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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SNS서포터즈 - 영동향교

레인보우영동SNS홍보단

  • 웹출고시간2020.10.18 14:17:00
  • 최종수정2020.10.27 13:53:18
과일의 성지 충북 영동군은 과일의 생육에 필요한 토질, 낮과 밤의 기온차 등을 갖췄다. 포도, 사과, 감, 곶감, 호두 등의 품질과 맛으로 유명하다.

또한 국악의 고장으로도 불리는 이유는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난계 박연 선생의 출생지로 매년 영동난계국악축제를 성대하게 열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는 축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은 경부선 철도의 딱 중간지점이어서 빠르고 편리한 기차여행으로 자주 다닐 수 있는 지역이다. 이번 당일 여행 후기는 영동향교다.

충북 영동군 영동읍에 있는 영동향교는 조선 선조1567~1608 훌륭한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하며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영동지방에 세운 관학기관이다.

올해 코로나 19 때문에 영동 난계 국악 축제 개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길로 쭉 오르면 난계 예술회관을 만날 수 있다.
영동향교 홍살문을 지난다. 영동향교 찬란하길 이라고 적힌 문이다. 조선시대에 많이 만들어진 홍살문은 출입문의 역할을 했지만 출입의 기능보다는 상징성이 중요시됐던 문이다. 궁전이나 관아, 능, 묘 등의 앞에 세운 문으로 붉은 색을 칠한 나무문이다.

보통 9m가 넘는 둥근 기둥을 지주석에 고정시키고 문짝은 달지 않는다. 상부에 설치한 화살모양의 나무살이 액운을 공격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도 한다. 신성시 되는 장소를 보호하는 의미다.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한다는 하마비가 서있다. 궁궐의 정문 밖이나 종묘 입구 등에서 볼 수 있는 하마비는 예의이자 존경심의 표현이다.

바깥 담에 세 칸으로 세워져 태극 문양으로 옛 모습을 간직한 외삼문도 멋지다.
영동향교는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하며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영동 지방에 세운 관학기관이다. 임진왜란 당시 불타 없어진 것을 현종 1년 옛 읍성 안에 복원했다고 한다. 숙종 2년에 구교동으로 옮겼다가 영조 30년 다시 지금의 위치로 옮겨 지었다.

강학공간인 명륜당을 앞에 두고 제향 공간인 대성전을 뒤에 배치한 전학후묘의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10동의 건물이 남았다.

공자를 비롯해 중국과 우리나라 유학자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과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강당인 명륜당을 둘러본다.
조선시대에는 나라로부터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급 받아 운영했다고 한다. 지금은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의 기능만 남아있다.

학생들이 모여서 공부를 하던 강당 명륜당은 현재도 지형이 높은 곳인데 그 시절에는 앞이 훤하게 트여서 전망도 좋았을 것 같다.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풍경에 절로 공부가 됐을 듯하다.

명륜당 앞에 잎이 무성한 은행나무는 수령 200년의 영동군 보호수다. 1982년 11월 11일 보호수로 지정될 당시 수령이 200년이라 했으니 지금은 최소한 240년이 됐겠다.
이 은행나무는 암나무라 그 열매는 춘추로 선전제로 사용한다고 한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해 중국과 우리나라 유학자의 위패를 모셨는데 최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전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곱게 핀 배롱나무 꽃이 인상적이다. 부귀라는 꽃말을 가진 배롱나무 꽃이 영동 여행의 기분 좋은 마무리를 책임진 듯하다.

/레인보우영동SNS홍보단 박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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