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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5.04 16:05:23
  • 최종수정2022.05.04 16:05:23
청주 구석구석에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조성돼있다. 청주 송정동 산업단지에 30년이 훌쩍 넘은 솔밭공원이 있다. 솔밭공원은 1988년 5월 16일에 준공됐으며 소나무가 많이 식재돼 솔밭공원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청주 솔밭공원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소풍 장소로 많이 찾던 곳이어서 학창시절의 추억이 담긴 곳이기도 하다. 따뜻해진 봄 날씨에 오랜 만에 솔밭공원 산책을 다녀왔다.

솔밭공원 주차장에서 공원 안내도를 볼 수 있다. 솔밭공원 주차장은 협소한 편이고 평일임에도 만차라 주차가 조금 힘들다.
버스노선이 잘 돼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공원을 찾을 수 있다. 안내도를 살펴보고 천천히 공원을 둘러본다.

길가 쪽으로 가면 솔밭공원 안내석과 커다란 소나무 한 그루를 만날 수 있다. 늠름한 소나무 가 공원 입구에서 공원을 지켜주는 것 같다. 오른쪽으로 가면 월남참전기념탑이 있다. 이 탑은 세계 평화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월남전에 참전한 1841인 참전 용사들의 공적을 기념하게 위해 건립한 조형물이라고 한다.
청주 솔밭공원에는 작은 연못도 있다. 연못가에 버드나무 한 그루 있는데 조금씩 싹을 틔운다. 연못 쪽으로도 소나무가 우거져 있고 연못에는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다. 다리를 건너면 올림픽기념탑을 마주하는데 뒤쪽에 푸른 소나무와 대나무가 어우러져 더욱 멋스럽다.

솔밭공원 앞쪽을 둘러본 후 길을 따라 소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걸어갔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공원도 한산하고 조용히 걷기 좋았다.
길을 따라 언덕으로 오르면 소나무가 우거진 숲이 나타나는데 세월의 흐름에 따라 소나무도 더욱 울창해졌고 소나무 향기가 가득하다. 소나무 숲 사이에 솔밭 책방도 있다. 솔밭 책방은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고 다양한 생태체험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책꽂이에는 다양한 책이 있고 숲이 보이는 창가에는 잣나무 열매와 솔방울이 놓여 아이들과 함께 관찰하며 탐구할 수도 있다.

솔밭 책방 뒤에는 나무로 의자를 만들어 빙 둘러 놓았다. 아마도 아이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진행 할 때 이용하는 의자 인 듯하다.
솔밭 책방을 둘러본 후 길을 따라 내려갔다. 산책로는 흙길이 아닌 포장도로여서 부담 없이 걷기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솔밭 모험의 숲이다.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통나무 미로, 블럭놀이, 그물놀이, 타잔놀이대, 무지개징검다리, 미끄럼틀, 메뚜기조형 놀이대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놀이시설이 가득해서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곳에서 놀 것 같다.
청주 솔밭공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맨발 숲길 지압보도, 운동시설이 있어 성인들의 건강관리도 할 수 있다.

소나무가 우거진 숲길은 천천히 걷기만 해도 힐링이다.

소나무 사이에 정자가 놓여 있는데 날씨 좋은 봄에는 도시락을 챙겨 이곳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밭공원을 한 바퀴 돌아본 후 대나무 숲이 우거진 길을 따라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오랜만에 찾은 청주 솔밭공원은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유지하는 소나무처럼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자리에서 묵묵히 시민들의 휴식처가 돼주고 있다.

솔밭공원에서는 유아 숲 체험도 이루어지고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체험활동을 하기에도 좋다. 유아 숲 체험 예약은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청주시SNS서포터즈 황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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