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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SNS서포터즈 - 충북 송계계곡과 주변 명소여행

  • 웹출고시간2018.01.31 13:37:08
  • 최종수정2018.01.31 13:37:08

덕주산성의 남문인 월악루

겨울에도 멋진 계곡, 충북 월악산 송계계곡을 소개한다.

충북 국립공원 3곳 중 하나인 월악산을 가로 지르는 맑은 계곡, 송림이 우거져 그 이름도 송계계곡으로 불리는 곳이다.

사실 겨울계곡은 황량하고 조금 공허해서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곳에는 많은 명소와 역사적 유물들이 계곡 주변으로 산재해 있어 충분히 발걸음이 즐거운, 쉽게 말하면 본전을 빼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송계계곡의 가운데 위치한 덕주골 입구의 주차장에서 계곡여행은 시작된다.

먼저 덕주사 방향으로 올라가 본다. 탐방안내소를 지나면 우측으로 수경대가 보이고, 좀 더 오르면 학소대와 덕주루가 나온다.

학소대

덕주루와 함께 위치한 학소대는 월악산 학이 깃들어 둥지를 튼 곳이라 하며, 기묘한 절벽에 뿌리내린 소나무가 조화롭게 월악산의 한 부분을 지키고 있는 듯하다.

학소대 앞에 위치한 덕주산성은 충북 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됐다. 둘레 약 2km로 고려사 문헌에 의하면 백제의 옛 성으로 전해오며, 신라 말 덕주공주의 피난처로 전해져 온다. 그 후 대부분 무너지고 조선시대에 쌓은 남문·동문·북문 등이 남아 있다.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와 겨울바람 맞으며 계곡 따라 상류 쪽으로 올라간다.

차도를 따라 오르면 첫 번째 다리 좌측에 망폭대와 건너편 덕주산성의 남문인 월악루가 멋진 모습으로 반긴다.

깎아지른 절벽의 비경을 간직한 망폭대는 제2의 금강산이라 칭하는 기암과 송계계곡의 작은 부류인 고무서리골을 굽어 도는 맑은 물을 내려다보며 서 있다. 암벽 위에 솟은 노송은 속리산의 정이품송을 닮았다 하여 정삼품송이라고 한다.

망폭대

망폭대 맞은편에 위치한 덕주산성의 남문 월악루는 웅장한 규모로 시선을 계속 사로잡는다.

월악산의 하얀 바위봉우리를 배경삼아 멋진 모습으로 자리한 덕주산성의 위용을 보여주는 이 문은 화강암의 자연석을 다듬어 사용했고, 169㎝의 반원형의 홍예(무지개다리 형태)를 두고 있다.

월악루를 지나 차도가 아닌 옛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다리가 나오고 여기서 우측으로 골뫼골로 들어가면 송계계곡의 보물이 나온다. 그리 멀지 않아 걸어가도 부담 없으며, 길 우측에 안내판과 함께 사자빈신사지석탑이 나타난다.

도로에서 올라서면 보물 제94호인 사자빈신사지 9층 석탑을 마주한다.

사자빈사지 9층 석탑

사자빈사지 9층 석탑은 이중기단으로 되어 있으며, 기단 상단에 사자 네 마리가 탑신을 받치는 특이한 모습에서 일단 경이로움을 느낀다.

사자상 가운데는 두건을 쓴 비로자나불을 모셔둔 특이한 모습에서 다시 한 번 놀란다.

이 탑은 원래 9층탑이었지만 5층 이상이 상실되고 현재는 4층 모습만 남아 있고, 고려 현종 때(1022년) 거란족의 침탈을 불력으로 막아보고자 사자빈신사에 세운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탑을 보고 왔던 길을 내려오면 삼거리인데, 여기서 찻길 따라 우측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물레방아 휴게소 앞 넓은 공터 뒤로 멋진 명승인 와룡대가 나온다.

와룡대

와룡대는 용이 승천 한 곳이라 하여 용소라고 불리고, 깊고 푸른 물이 계곡의 바위와 어울러 웅장하고 힘찬 모습을 보여주는 송계팔경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산행을 하면서 자주 들르는 이 명소를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

/충북도 SNS서포터즈 김기년(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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