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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SNS서포터즈 - 충주 중원체육공원과 탄금호 철새 조망대

  • 웹출고시간2023.03.01 14:29:10
  • 최종수정2023.03.01 14:29:10
충북 충주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중앙탑공원을 꼽는다. 탄금호 조정경기장을 지나 조금만 걸어가면 중원체육공원이다.

중앙탑파출소,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등이 바로 앞에 있는 중앙탑면 중심지이기도 하다.

넓은 공원과 남한강 따라 조성된 산책로 그리고 탄금호 철새 조망대까지 있으니 이곳도 꼭 들러보면 좋겠다.
충주 지역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조성된 중원체육공원은 본부석도 갖춘 넓은 잔디 구장이다. 양쪽으로 축구 골대도 보인다. 농구를 즐길 수 있는 농구대, 급수대, 화장실, 조명탑 등이 있다.

강변 쪽으로는 몽골 텐트와 정자들도 나란히 조성돼있다. 한가로운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다가 쉬어가기도 좋다.

거대한 암석들이 체육공원에서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은 돌들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아담한 소나무 숲도 조성돼 있어 이 안에서 잠시 푸르름도 느낄 수 있다.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데크길이 공원 테두리를 따라 이어진다. 지금은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만 드러내고 있지만, 잎이 피기 시작하고 푸르름이 짙어지면 아름다운 나무 터널이 될 것 같다.

조용히 즐길 수 있는 데크길은 꼭 걸어보시길 추천한다. 남한강의 수려한 자연 풍경을 내내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꽁꽁 얼어버린 강물 위에는 지난 가을과 겨울에 떨어진 잎들이 박제된 채 머물고 있다. 맞은편은 골프장이라 색다른 뷰도 볼 수 있다. 마침 저 멀리 유람선이 지나간다.

독특하게 생긴 외관이 인상적인 충주체험관광센터 건물도 보인다.

무지개길 게스트하우스도 있어서 저곳에서 하루 묵으며 색다른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다. 데크길의 끝 부분쯤에는 철새들의 낙원 탄금호임을 알리는 커다란 표지석이 있다.

충주호의 홍수 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탄금호는 적정 수면과 양호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고 수려한 경관으로 사랑 받고 있다.

철새들이 찾는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라는 것도 강조하고 있다. 바로 옆에는 2층 구조의 조망대도 있다.

탄금호 철새 조망대에는 꼭 올라가 봐야 한다. 탄금호에 서식하는 철새들을 관찰하기 위해 설치된 조망대에는 망원경도 4기가 있다.
물론 무료다. 발판이 있는 것도 있으니 아이가 있다면 발판 위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듯 하다.

이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아래에서와는 또 다르다. 훨씬 멀리 넓게 바라볼 수 있어 한 무리의 철새들이 모여 있는 것도 보인다.
눈으로 보면 너무 작아서 분간하기 힘들지만, 망원경을 통해서 보니 정말 또렷하게 보인다. 흰 부리에 검은 몸통의 새는 눈망울에 물갈퀴까지 다 보인다.

얼어붙은 물 위를 걸어 다니면서 겨울을 즐기고 있는 철새다. 두루미목 뜸부기과의 조류 물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의 민물가나 하천, 저수지 등에서 겨울을 나는 흔한 겨울새다. 생각지도 못한 새들을 망원경으로 자세히 보는 호사도 누렸다.

근처 중앙탑공원만큼 화려하지 않지만, 조용히 산책하며 철새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니 기억해 두시길 바란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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