곳이었다고 한다.

선녀들의 목욕하는 모습을 보느라 용이 승천하지 못하고 강가에 남아 용암이 됐다고 한다.

송호관광지는 적게는 100년에서 많게는 400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천그루이상 있으며 노송들이 하늘을 가려 그늘을 만들어준다. 덕분에 여름에는 시원한 곳으로 인기 높은 영동 휴양지가 됐다. 어릴적 친구들과 놀이가 떠오르는 추억 가득한 조형물은 지금은 놀이기구보다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송호와인테마마을

송림 내에 있는 테마공원으로 유럽 정원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있다.
△와인체험관

영동 와인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체험관이다. 전문 소믈리에가 들려주는 와인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송호관광지 송림에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면 와인 체험관에서는 영동포도와 와인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농가 와이너리에서 직접 생산한 와인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달콤한 와인에 향긋한 솔향까지 더해져 영동 와인의 매력이 배가된다.

와인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맛의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고 와인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와인을 접할 수 있어 좋다.

나에게 맞는 와인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는 색다른 와인체험관까지 송호관광지를 알차게 즐겨보자.

/영동군SNS서포터즈 허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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